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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치주학 미래 대비한 전략적 점검'

치주과학회 학술대회, 복합치료 등 임상적 대안 제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이영규)의 ‘제 53회 종합학술대회’는 치주과의사로서 정체성을 제고하고 학술 등의 활동에 점진적이고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을 다짐하는 학술 행사로 치러졌다.

 

'I am a periodontist'라는 대주제 아래 연자들이 그동안 진료하며 갈고 닦은 치주과의 긍지와 자부심을 표현하는 시간이었다.

학회 측은 “학술 프로그램이 치주과학의 본질에 충실하게 마련되면서 학술행사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예년에 비해 보수교육점수가 줄었지만 사전 등록 등을 점검해봤을 때에는 학술 주제가 참가의 이유를 분명히 했다고 생각 한다”고 밝혔다.

 

 

치주 관련 복합치료 연구·임상 관심 가져야

학술대회는 전공의 임상연구와 논문발표를 비롯해 일본치주병학회 회장인 Toshihiko Nagata 회장의 특강으로 포문을 열었다.

Nagata 회장은 치주병과 당뇨병과의 관계에 대해 특강을 통해 “당뇨병성 치주염의 치은열구액에서의 biomaker로 glycoalbumin calprotectin이 유력하며, 당뇨병성 치주염 진단을 ELISA kit로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강연 후에는 참가자들의 다양한 질문이 잇따라 임상적 고찰을 공유하기도 했다.

USC대학 Homma Zadeh 교수의 특강도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강연으로 진행됐다.

Zadeh 교수도 강연을 통해 ‘치주조직 재생의 cell, scaffolds 그리고 molecular mediators로 대표되는 조직공학의 이용방법 및 임상에 적용하는 방법을 전했다.

학술대회의 둘째 날도 치주영역에서의 난제를 극복하는 방법 및 특강도 참가자들의 만족도 높이기에 충분했다.

‘부족한 잔존골에서의 임플란트 치료전략’을 주제로 3명의 연자가 나섰다. 먼저 임성빈(단국대 치주과) 교수는 ‘치주질환으로 치아를 상실한 상악 구치부에서의 상악동 거상술 개요’를, 김진선(미소모아치과) 원장은 ‘부족한 잔존골량의 극복을 위한 새로운 개념 그리고 새로운 수술방법’을 전했다.

 

 

김도영(김&전치과) 원장도 ‘부족한 잔존골에서의 극복과 회비 결정요소’를 소개하며 강연이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김도영 원장은 patient driven treatment라는 개념을 제안하고 치료계획을 세울 때 환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요소들을 감안해 최적의 술식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Mariano Sanz 교수의 ‘임플란트와 자연치 주변의 soft tissue management에 대한 최신 지견’과 핸즈온 코스가 진행되며 임상 시 진료 방법의 비교와 장단점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목 학술이사는 “치주과는 인접한 다른 과와 협진을 하는 경우가 많다. 복합치료의 진단과 예후는 앞으로 치주과의 끊임없는 학술 및 임상테마로 다양한 견해를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학술대회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치주과학회는 학술대회를 통해 당뇨병 등 평소에 궁금하기는 했지만 쉽게 임상증례를 접하지 못했던 임상가들에게 치료 계획에서 치료방법을 제안해 주었으며, 나아가 치주질환과 관련된 정신질환, 연관된 복합치료는 어떻게 진료해야하는지에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하도록 도왔다는 평도 얻었다.

 

 

 

한편 학술대회 기간 중 일본치주병학회와 학회간 협정서 ‘연장에 관한 조인식’도 열렸다.

이영규 회장은 “1991년도부터 이어져온 한일간 치주학회의 교류가 앞으로도 발전적인 모습으로 더 확대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조인식은 3년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장된다.

 

[인터뷰] 이영규 회장

“보험 사례집 배포해 혼선 줄인다”

 

 

대한치주과학회의 학술행사는 다양한 포지셔닝을 통해 참가자를 끌어 모았다.

 

치주적 접근을 통한 임상증례, 당뇨병 등 복합치료를 위한 치료계획 수립, 회원들을 위한 보험 제도 등을 정리하며 회원들을 위한 학술 활동과 정보제공에 힘을 실고 있다.

이영규 회장은 “회원들을 위해 어떤 부분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는 꾸준히 관찰하고 연구해야하는 부분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주과의 자부심과 긍지라는 모토아래 치주과학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앞으로 준비해야하는 학술 등의 사항에 충실히 할 수 있도록 학회 입장에서 돕고자 했다”면서 학술대회의 의미를 정리했다.

그중 학회 회원들이 잘 알고 대비해야하는 보험에 대해 준비사항을 전했다.

이 회장은 “올해 안에 회원들에게 배포할 보험 사례집을 만들 것”이라면서 “보험은 미래를 위해서도 치주과 의사라면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는 부분이다. 사례집에는 다양한 상황에서의 보험 적용 등에 대해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험청구의 불이익 등을 받지 않도록 돕고자 했다”고 밝혔다.

 

사례집은 치주과학회 보험위원회에서 강화된 조직구성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다양한 사례를 담아 발간할 예정이다. 이미 치주과학회는 치주와 관련된 보험에 대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시작했으며,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강의 등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치주과학회는 학회 영문 브로슈어를 제작했다. 이에 대해 이 회장은 “미국치주학회가 내년이면 100년을 맞는다. 이때 사용할 목적으로 제작을 의뢰해 만들었고, 미국 측에 배포했다. 이로서 한국의 치주과학회의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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