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2 (토)

  • 흐림동두천 23.2℃
  • 흐림강릉 21.4℃
  • 서울 23.5℃
  • 대전 23.3℃
  • 대구 23.9℃
  • 울산 23.3℃
  • 흐림광주 24.0℃
  • 흐림부산 22.9℃
  • 구름많음고창 24.2℃
  • 구름많음제주 26.7℃
  • 흐림강화 23.3℃
  • 흐림보은 22.1℃
  • 흐림금산 23.0℃
  • 흐림강진군 24.4℃
  • 흐림경주시 23.5℃
  • 흐림거제 23.5℃
기상청 제공

회무·정책

선거제도 '완벽치 않아도 회원이 원하는 제도면 OK~'

서치 권태호 집행부 첫 기자간담회서 설명

서울시치과의사회 권태호 집행부가 취임 80일을 맞아 전문지 기자들과 마주 앉았다. 지난 19일 명동의 한 음식점에서 가진 이번 간담회는 특별히 설명할 것이 있어서라기보다 새 집행부에 대한 기자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 답변에 나선 최대영 부회장은 ‘서치는 선거제도를 완벽하기보다 회원들이 원하는 제도로 가꾸는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올 하반기 특위를 구성해 충분한 관련 정보를 수집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하고, 회원 설문조사를 거친 다음 구체안을 만들어 2016년 정기대의원총회에 집행부안으로 상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최 부회장이 발표한 로드맵에 따르면 내년 5월경에나 전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과 관련 ‘우선은 치협 선거제도의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순서’라고 권태호 회장은 부연했다.

서울시립 장애인치과병원과 관련해서도 권태호 회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이 운영해온 장애인치과병원의 경우 지난 4월 23일부로 6년간의 수탁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시민단체 등에서 서울시에 장애인치과병원 운영권을 요구하고 있지만, 서울대치과병원이 계속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 서치의 입장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다행히 서치가 서울시와 채널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박원순시장, 서울대치과병원장, 장애인치과병원장과 함께 이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치산협의 KIDEX 방해할 생각 없다’

 

이날 간담회에선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김한술)가 주관하는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와 관련해서도 질의응답이 오갔다.

치산협의 주장으론 자신들의 전시회 명칭을 KDS에서 KIDEX로 변경하기로 오랜 논의 끝에 결정, 간신히 로고디자인까지 완성하고 보니 ‘공교롭게도 서치가 한발 앞서 ‘KIDEX’를 상표 출원 했더라‘는 것. 치산협 측 관계자는 즉각 이를 서치의 방해공작으로 지목했다. 

이에 대해 서치 강현구 부회장은 ‘서치가 KIDEX를 상표출원한 것은 맞지만 치산협을 방해할 목적은 없었으며, 서치는 KIDEX 이외에도 다수의 유사 명칭을 등록해 두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치산협이 KIDEX 상표권과 관련해 어떤 제안이든 해오면 서치는 언제든 논의에 나설 용의가 있다’는 것이 강 부회장의 설명. 치산협은 이 문제와 관련해 곧 협회 차원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서치 간담회에는 권태호 회장을 비롯, 강현구 최대영 이계원 이민정 부회장과 김재호 SIDEX 사무총장, 전용찬 총무이사, 함동선 재무이사, 이재윤 공보이사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