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5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대학·병원

"수련병원 실태조사는 치병협이 맡아야"

류인철 신임회장, 치협에 관련 업무 이관 요청

 

 

수련병원 실태조사는 대한치과병원협회의 업무다. 치협에서는 이를 이관해야한다. 그때 우리협회의 회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발전하는 협의회가 될 수 있다

 

 

대한치과병원협회의 새로운 수장에 류인철 서울대치과병원장이 선출됐다.

지난해 우이형 회장이 경희대치과병원 병원장 임기를 마치며 치병협 회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부회장이던 조규성 연세대치과병원 병원장이 남은 임기 회장직을 대행했었다.

 

류인철 신임회장은 치병협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기관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회원기관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산적해 있는 치과계의 과제를 해결함에 있어 치병협이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히고, “치과계 대표단체로 치과의료계 전체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치병협의 의견도 피력하며 앞으로의 과제를 전했다.

류인철 신임회장은 치병협 일을 맡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생각하고 있던 것이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치과계에 산적한 과제를 너무 많이 차지하고 있다고 본다. 어떠한 조직이든 큰 조직에서 다양한 분야로 작은 조직이 생겨난다면 큰 조직이 가지고 있는 업무에 대해 분업화가 이뤄져야한다. 하지만 아직 치협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치병협 역시 마찬가지로 전공의와 관계된 것 등은 치과계 전부의 일이기도 하지만 다시 살펴보면 치병협에 소속된 회원기관 병원들에게 해당되는 문제들이 많다. 이때 회원들이 주최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고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치협이 회원들로 인해 발전해나가는 방법일 것이라고.

 

류인철 신임 회장은 수련병원실태조사는 치병협에게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원들이 치병협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적다. 우리 회원들이 해당되는 실태조사는 직접실시해 혜택도 마련하는 등 활동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총회에 앞서 진행된 전공의 실기시험 공동시험에 대한 토론회에 대해서는 공동실기시험 시행에 대해서 복지부는 의과계의 경우를 적용하려고만 애쓴다. 치과계는 치과계만의 특성이 있다 이를 고민해서 적용해야만 전문성과 집중도가 떨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치병협은 의병협과 달리 소속회원의 규모가 크지 않다. 치과계가 어떤 이를 할 때 의과계가 모델이 되는데 우리의 특성을 살린 곳이다. 꼭 의료계를 따라갈 필요는 없이 우리의 특징일 살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치병협은 전공의 배정에 대한 과제도 남아있다. 이에 대해 류인철 신임 회장은 이 역시 복지부가 의과계를 치과계가 따르길 바라는데 이는 반대다. 대표자들이 입장만 주장할 것이 아니라 치과계가 앞으로 가야할 것을 명확히 하고 이런 차원에서의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기총회는 경희대치과병원 박영국 병원장을 부회장으로, 단국대학교죽전치과병원장인 홍찬의 병원장을 감사로 선출했으며, 2013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를 심의하는 한편 201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정관개정안을 승인하며 마무리됐다.

 

또 우이형 전임 협회장은 국민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새로이 구성되는 집행부는 회무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조건이 갖춰짐에 따라 조만간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2014년도 사업계획을 구체화와 향후 회무추진 및 각종 현안에의 대응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