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치과의사회(회장 위현철)가 지난달 30일 경기도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2021년 사랑나눔 썸머 페스티벌 '수원시치과의사회 온라인 자선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된 이날 행사에서 수원시치과의사회는 '꿈을 키우는 집'에 28,700,000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회원 100여 명과 10여개 기관·단체들이 동참해 마련한 성금으로, 학대 피해 아동들의 심리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에 참석한 꿈을 키우는 집 장은주 사무국장은 ”수원시치과의사회의 후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뜻깊은 후원에 힘입어 아이들이 더욱 멋진 꽃과 나무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수원시치과의사회의 온라인 행사는 코로나19로 예정된 행사들까지 취소되는 상황임에도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돕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위현철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임에도 한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해 주신 회원님들과 행사를 위해 같은 뜻으로 응원해주신 MOU업체 및 각 후원 업체 그리고 응원 메시지를 전해주신 내·외빈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치하한 뒤 ”무엇보다 코로나19로 특히나 더 힘든 시간을 보냈을 시설의 아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꿈을 키우는 집'은 미취학 아동을 포함해 초, 중, 고 학생까지 55명의 아이들이 함께 생활하는 아동 양육시설로, 가족이 해체돼 입소한 아동들이 대부분이므로 학대를 당한 아동들의 올바른 인격 형성을 위한 심리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기부금은 심리치료비 용도로 사용처를 지정해 기부됐다.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과 수원시의회 조석환 의장, 한인철 동수원 세무서장, 수원시 의·약 단체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