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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임플란트·틀니 급여 확대 토론회' 연다

16일 경치회관에서.. 회원 대상 '사전 설문조사'도 실시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최유성)가 오는 16일 회관에서 ‘임플란트 틀니 급여 확대화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보험 틀니와 임플란트 급여 확대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상황에서, 치과의사와 국민구강건강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자는 취지에서다.
임플란트 급여는 2014년 만 67세 이상 부분무치악 환자에게 1인당 평생 2개를 지원하는 형태로 시작해 2016년 대상 연령을 65세로 낮춰 지금까지 시행해오고 있다. 하지만 정부 보험고시에서의 문제점은 꾸준히 지적되고 있다. 경치는 토론회에 앞서 김영훈 보험담당 부회장의 주도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여기에서 나온 회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급여 확대에 관한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 내용에는 ▲개원 여부, ▲보험 틀니와 임플란트가 치과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 ▲틀니급여 확대에도 여전히 적용에서 제외된 오버덴처와 급여 임플란트의 개수 증가 및 보철 다양화에 관한 의견, ▲급여 확대 시 우려되는 부분 등을 포함했다.


김영훈 부회장은 “현재 치과의사와 국민 대다수는 급여화 확대를 원하고 있으나, 이제까지의 경험으로 보아 급여 확대에 따른 수가 인하라는 문제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예를 들어 지르코니아가 보험 임플란트 크라운으로 포함되면 전치부와 구치부의 수가가 달라질 수 있고, 이는 전반적인 수가 하향 조정 가능성이 있으며, 기존 PFM 크라운을 시행한 환자들의 경우에도 지르코니아로 변경을 요구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치과의사와 국민구강건강을 위한 급여 확대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설문조사가 이러한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췄다. 
최유성 회장도 “건강보험제도와 보험 임플란트는 최근 치과계의 중요한 화두”라면서 “특히 치협 총회에 임플란트와 틀니의 보험 확대를 요구하는 안건이 매번 상정될 정도로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어 “보험 임플란트 제도와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여러 의견은 물론 비급여 항목 급여화의 양면성, 표심만을 추구하는 정치권과의 관계 설정, 회원들 간의 혜택 차이에 따른 불균형, 그에 따른 이해관계나 수가 저하의 문제, 국민 구강 건강 향상에 기여 등 여러 가지 논쟁점이 존재한다”고 지적하고,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