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2번 박태근 후보와 기호4번 김민겸 후보가 결선투표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됐다.
치협 선관위는 투표 당일인 7일 저녁 8시에 실시된 제33대 회장단 선거 개표 결과 '기호2번 박태근 후보가 3203표(29.88%)를, 기호4번 김민겸 후보가 3165표(29.52%)를 획득해 1, 2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따라서 두 후보는 오는 9일 결선투표에서 다시 한번 맞붙어 당락을 결정짖게 됐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와 같은 방식으로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시간 동안 진행되며, 개표 및 당선자 발표는 같은 날 저녁 8시에 있을 예정이다.
현재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중인 기호2번 박태근 후보는 강충규 · 이민정 · 이강운 부회장 후보와 팀을 이뤘고, 비급여수가 공개 헌법소원을 이끈 기호4번 김민겸 후보는 정영복 · 최유성 · 문철 부회장 후보와 팀을 이뤄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해왔다.
두 후보와 함께 치열한 선거전을 치렀던 기호3번 장재완 후보는 2,471표(23.05%)를, 기호1번 최치원 후보는 1,880표(17.53%)를 얻어 아깝게 탈락했다.
1차 투표엔 총 유권자 15,340명 중 10,719명이 참여, 투표율 69.88%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