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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보톡스·필러, 기초해부학적 구조부터 알아야..'

악성학회, 춘계워크숍 열고 기초부터 다지는 시간 마련

   

보톡스와 필러는 어떤 포인트에서 어떻게 환자 얼굴에 삽입해야햐는지 모르고 활용하는 사례가 많은 것 같다. 이런 치과의사들을 위해 기초 해부학에서부터 임상적으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학회가 해아할 일이라고 봤고 워크숍을 통해 기초 해부학 정리, 실제 임상 활용 결과까지 공유해 올바른 임상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을 가졌다

 

‘Facial Soft and Hard Tissue Contouring Surgery’를 주제로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 이하 악성학회)의 춘계학술워크숍이 지난달 30일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 7층 강당에서 열렸다.

주제에 관심 있는 치과의사 13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은 어느 강연보다도 집중도가 높았고, 강연 후 질의 응답시간에도 참가자들이 다양한 질문을 하며 활기찬 학술의 장을 연출하기도 했다.

차인호 회장은 “Facial, 보톡스 등의 고소 문제가 많다. 대부분 기초 지식이 없는 치과의사들이 시술하는 부분에서 사고도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이를 정리하는 시간을 학회에서 마련해야 했고, 오늘 이 시간을 통해 Face lifting, Facial soft Tissue Profiling, Malaplasty 및 외상 후 안면기형 교정방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확인하고 돌아가 임상가들이 진료에 잘 활용하길 바란다며 이번 학술워크숍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전했다.

 

이번 학술 워크숍의 첫 번째 강연은 김희진(연세치대 구강생물학교실) 교수가 맡았다. 김 교수는 ‘Clinical facial anatomy for the Botulinum toxin and filler’를 주제로 그동안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부분을 요약했다.

학회 측은 이 강의에 대해 해부학적으로 해석한 강연들이 있었지만, 김 교수의 강연은 사람얼굴의 해부학적 구조 설명은 물론 보톡스 등을 직접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전해 강연의 집중도를 높인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과의사, 성형외과 의사들이 보톡스나 필러를 활용해 환자를 치료하지만 이것은 아무나 할 만한 것은 아니다. 혈관에 사용하는지 신경에 사용하는지도 명확하지 않는 부분을 정리해 진료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이진규(M치과) 원장의 ‘Facial Soft Tissue Lifting and Submental Lipo-suction’ 강의가 이어졌다. 이시간에는 퍼진 얼굴의 리프팅 등에 대한 임상 적용법을 소개했고, 권경환(원광대) 교수는 ‘Facial soft tissue procedure- Botulinum Toxin and Dermal Filler’를 주제로 직접 시술한 사례를 설명하며 노하우를 전했다.

이어 김현민(가천길병원) 교수는 ‘Corrective Procedures in Post-Traumatic Facial Deformity on Nose and Skin’을 주제로 강연했고, 국민석(전남대치과병원) 교수는 ‘Basic principles and current trends of reduction malarplasty’를 주제로 광대뼈 축소술을 소개했다. 학술워크숍의 마지막은 최진영(서울대치과병원) 교수가 Soft Tissue Profiling with Bioabsorble’를 주제로 얼굴 모양을 다듬는 임상방법에 대한 임상적 견해를 공개했다.

 

 

차인호 회장은 우리 학회는 악안면성형재건 분야를 연구하고 임상에 적용하면서 발전해왔다. 하지만 악교정 수술분야 등 경제적 이득을 취할 수 있는 분야라는 인식이 안타깝다. 양악수술의 파이가 커지지 않는 것은 어느날 미용수술로 둔갑했던 한 때의 현상일 것이고, 현재는 다시 기능적 수술로 돌아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환자와 일반 사회에도 알려질 것이라고 본다면서 학회는 기능적 임상에 더욱 매진할 뜻을 전했다.

한편 악성학회는 매년 진행하고 있는 베트남 봉사활동을 올해도 11월에 진행한다고 밝혔으며, 이 봉사활동은 치과의사의 노블리스오블리제 실천은 물론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진료 및 인품을 가르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