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치과병원(원장 김재형)이 3월의 전시로 조규철 작가의 'On the Road'를 선택했다.
이번전시는 조규철 작가가 10여년 간 이국땅에서 거주하면서 마주했던 풍경을 여행후기처럼 사진 속에 그려냈다.
작품들은 '삶의 일상공간으로 재현되는 이국의 풍경은 짧은 기간 머무는 여행객들의 사진 속 풍경과는 다른 의미들이 만들어진다. 그 풍경 속에는 전철역 부근 카페의 향긋한 크로와상 냄새와 진한 에스프레소 커피 향, 차안에서 흘러나오는 Francis Cabrel의 Je l'aime à mourir, 비가 내리는 2월의 우울한 파리 밤거리, 가지고 싶었던 노란색 캠핑카, 여전히 알아듣기 힘든 아랍계 발음 등의 이미지들이 아련하게 추억처럼 숨어 있음'을 담고 있다.
전남대치과병원 측은 "봄을 맞이하는 우리 모두에게 삶의 생기를 불어넣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