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최재갑)가 내달 13일 일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지하 제2강의실에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최근 수면호흡장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증가하고는 있지만 구강장치 등 치료를 비전문가, 비치과의사에게서 시술하는 사례가 있다. 이는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것으로 학술대회를 통해 회원 및 치과의들에게 치과수면의학의 관심을 제고 시키는 것은 물론 올바른 구강장치요법을 보급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학술대회 대주제는 ‘코골이장치 치료의 모든 것(All about Oral Appliance Therapy for OSA)’을 대주제로 진행된다.

첫 번째 연자는 정재광(경북대치과병원) 교수로 ‘Overview of Oral Appliance Treatment of OSA’을 주제로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구강 내 장치의 적용방법을 전하며, 정진우(서울대치과병원) 교수는 ‘Patient Evaluation and Diagnosis of OSA’을 주제로 환자를 수면무호흡증으로 진단하기 위한 평가 및 진단기준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김선종(이대목동병원 구강악안면외과 및 수면센터) 교수는 ‘Overall Strategy for Management of OSA’에 대해 구강 내 장치치료뿐만이 아닌 다른 치과적 치료인 교정이나 외과적 수술에 대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태일호(아림치과병원) 원장은 ‘Step by Step Fabrication of Oral Appliance (MAD)’에 대해

안형준(연세대치과병원) 교수는 ‘Complication and Management of Oral Appliance Therapy’를 주제로 구강 내 장치 치료 시 필요한 경과관찰방법 과 부작용을 설명한다.

최재갑 회장은 “대한치과수면학회는 미국(AADSM), 호주(AustASDM), 영국(BSDSM), 유럽(EADSM), 일본(JADSM)의 치과수면의학 관련 학회와 함께 ‘Sleep and Breathing’을 공식 학술잡지로 공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치과수면의학 학술단체이며, 치과수면의학의 발전과 올바른 임상치료법의 보급을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치과수면학회의 학술적 위치를 전했다.

그는 이어 "특히 최근에 수면호흡장애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 편승하여 구강 장치를 이용한 수면호흡장애 치료가 비전문가, 비치과의사에 의해서 시술되는 사례가 종종 나타나고 있다"며 “구강장치요법과 관련된 제반 법규와 규정이 하루 속히 정비되어 올바른 의료질서가 확립될 수 있도록 치협을 비롯한 유관 단체의 협조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또한 치과의사들에게 치과수면의학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고 올바른 구강장치요법의 보급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생각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학술대회를 통해 치과수면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의 제고에 이바지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