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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의원급 비급여 수가 공개 '먹튀 치과' 양산할 것 

박 협회장, 서영석 의원 만나 치과계 주요 현안 설명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28일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방문해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과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에선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강화, ▲국가구강검진 제도 개선, ▲비급여 진료비 공개 문제 등 치과계 주요 현안들이 논의됐는데, 이 자리에서 박 협회장은 '현재 2개로 제한돼 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임플란트 보험 급여 적용을 4개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플란트 보험 급여 적용 확대는 이번 보궐선거에서의 협회장 공약사항으로, 박 협회장은 이와 관련 “상악과 하악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2개의 임플란트 만으로는 저작 기능을 충분히 회복시킬 수 없다”면서 “4개 확대안은 내년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볼 때도 국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수 있는 정책 아젠다”라고 강조했다.
구강검진제도 개선과 관련해선 '구강검진 항목에 파노라마 촬영을 포함시키는 것이 검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결국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가 될 것'이라는 점을 중점 피력했다. “일단 육안으로 검진하는 데 한계가 있는 데다 간단하게 파노라마 촬영만 하면 훨씬 많은 정보를 큰 비용 들이지 않고 환자들에게 설명해줄 수 있다"는 것이 설명의 요지. 

박태근 협회장은 또 일선 개원가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단용 방사선장치 안전관리 교육 및 관리와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정책에 대해서도 상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 공개와 관련해선 “의원급 비급여 수가 데이터를 이용해 환자를 유인하는 어플이 등장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이렇게 되면 먹튀 치과 같은 국민 구강보건에 역행하는 의료기관으로 환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박 협회장의 설명에 서영석 의원은 “타 의료인 단체들이 치협의 새 집행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자주 만나서 현안에 대해 소통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