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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경희대치전원 '치주-보철치료의 하모니' 通했다

치주‧보철학교실 공동학술대회 700여명 성황… 장기적 치료 관심 모아져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의 치주과학교실이 2013년부터 동문 치과의사들을 위해 임상실력을 쌓고 진료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는 학술 행사를 꾸준히 개최해 오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행사를 예정하고 임상가들의 니즈에 맞춘 강연을 선보일 학술행사를 준비했었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치주과학교실만의 학술행사가 아닌 보철학교실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이유는 보철학교실이 올해 1월 신년하례식에서 진행한 정기총회를 통해 1회 학술대회 개최에 대한 정관개정을 결정하며 학술 행사를 치르게 됐고, 3회 개최의 경험이 있는 치주과학교실과 함께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지난 6일 경희대학교 청운관 지하1층 박종기 대사홀에서 진행된 경희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보철학 교실 종합학술대회는 그야말로 대성황을 이루며 치주와 보철 치료에 대한 관심을 확인시켜줬다. 사전등록 630, 현장등록 70명 등을 기록한 이번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그리고 치주 & 보철치료의 하모니를 대주제로 진행됐다.

 

 

이근혁(경희대치과대학치전원치주과학교실 동문회) 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동문회가 2010년 재도약을 이루며 새로이 시작한 학술대회가 2013년 첫 회부터 많은 동문들의 관심 속에 이어져 왔다. 이번에는 새로운 기회가 되어 보철과와 함께 학술대회를 진행했고, 행사 당일 참가자 등을 확인해보니 자부심을 가질 정도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박성규(경희대치과대학치전원치과보철학교실) 회장도 치과보철학교실의 OB회가 활성화 되었었지만 다시금 체계를 다지며, 1월 신년 하례식 중 정기총회 회칙 정관개정을 통해 학술대회를 정례화 하기로 정해 행사에 대해 고민을 해왔다면서 치과보철학 교실은 경험이 없었기에 경험이 있던 치주과학교실과 함께 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해 함께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치과보철학 교실에 대한 자랑도 있지 않았다. 그는 경희대치전원의 보철학교실은 대한민국 치과보철치료의 리드역할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터를 잡아주신 여러 교수님들에서부터 지금까지 발전을 이뤄왔고, 오늘 같은 행사를 통해 치주와 보철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무엇보다도 치주과학교실로부터 행사 기획 등을 많이 배운 시간으로 앞으로 우리 보철학 교실도 열심히 활동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와 보철치료에 있어 임상케이스 위주로 대학과 개원가에서의 임상 정보를 동시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증례발표와 질의응답시간으로 젊은 치과의사들이 가지고 있던 임상에서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강의는 신승윤(치주과) 교수가 치주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증례 및 토론을 주제로 3가지의 증례를 통한 견해를 전했으며, 김형섭(보철과) 교수는 보철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 증례 및 토론을 주제로 전공의들의 케이스에 대해 진료 전 과정의 고민을 선후배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홍승범(강남현대치과) 원장은 ‘Immediate implantthe latest updated version’을 주제로 2005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연구를 통한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시행 시 가장 예견성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한 치료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노관태(보철과) 교수는 하악총의치 흡착 달성 노하우를 주제로 하악총의치의 흡착 매커니즘 및 인상시 고려해야할 고민에 대해 공유했다. 이승규(431일치과) 원장도 성공하는 심미 vs. 실패하는 심미를 주제로 수복시 임상가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줬으며, 이동현(이동현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심미를 위한 수술적 & 보철적 고려사항을 주제로 심미적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한 치료계획을 전했다.

 

주최 측은 이러한 학술강연이 임상현장에서 빈번하게 일어나지만 수련의들이나 경험이 적은 치과의사들은 모르고 지나치는 일 많다. 하지만 치주와 보철 치료에 있어 서로 소통하고 의견을 나눈다면 보다 나은 예후가 나올 수밖에 없다. 학술대회를 통해 수련의들도 한층 성장하는 계기가 되고, 임상가들도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임플란트 등과 관련한 치료에 있어 몇 년 후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 까지도 선배들과 토론하며 진료결과를 예측해 완성도 있는 치료계획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2016년 학술대회에도 치주과학교실과 보철학교실이 공동으로 행사를 치를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행사 후 평가 등을 거쳐 치과의사들에게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