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여성치의회, 공익법인 지정이 '기회' 될까?

기자간담회서 '공익·정책 부문' 강조.. 과제는 '저변 확대'

여성치의회, 공익법인 지정이 '기회' 될까?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장소희)가 지난 24일 역삼동 파크루안(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의 활동 계획과 중점 사업을 설명했다. 김수진 수석부회장과 신지연·윤지영 총무이사, 김명진 재무이사, 이순임·정유란·양은진 공보이사가 함께 한 이날 간담회에서 장소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여성치과의사회는 올해부터 기획재정부로부터 공익법인 지정을 받아 기부자들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돌려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 투명하고 의미있는 활동을 통해 여성치과의사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회무 브리핑은 정유란 공보이사가 맡았다. 정 이사는 먼저 지난 연말 성사된 공익법인과 관련 "이번 지정은 학술, 봉사 등 대여치의 활동이 공익적 목적에 부합함은 물론 회계 역시 투명하게 집행됐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10회째인 해외의료봉사는 지난 1월 30일부터 나흘간 필리핀 세부로 다녀왔다. 이곳에서 봉사팀은 마리아 직업기술학교 학생 239명을 대상으로 모두 493건의 진료실적을 올렸다. 2월엔 지부활성화를 위해 경기, 강원, 인천지부와 함께 풀뿌리 간담회를 개최했고, 4월엔 양성평등 문화 확산 및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해 대한여성변호사회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5월엔 제주지부와 연계해 제주에서 임원연수회를 가졌다. 제주장애인요양원에선 7월 중 체어기증식도 가질 예정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의 연구과제 공모에도'비대면 치과의료서비스 적용의 문제점 및 개선 방안을 위한 탐색 연구'가 선정돼 치과의사 및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심층면접을 실시하는 등 현재 중간보고가 완료된 상태이다. 멘토멘티 간담회는 8월 23일(토) 오후 3시 오스템 마곡사옥 대강당에서 갖는다. 이번 주제는 '선택의 기로에서 경험을 말하다'로, 황훈정 김천시보건소장과 김모란 원장(연세미소앤치과), 진주영 원장(서울진이치과)이 연자로 나선다. 또 매년 개최해온 학술대회는 오는 10월 12일(일) 가톨릭대학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가질 예정으로, 대주제는 'Next in Dentistry- 디지털부터 재생치료까지'로 정했다. 간담회 말미, 예산과 관련한 질문에 장소희 회장은 '사실 저희 예산이 좀 귀엽다'면서 "공익법인 지정에서도 5억 이상이면 표준공시 대상, 5억 이하면 간편 공시대상인데 저희는 지금 3억 이하에서 왔다 갔다 하는 수준"이라고 애둘러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원 이외 이번에 새로 선발된 2기 학생홍보기자 2명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 최하은(강릉원주치대 본1), 이다원(단국치대 본1) 기자는 "지난해 멘토멘티 간담회에 참석해 진로에 관한 강연을 듣고 여성치과의사회의 활동을 알게 돼 학생기자에 지원하게 됐다"며, '열심히 쫓아다니며 배울 생각'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모임·행사


오스템 '임플란트 파절·주위염 가이드라인' 제시

'글로벌 컨센서스 리포트'.. 국제 학술지 Prosthesis 통해 발표

오스템 '임플란트 파절·주위염 가이드라인' 제시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가 임플란트 파절 및 주위염 등 보철 합병증 예방을 위한 국제 표준 임상지침을 마련해 국제 학술지 'Prosthesis'에 게재했다. 이는 국내외 보철 권위자 8인이 참여한 ‘오스템 글로벌 컨센서스 미팅’의 합의 결과로, '임플란트 보철 분야 표준화에 실질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컨센서스 미팅은 2023년부터 오스템이 주관해온 국제 학술 협의체. 이번 리포트는 ‘임플란트 파절’과 ‘임플란트 주위염’을 주제로 28편의 핵심 논문을 검토해 실질적 가이드라인을 도출했다. 먼저 '임플란트 파절' 위험을 줄이기 위한 보철 가이드라인 항목에는 ▲임플란트 파절 정의 ▲식립 위치의 적절성 ▲임플란트 주변 골 두께 확보 ▲수직 식립 깊이 조절 ▲직경 선택 기준 ▲고위험군 환자 시 임플란트 선택 기준 ▲정품 보철 부품 사용 ▲적절한 교합 설계 ▲이갈이 환자에 대한 대응 ▲정기적 교합 점검 ▲교합 조정 시기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단일 어금니는 직경 4.5mm 이상, 단일 소구치에는 직경 4.0mm 이상의 TS 임플란트가 권장되며, 식립 깊이는 최대 2mm까지 골 내로 삽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정리됐다. 이어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을 줄이기 위한 보철 유발 요인으로는 ▲잘못된 임플란트 위치 ▲과도한 시멘트 잔류 ▲임플란트-어버트먼트 간의 미세 움직임 및 누수 ▲교합 과부하 등이 꼽혔다. 특히 subcritical contour 부위에서 볼록한 emergence profile은 변연골 손실 및 주위염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이번 합의에는 서울라인치과 이수영 원장, 서울뿌리깊은치과 조영진 원장, 경희대 노관태 교수, 이탈리아 Marco Tallarico 교수(좌장), 일본 Chikahiro Ohkubo 교수, 이탈리아 Gaetano Noè 교수, 칠레 Felipe Aguirre 박사, 튀르키예 Recep Uzgur 박사 등 총 8인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 리포트는 Prosthesis에 ‘Prosthetic Guidelines to Prevent Implant Fracture and Peri-Implantitis: A Consensus Statement from the Osstem Implant Community’ 라는 제목으로 등재됐는데, 오스템 공식 학술 사이트 덴올(https://www.osstem.com/rnd/rnd-consensus-report)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오스템 치의학연구원 조인호 원장은 “이번 합의는 보철 합병증 예방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기준으로, 임상 실무에서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제적 기준 마련을 위해 연구와 학술 교류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꿈을키우는집 아이들의 '키다리아저씨'들

수원분회, 정기 진료봉사로 아이들의 내일도 함께 키운다

꿈을키우는집 아이들의 '키다리아저씨'들

지난 18일, 진료봉사는 7시반부터 시작됐다. 서둘러 치과를 마감한 수원시치과의사회 임원과 원장들이 경기도치과의사회관 근처에서 간단히 저녁을 때운 후였다. 이들이 회관 2층 한가족센터로 들어서자 분위기는 금방 왁자지껄 밝아졌다. 준비가 끝나고 진료가 시작되자 2층 한가족센터는 핸드피스 소리, 기구 부딪치는 소리, 아이들 소곤대는 소리로 떠들썩해졌다. 민봉기 회장이 유니트체어 하나를 차지해 고학년들을 맡고, 우승희 원장이 저학년들을 맡아 검진도 하고, 스케일링도 했다. 아이들은 근처 아동양육시설 ‘꿈을키우는집’ 원생들이었다. 이들 49명을 대상으로 수원분회는 지난 1월부터 격주 혹은 매주, 5~6명씩 나눠 봉사를 이어왔다. 이날도 13명의 아이들이 한가족센터를 찾았고, 봉사자들은 구강검진과 예방처치뿐 아니라 치아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기 위해 그림그리기 시간을 갖는 등 놀이처럼 아이들과 어울렸다. 특히 이날은 아이들의 칫솔질 습관을 확인한 뒤 직접 거울을 들고 바르게 닦아보게 하는 실습까지 함께 진행했다. 진료는 앞의 두 사람과 한윤범 총무이사, 심도희 · 장석훈 선생이 교대로 맡았다. 함께 온 장안구보건소 유찬희 팀장과 홍유나 주무관도 이것 저것 손을 보탰다. 진료가 끝난 건 9시가 훌쩍 지난 무렵. 아이들이 하나둘 씩 인사를 하고 돌아가고, 봉사자들은 익숙하게 정리정돈에 들어갔다. 유니트 위에 놓인 작은 칫솔들과 교육용 치아모형, 그리다 만 몇 장의 그림이 이날의 풍경을 대신했다. 수원분회는 '꿈을키우는집' 아이들 진료를 일회성 이벤트로 여기지 않는다. 평생 치아건강의 기초를 다지듯 아이들의 구강 상태를 기록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신속히 연계될 수 있도록 담당 교사에게 후속 안내를 병행한다. 지난해에는 아이들이 그린 그림 중 우수작을 뽑아 정기총회에서 상장과 부상을 수여하기도 했는데, 아이들도 그런 치과 선생님들을 무척 좋아해 만날 때마다 조곤조곤 말을 붙이려 애를 쓴다. 정이 들기도 했겠지만, 그들의 선한 목적이 아이들의 눈에도 금방 드러나기 때문일 것이다. 경치회관을 나서면서 민봉기 회장이 인사처럼 “우리 아이들 오늘 양치질 정말 잘하더라”고 칭찬을 건넸다. 일행들도 훨씬 가벼워진 마음으로 웃음을 보탰다. 진료봉사의 전형같은 아름다운 풍경이다. ■ 꿈을키우는집은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로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수원분회는 2021년 온라인 자선모금 행사인 ‘사랑나눔 썸머 페스티벌’을 통해 학대 피해 아동의 심리치료비로 2,870만 원을 ‘꿈을키우는집’에 기부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꾸준히 나눔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치과의사가 'Airway'를 외면할 수 없는 이유

[임상기획] '숨길'을 중심으로 치의학 바라보기 <2>

'기도: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 콧구멍, 코안,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로 이루어진다.' 숨길의 사전적 설명이다. 아무렇지 않게 숨을 쉬고 있지만, 사실 이 숨길이 단 한 군데만 좁아져도 우리 몸은 꽤 재빨리 반응한다. 아침마다 피곤하고, 머리가 무겁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유난히 짜증이 많아지고, 공부에 흥미를 잃는다. 그런데도 이런 증상의 원인을 대부분은 다른 데서 찾는다. 자세, 영양소 결핍, 비염, 스트레스 같은.. 정작 ‘Airway’는 진단 목록에조차 올라오지 않는다. 숨길은 단순히 ‘숨을 쉬는 통로’가 아니다. 코와 비인두, 구인두, 그리고 혀와 하악이 만나는 이 복잡한 구조는 ‘얼굴 성장의 디렉터’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좁은 상악은 비강을 눌러 코호흡을 막고, 혀는 제 자리를 잃고 아래로 처지며 입은 벌어지게 된다. 구강호흡이 굳어지면 턱은 길게 자라고, 안모 가운데가 들어간 역 C자형 얼굴이 된다. 치열이 아무리 가지런해도, 아이의 숨소리가 입에서 나온다면 그것은 기능적으로 실패한 구조이다. 더구나 병원에서조차 “이건 이비인후과 영역"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시각을 조금만 달리 하면 구강이 숨길의 입구라는

"입을 보면서 호흡을 생각지 않는 잘못"

[임상기획] '숨길'을 중심으로 치의학 바라보기 <1>

이 글은 ‘숨길(airway)’을 중심에 두고 치의학을 다시 바라보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숨을 쉬는 일'은 오랫동안 내과나 이비인후과의 영역으로 여겨졌고, 치과는 구조적·기능적으로 그 경계 밖에 있었다. 그러나 '호흡의 기술'과 같은 대중서와 논문들, 그리고 미국과 유럽 일부 개원의들의 임상 변화는 이 오래된 분할선을 다시 흔들고 있다. 그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숨 쉬는 일이야말로 치과가 놓쳐온 핵심 역할’이라는 문제 제기와 ‘이를 통해 더 넓은 치료적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제안은 한국 개원가에도 조용한 파장을 일으키는 중이다. “입을 다물고 코로 숨 쉬세요.” 이 단순한 조언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말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호흡의 기술(Breath)'이라는 책을 펼쳐보는 것도 하나의 실마리가 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제임스 네스터는 이 책에서 인류가 점점 '잘못 숨 쉬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가 지목하는 ‘잘못된 숨쉬기’의 핵심은 바로 구강호흡이다. 어릴 적부터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 굳어지면 얼굴은 길어지고 턱은 뒤로 밀리며, 혀는 낮은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입술을 다물지 못하는 아이는 턱 성장 방향이 바뀌고

"붓고 피나는 잇몸병, 심하지 않아도 방치하면 안 돼"

[치과이야기] 원인은 세균.. 조기에 치료 않으면 치주염으로 발전

3월 24일은 대한치주과학회가 지정한 잇몸의 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매년 외래 환자 수 1, 2위를 차지하는 다빈도 질환이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치주과 신승일 교수는 “치주질환은 누구나 한 번 이상 경험할 만큼 흔한 만성질환으로 당뇨병, 심혈관 질환, 뇌졸중과 같은 전신질환과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기단계인 치은염 간과하면 치조골 무너지는 치주염으로 발전 치주질환은 잇몸 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입속 잔여물에서 증식한 세균이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진행 정도에 따라 ‘치은염’과 ‘치주염’으로 구분된다. 치은염은 치아의 뿌리와 만나는 잇몸 안쪽에 국한되어 염증이 발생한 상태로 간단한 치료로도 회복이 가능하다. 다만, 증상이 경미하다고 해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염증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그 범위가 잇몸뼈(치조골)를 포함하는 주변 조직으로 확대돼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승일 교수는 “치은염은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정도의 증상인 반면, 치주염은 조직이 파괴되어 잇몸뼈가 녹거나 이가 흔들리고, 심한 경우 발치까지 고려해야 할 수 있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비디오 D

'2024 DV World Seoul' 1차 경품 당첨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