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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KAOMI, 1천5백여명 만족시킨 학술행사 치러내

임프란트의 미래와 세계적 경향 집중조명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 이하 KAOMI)가 치러낸 2015년 춘계학술대회는 1년의 준비기간을 보상하듯 참가자들로부터 만족했다는 평가를 얻으며 마무리 됐다.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치러진 학술대회는 1,5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한국 임프란트 세계로 미래로란 대주제로 진료 측면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전략 짜기에 안성마춤 강연들로 채워졌다.

학술대회는 임플란트 합병증 디지털 임플란트의 치료 임플란트 진료 시 실패에 대한 대처 방법과 재료의 선택 및 합병증에서 치료 전략까지 다양한 관련 주제들을 망라하고,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연자들이 나서 임상가들이 원하던 니즈에 해답을 내놓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허성주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함병도 조직위원장을 주축으로 역대 가장 많은 회의를 거치며 최선을 다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행사가 된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애써주신 조직위원장님, 실무이사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함병도 조직위원장도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며 분과학회의 역량으로도 하기 힘든 절차들이 있었지만 학회 회원을 위한 학술의 장을 만들기 위해 물밑에서 많이 고생한 실무진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가시적인 결과가 있는 듯 하지만 자화자찬할 때는 아니다. 우리학회가 조금 더 성숙한 모습으로 추계학술대회 그리고 2016년 춘계학술대회도 치러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KAOMI가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전했다.

 

필요한 것만, 필요에 의한 강연 통해

학술대회 첫째 날에는 임프란트 치료 전 후 발생한 TMD의 치료, 임프란트 보철적 합병증의 사례 및 임상해결, 임프란트 수술적 합병증의 사례 및 임상해결, 임프란트로 인한 법적 문제에 대한 주제 강연을 통해 장기적인 치료 전략과 대체 계획, 술후 감염 및 신경 손상 등에 대한 합병증의 명쾌한 해석 그리고 법적인 해석을 위한 제반사항을 알렸다. 또 치과분야의 깊숙한 곳으로 자리잡아가는 디지털 치료에 대해서도 현재 어느정도 치료가 가능한지에 대한 견해를 확인시켰다. 이날 강연에서 호응도가 높았던 것은 교정치료를 위한 임프란트 Vs 임프란트를 위한 교정치료강연으로 임프란트를 이용한 구강 기능 회복 시 잔존치아와 임프란트 보철물 사이의 기능적 관계를 부여하기 위한 교정과와의 협진의 중요성이 전해지며 또 다른 시선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둘째 날인 8일은 오전 처음 강의부터 세종대 광개토관이 들썩였다. 치과위생사, 치과의사 강연이 동시에 시작하면서 치과위생사도 300여명이 넘게 참석했다. 치과위생사들을 위한 시간에는 열정과 소통을 통한 성공하는 병원 만들기를 주제로 고령화시대 환자와의 대화관점을 찾아 상담하는 법, 진료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불만족 고객 유형별 분석과 병원지표관리를 통한 상담 동의율 높이기 그리고 치과 보험정책 변화에 다른 보험청구 적용방법 및 치과의료 종사자가 알아두어야 할 의료법에 대한 주제 강연이 진행됐다.

 

이것이 ‘KAOMI’

KAOMI가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중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면서도 학술 등에 행사에 어긋남 없이 치러낼 수 있는 이유를 꼽자면, 다변화에 빠른 대처와 실천력을 들 수 있다. 이번 학술행사도 이틀간의 학술 행사이기 때문에 강연장을 찾는 참가자들에게 임상적인 해결책과 치과계의 정보를 한 눈에 확인시켜줘야 했다. 첫째 날도 기대이상의 반응이 확인됐고, 메인 강연이 포진됐던 행사 둘째 날도 그만큼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김종엽 학술이사는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지난해 20주년을 준비하며 학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했었는데, 21주년도 어찌될지 고민했었고 역량을 최대한 쏟아 부어 다양성을 보여주고자 했다. 이번 학술행사도 잘 치러진 것 같다면서 오전에 7개의 강의가 동시에 진행됐는데, 강의장에 빈자리가 거의 없을 만큼 채워져 관심도를 확인했고 오후까지도 그 열기는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오전 강의는 성무경 원장이 실패를 통해 다시 생각하는 안전한 임프란트 치료설계’, 박원배 원장이 실수 혹은 실패로부터 배운 임프란트, 한종현 원장이 장단기적 관찰에 따른 임프란트 후유증 해결책에 대해 강연에 나섰고, Masahiko Nikaido 일본임상치주병학회 회장이 치주환자의 임프란트 치료시 유지관리에 중요성을 강조하는 강연에 나섰다.

 

 

대만치주과학회장인 Paul Lin 회장도 강연에서 심미적 결손이 생긴 전치부 임프란트 처치에 대한 다년간의 임상을 공개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기도했다. 또 마지막 해외연자로는 2005년 이후 10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밀란대학교의 Massimo Simion 교수가 경조직과 연조직에서의 골유도재생술식의 역사와 한계점과 가능성에 대한 견해와 연조직을 잘 다루기 위한 임플란트 식립 위치에 대해 적절한 보철물의 외연과 치경부 모양 임프란트 주위 적절한 골양 지축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적절한 생물학적 폭경 유지를 이유로 들어 설명해 임상가의 이해도를 높였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카오미 고문들로 구성된 멘토와의 대화 시간이 진행됐는데, 처음 마련되는 시간으로 반신반의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실제 마련된 시간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참가자들이 집중하고 질의하며 선배들의 생각과 대안을 받아들이며 자신만의 플랜을 구성하기도 했다. 진행된 강연은 김명래 교수가 만만치 않은 상악동 골이식 극복하기’, 민원기 원장의 행복한 치과의사란?’, 임순호 원장으 오래가는 전치부 심미’, 임창준 원장의 임프란트 합병증 및 갈등 환자 대처’, 허영구 원장의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임프란트 치료등이었다.

KAOMI가 학술대회를 위해 참가한 업체들에게도 자신의 제품을 홍보하며, 임상가들이 직접 경험한 생생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도록 강연 시간을 제공했다. 신흥, 덴티움, 네오바이오, 가이스트리히코리아가 참여하고 제품이 궁금해 찾아온 임상가들에게 1:1로 제품에 대해 알리며 직접홍보를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진행했다. KAOMI 측은 앞으로도 학술행사에 있어서 내실을 채우는데 주력할 뜻을 밝히고, 4월부터 치러질 집담회 등의 행사에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치과전시회장에도 많은 임상가들이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