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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무·정책

집행부, 단일후보로 '최남섭 카드' 빼들다

김철수 · 이상훈 예비후보와 삼각구도 형성

 

치협 집행부가 오는 4월의 협회장 선거에 도전할 차기 주자로 최남섭 부회장을 추대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3일 저녁 협회회관 대회의실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최남섭 부회장을 집행부 내 단일후보로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최 부회장은 4월 26일 더케이 서울호텔에서 치러질 치협 첫 선거인단제 선거에 집행부를 대표하는 협회장 후보로 출마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출마를 공식화 한 예비후보는 김철수 치과미래정책포럼 대표와 이상훈 치과계 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장. 여기에 최남섭 부회장이 합류함으로써 이변이 없는 한 4월의 치협 선거는 삼파전의 양상을 띠게 될 전망이다.

집행부 내부 정리는 당초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김세영 협회장의 재선도전 의지가 워낙 강했던 데다, 최남섭 홍순호 두 부회장마저 기회 있을 때마다 각자 출마 의사를 표출, 한때 단일화 자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문제는 의외로 쉽게 풀렸다. 구랍 16일, 협회장과 부회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인물이 아닌 본선 경쟁력 위주로 후보를 선별할 기회를 가진 것. 이 자리에서 김세영 협회장이 전격적으로 최남섭 부회장의 손을 듦으로써 사실상 집행부 내 후보 경쟁은 막을 내렸다. 따라서 이번 발표는 선출직 4인의 이날 결정을 공식화한 데에 지나지 않는다. 

이날 김세영 협회장은 "집행부가 단일후보를 내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선 나 자신을 내려놓는 수밖에 없었다"며, "서울대 경선 때문에 우여곡절을 겪긴 했지만, 현 집행부의 과업을 이어가는데 가장 적임자란 생각에서 최남섭 부회장을 단일후보로 추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순호 부회장도 "그동안 단일화 과정에서 선출직 부회장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하고, "그 결과 내부에서 어떤 제안이 나왔을 때 이를 수용하는 것 또한 나의 도리라고 생각했다"며 애써 아쉬움을 감췄다.

집행부 단일후보로 추대된 최남섭 부회장은 "반드시 선거에서 이겨 치과계의 통합세력을 구축하고, 공명정대하고 올곧은 집행부의 자세로 남은 과업을 계승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처럼 집행부 대표 주자가 최남섭 부회장으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지자 관심 있는 회원들은 대부분 김세영 협회장의 결단을 높이 평가했다. ‘아무리 경쟁력을 고려했다손 치더라도 한번 마음먹은 일을 중도에 포기하기란 누구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

몇 몇 관심 있는 회원들은 또 ‘특히 아쉬움이 많았을 홍순호 부회장’에 대해 위로를 잊지 않으면서, ‘마침내 자력으로 서울대 경선꼬리표를 떼 낸 최남섭 부회장’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경선에서 밀려난 최 부회장이 집행부 프리미엄을 등에 업게 될 줄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

집행부 내 후보구도가 드러남에 따라 선거판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스 확보 경쟁에 돌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남섭 부회장 쪽 바이스로는 안민호 총무와 장영준 전 홍보이사 그리고 박영섭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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