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계에서도 미용에 대한 관심 꾸준히 늘고 있어, 이를 학술적으로 토론하고 나눌 수 있는 단체가 필요했다.’

대한치과안면윤곽학회 창립과 함께 초대 회장을 맡은 이성헌(뉴욕M치과) 원장이 밝힌 학회 창립의 이유다. 미용에 대한 관심이 곧 니즈고, 치료 등으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 무분별하게 하는 것이 아닌 학회를 통해 자세하고 체계를 갖춘 진료를 이어가도록 하겠다는 것.

이성헌 초대회장은 “미용에 대한 니즈와 욕구가 생기면서 제반이 미리 마련되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아직은 법적으로도 복잡한 상태다. 개원가 선생님들도 이 부분을 가장 두려워하고 있어 아쉽지만, 학회를 통해 이러한 부분도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치과안면윤곽학회는 치아 및 악골 이와 연관된 근육을 중심으로 유기적 관계를 통해 이루어 져아 하는 진료에 대해 포커스를 맞춘다.

이 초대회장은 “강한 수술을 주로 다루는 학회로 임상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외과를 전공하지 않은 개원의들에게 학회 학술행사로 익힐 수 있는 진료법을 공유해야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카데바 연수회 등 실제 진료에 필요한 부분에 집중 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치과미용술식 등을 모토로 활동 중인 학회가 있고, 이성헌 초대 회장도 활동하는 학회가 있다. 이에 대해 이 초대회장은 “관련된 학회와 우리학회 만의 차별성은 있다. 기본적으로 수술이고, 또 경조직에서 연조직까지 아우를 것으로 우리만의 모토는 분명 하다. 하지만 통합에 대한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에는 서울대치과병원 제1강의실에서 학회 창립를 기념하며 학술대회를 열었다.

학술대회는 이성헌 초대회장의 '얼굴미용 치료의 개요', 박성춘(닥터 75성형외과) 원장이 'Face Lift'를, 염문섭(서울탑치과) 원장이 '미용을 위한 의식하 진정요법', 김성국(서울치과)  원장이 '심미적인 보철을 위한 정밀유도식립의 최신경향' 등에 대한 주제 강의로 치러졌다.

처음 진행된 학술대회로 치과미용술식에 대해 궁금했던 개원의들에게 치과와 성형외과 관점에서 전할 수 있는 치료법을 공개한 자리가 됐다.

학술대회 후에는 창립 총회를 열고 이성헌 원장을 초대회장으로, 김성국 원장을 부회장으로 선출했으며, 이사진은 학회 참여에 뜻을 보내온 임상가들을 중심으로 꾸려질 수 있도록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