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존과 박정길·손성애 교수가 지난해 12월 저명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균열치아 진단에 대한 정량광형광장비(QLF)로 촬영한 이미지의 유효성 및 검사자간 일치도 조사'를 발표한 데 이어 이번 3월에도 Journal of Dentistry에 ‘균열이 있는 치아의 치수 진단을 위한 정량광형광장비(QLF)의 정량적 값의 타당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게재해 화제다.
이들 논문은 균열치아에 대한 정량광형광장비의 사용을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전 승인받은 후 진행한 첫 임상연구 결과로, 치아균열 진단 시 QLF 이미지의 유용성과 치아균열 및 치수진단과의 정량적 관계를 밝힌 국제적 임상연구 논문으로 평가됐다.
특히 QLF 형광 이미지는 '진단이 어려운 치아균열선의 위치 파악 시 균열선을 감지하는데 유용하며, 검사자간 일치도를 높여주는 결과를 보였음'을 제시했다. 또한 치아 균열선에 대한 QLF의 정량적 값은 치아균열로 인해 치수염이 심화될수록 정량적 값의 절대치가 높아지며, QLF의 정량적 값으로 치아균열로 인한 치수진단의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을 함께 제시했다.
따라서 이번 논문을 통해 QLF 장비가 균열치아에 대한 진단검사 장비로 활용될 수 있음은 물론 국제적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