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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경치 치과유물 350여점 서울대로 이관 완료

치의학역사관 폐관 따라.. 1930년대 장비 재료 등 다양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의 유물 350여점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박물관에 새로 자리를 잡았다. 경치와 서울대 치의학박물관(관장 진보형)은 2021년 12월 유물 이관작업을 완료하고 지난달 24일에는 인수식까지 마쳤다. 이 자리에서 최유성 회장은 경기도치과의사회 치의학역사관 폐관을 아쉬워하며 "앞으로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이 이관된 유물들을 잘 관리하고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관 유물중에는문화재청 등록 유물 1점과 1930년대에 사용하던 유니트 & 체어와 송진가루, 컴파운드 그리고 40년대 교합기, 70년대 덴탈 X-RAY 등 사료적 가치가 있는 치과 유물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은 이들 귀하신 유물들을 모시기 위해 수장고 시설을 개선, 항온 항습 시설과 모빌랙을 설치하는 등 유물을 최적 상태로 보관하기 위한 환경 조건을 완비했다.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은 경치가 유물 이관 기관으로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을 선정해 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한 다음 "치의학박물관을 세계 수준의 전시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도 내비췄다. 2001년 7월에 개관한 서울대 치의학박물관은 서울특별시 등록 제25호 박물관으로 치의학 관련 장비, 재료, 지류 등 문화재청의 근대 의료 문화 유물로 등록된 7점을 포함한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을 맞이해 기념 전시회 및 신수유물전 등을 기획하고 있는 치의학박물관 입장에선 이번 경기도치과의사회 치의학역사관 유물 이관이 더욱 의미로울지도 모른다. 박물관은 향후 신축 예정인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건물로 확장 이전될 예정이다. 
이날 인수식은 치의학박물관 김영남 학예사의 사회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