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부터 시작된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 이하 KAOMI)가 어느덧 20주년을 맞았다.

학회 창립 당시 개원의들에게 체계적이고 완성도 높은 임플란트 치료에 학술적 도움을 주고자 했던 KAOMI는 현재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중 5천명이 넘는 최다 회원 수를 보유하며, 명실공히 최대 규모의 학회로 거듭났다.

2014년 3월 8일과 9일 양일간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열린 ‘창립 20주년 기념 2014 춘계학술대회’는 KAOMI의 발전상과 관심도를 확인하는 자리로 치러졌다.

학술대회는 ‘임프란트, 새로운 미래 새로운 지평’을 대주제로 해외연자 초청 강연에서부터 20여년 간 임플란트 진료를 진행해온 고수들의 노하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진행됐다.

한종현 회장은 “20년 전 스웨덴에서 공부할 때 임상 수준 차를 겪고 충격을 받았지만 연구 및 시술을 통해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2004년 KAOMI 총무이사로서 10년사를 발간했었고, 다시 10년이 지난 지금 학회 회장으로서 20년사를 발행할 수 있어 스스로에게는 큰 의미가 있다”며 창립 20주년을 맞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호영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창립 20주년은 뜻깊은 것으로 행사를 준비하며 임원들인 단단히 뭉쳤다. 분명히 KAOMI는 20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고 이런 부분에 있어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다양한 주제 강연들로 구성되 참가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려 했다. 김성균 학술이사는 “지금까지 KAOMI의 학술 대회도 구성력이 있었지만 이번 행사는 학술 부분이 특히 성장을 이뤄낸 것 같다”면서 “20주년 임플란트를 진행한 연자들의 이야기에서부터 학술 분야 발전 가능성을 보여준 행사이며, KAOMI이기 때문에 치러낼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번 학술대회는 치과의사 세션에서 김명래(이대목동병원), 김영균(분당서울대병원), 조규성(연세치대), 함병도(카이노스치과), 정창모(부산대치전원), 이성복(강동경희대병원) 교수 등 임플란트 치료를 20년간 진행해온 고수들이 연자로 포진해 다양한 진료과에서 경험했던 실제 경험담을 들려줘 젊은치과의사들로부터 치료의 이해와 진료과정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 해외연자인 Dr. Giuseppe Cardaropoli는 치주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린데 교수 논문의 제 1저자로 참여할 만큼 임상 연구 및 다양한 데이터 베이스를 갖고 있는 연자로 이번 강연에서도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시 고려할 점, 심미적이고 기능 잘하는 임플란트 치료의 기초 조직 치유, 발치와 보존술 그리고 임플란트 주위염까지 강연을 통해 정리해 줬다.

KAOMI는 학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로고 제작 및 동영상20년사를 발간했다. 또한 임상지침서인 'Dental Implant, 이것만은 꼭 알아야 한다!'를 제작해 회원들에게 배포했다.

여환호 임상지침서발행위원장은 이에 대해 “한종현 회장님이 임상 지침서에 대한 계획을 갖고 시작했고, 이학절 이사가 핵심인물로 중심이 되어 발행에 힘써줬다. 지침서는 임플란트 진료 후 관림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임상서는 임플란트 진료 대가들이 모여 심고 난후의 임플란트 진료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18종의 임플란트 X-ray 사진을 필두로 진료과정을 담고 있다.

한편 지난 8일 학술대회 첫째 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허성주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으며, 신임 감사로는 조규성(연세치대) 교수와 정재헌(조선대치전원) 교수가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