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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167명.. 오스템 장학생들 '활짝 웃었다'

장학증서 수여식 갖고 '공부 즐길 줄 아는 치과의사' 당부

올해도 167명.. 오스템 장학생들 '활짝 웃었다'

오스템임플란트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 6일 오스템 트윈타워에서 15개 치대·대학원 장학생 및 교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23회째인 이번 증서 수여식에는 전국에서 선발된 장학생 167명 중 105명이 참석했다. 최규옥 회장은 국민의례에 이은 인사말에서 "머리 좋은 사람은 노력하는 사람을 이기지 못하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면서 "학창시절은 물론 졸업 후에도 공부를 즐길 줄 아는 향기로운 치과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의 주인공인 장학생들은 대학별로 단상에 올라 함께 참석한 은사로부터 한명씩 장학증서를 전달받고, 멋진 포즈로 사진도 찍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선치대 신예음 학생(예과 1학년)은 “치대에 입학하고 보니 실습재료 등 준비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데, 이번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치대생이 되기 전부터 익히 알고있었던 오스템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은 만큼, 학업에 더욱 정진해 환자에게도 스스로에도 당당한 멋진 치과의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공식 세레머니 이후 참석자들은 연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만찬을 나누며 서로의 값진 성취를 축하했다. 이날 장학생 이외 외빈으로 가톨릭대 임상치과대학원 양성은 원장, 강릉원주치대 박세희 학장, 경북치대 최연희 학장, 경희치대 권용대 학장, 단국치대 이준석 부학장,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정지훈 학생부원장,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 김영호 원장, 연세치대 김선일 부학장, 원광치대 오승한 부학장, 이화여대 임상치의학대학원 김선종 원장,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고정태 원장, 전북치대 장성일 교수, 한림대 임상치의학대학원 양병은 원장이 참석했다. 2003년부터 11개 치과대학을 대상으로 시작된 오스템임플란트의 치과대학 장학사업은 임상대학원을 포함 15개 대학·대학원으로 늘어나면서 누적 수혜자만 1406명에 달한다. 여기에 2022년부터는 전국 85개 치위생학과와 21개 치기공학과에도 장학금을 지급해왔는데, 이들 학과는 4년차 만에 수혜 학생 수가 2천여 명으로 불어났다. 오스템은 장학사업 이외에도 365석 규모의 4층 대강당과 3층의 12개 세미나실을 치과계에 개방하고 있다. 따라서 주말에 오스템 마곡사옥을 찾는 치과의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덴올TV 역시 국민들에게 친숙한 오스템TV로 이름을 바꾸고, 치과찾기 Map, Jop, Mall, 교육 등 종합 치과포털로 변신, 치과인들은 물론 일반 시청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오스템이 글로벌 치과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다”면서 “회사가 이룬 성과를 치과계와 나눈다는 취지에서 장학사업에 각별히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모임·행사


조선치대 동창회, '1억원 복지기금' 조성키로

위급동문 지원 위해.. '자랑스런 치호인상'도 선정기준 개정

조선치대 동창회, '1억원 복지기금' 조성키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최치원)가 지난달 21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치과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할 핵심 사업과 회무 방향을 공유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치원 회장과 김세연·조성현·이정호 부회장, 안선영 여동문회 회장, 윤혜영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총동창회는 먼저 올해 추진할 핵심 과제로 약 1억 원 규모의 복지기금 조성을 공식 발표했다. 이 기금은 동문들의 애사·질병·생활고 등 실질적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 직접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원은 지난해 50주년 행사에서 시작된 ‘릴레이 기부금’을 기반으로 하는데, 총동창회는 이 모델이 타 대학·지부·협회로 확산될 수 있는 모범적 복지체계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복지기금 운영을 위한 ‘복지위원회’도 최치원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여동문회장과 재경회장을 부위원장으로 함께 출범시킬 예정. 또한 내년 홈커밍데이부터 ‘자랑스런 치호인상’의 심사 기준을 대폭 강화해 국내외에서 조선치대 발전에 기여한 동문에게 상을 수여키로 했다. 이를 위해 총동창회 정기이사회에서 이미 개정안을 확정해둔 상태. 상금 200만 원은 ㈜메디클러스(대표 김경은)가 후원하기로 했다. 최치원 회장은 또 내년 홈커밍데이와 관련해서도 “홈커밍데이에 더 많은 동문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존 가을 행사였던 총동창회장배 골프대회를 홈커밍데이 다음날로 연계 편성하기로 했다”면서 "학회 부스 운영 방식도 ‘핸즈온 실습’ 중심으로 재편하는 등 참석자 참여도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조선치대 총동창회는 '앞으로 주요 회무와 성과를 치과전문지에 수시로 공유함으로써 동문 소통을 강화하고, 동문 간 자부심과 소속감을 높여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선치대 동문 숫자는 3,500여 명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2천여명 이상이 총동창회 카카오톡 채널에 가입하고 있을만치 동문간 교류가 원활한 편이다.

고정성 보철에서 '정확성과 심미'의 가치는?

치과보철학회 94회 학술대회.. 디지털 시대의 새 기준 제시

고정성 보철에서 '정확성과 심미'의 가치는?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 제94회 학술대회가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정확하고 아름답게, 고정성 보철의 본질로'(Fixed Prosthodontics Refined)를 대주제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53명의 치과의사와 전공의가 참석해 고정성 보철의 원칙과 최신 동향을 폭넓게 공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본 대회에 앞서 보철학회 온라인교육원이 지난달 16일부터 2주간 제공한 사전 강의 영상 역시 접속인원 600여 명에 총1,846회 이상의 시청을 기록했을만치 호응도가 높게 나타났다. '임시 보철, 마진 설계, 디지털 인상채득, 환자 커뮤니케이션 등 개원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강의들이 실질적인 임상 가이드가 됐다'는 평가다. 이틀간의 학술대회에선 해외 저명 연자들의 실시간 특별 강연이 주목을 받았다. 일본 마츠모토치대 출신으로 정밀 인상채득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진 Masayuki Okawa 박사는 치은 변연 하부 인상의 정밀도를 높이는 기법과 기공 과정에서의 정합도 향상 전략을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임상 워크플로우'를 통해 균형있게 제시했다. 미국 KOIS Center에서 리서치 및 디지털치의학을 이끌고 있는 Marta Revilla-León 박사도 ‘Digital Implant Scans: Clash of Techniques’ 강연에서 스캔 방식 간의 정밀도 차이와 임상 적용성을 비교하며, 임플란트 보철의 디지털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위한 스캔 환경과 방법을 열정적으로 설명해 큰 박수를 받았다. 국내 연자로는 20여 명의 전문가들이 나섰다. 이들은 고정성 보철을 위한 기본 원칙과 임상 술식의 두 영역에서 참가자들이 학술대회의 큰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논점들을 체계적으로 짚어냈다. 특히 보철학회 학술대회의 시그니처 프로인 패널토의에선 디지털 인상 스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 요인과 이를 줄이기 위한 방법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을 벌인 끝에 전통 실리콘 인상법과 디지털 방식의 장단점에 따른 정확도 향상 방향을 이끌어냈다. 또 'Practical Prosthodontics in Action 세션'에서는 이희경 원장과 정찬권 원장이 실제 증례 영상을 토대로 전치부 수복의 변수와 해결 전략을 간명하게 정리, '실용적 강연'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Expert forum에서는 ‘최소 삭제를 위한 라미네이트 임상’의 저자 박종욱 원장이 20년에 걸친 최소삭제 보철의 장기 증례와 성공 요건을 설명했다. 또 서재민 교수는 '생물학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고정성 보철 전략'을 소개했으며, Master forum에서 이근우 교수와 허인식 원장은 자연치 보철의 장기 수명 확보를 위한 술식과 디지털 기술 적용을 공유하는 것으로 이번 학술대회의 전체 흐름을 정리했다. 보철학회는 등록자에 한해 제94회 학술대회 전체 강연을 12월 한 달간 온라인 교육원에서 다시 보기로 제공한다. 한편 교육·연구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위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는데, 여송 이영옥 교수를 기념해 신진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여송신인학술상’은 손큰바다 교수(경북대)가, '2025 Reviewer of the Year'는 홍성진 교수(경희대)가, 그리고 공로상은 이인섭 전 대전·충청지부장과 김진열 전 부산지부장(하단부부치과)이 각각 수상했다. 함께 진행한 전공의 구연 및 포스터 발표 부문 수상자는 아래와 같다. ▲최우수 구연 발표상: 김인아(전남대), 김철수(전북대), 손성민(강릉원주대) ▲우수 구연 발표상: 김민서(연세대), 김세리(경희대), 우재연(경희대)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 김민지(서울성모병원), 김주안(경북대), 박은비(단국대), 이가현(단국대), 이다은(전남대), 이종철(중앙보훈병원) ▲우수 포스터 발표상: 권수민(이대목동병원), 김수민(조선대), 신정인(아산병원), 이선아(분당서울대병원), 정영지(고대안암병원), 정재근(일산병원)

'노인요양시설 치과위생사 배치' 논의나선다

이수진 의원 주최, 치위협 주관으로 국회의원회관서 토론회 개최

'노인요양시설 치과위생사 배치' 논의나선다

이수진 의원이 주최하는 '노인요양시설 치과위생사 배치 방안 토론회'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박정란)와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심화되고 있는 요양시설 내 구강건강관리 공백을 제도적으로 메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현재 장기요양기관에는 구강건강관리 전담인력 배치 기준이 없어, 입소 노인들이 체계적인 관리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구강위생은 영양 섭취, 폐렴, 치매, 만성질환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핵심 영역이라는 점에서, 제도적 미비는 곧 노인의 전신건강 위험으로 이어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주요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인 흡인성 폐렴은 정기적인 구강관리만으로도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며, 전문 인력 배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그동안의 현장 경험도 이를 뒷받침한다. 치위협이 장기요양기관과 협력해 1년여간 운영한 노인전문 구강관리 프로그램 ‘K-스마일케어’에서는 치과위생사가 주기적인 구강위생관리와 재활 훈련을 제공한 결과, 참여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향상은 물론 해당 기간 흡인성 폐렴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전문 인력의 개입이 어르신의 건강수명 연장과 의료비 절감 모두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를 바탕으로 치위협은 국회 및 관계부처와 면담을 이어오며 현행 「노인복지법 시행규칙」과 「장기요양급여 고시」의 한계를 지적해왔다. 논의 과정에서는 “단순 치료를 넘어 예방 중심의 돌봄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흐름을 구체적인 인력 배치 기준과 운영체계 수립으로 연결시키기 위한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토론회는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서 본격적인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김용익 돌봄과 미래 이사장이 좌장을 맡고, ▲장천식 한국노인복지중앙회 사무총장과 ▲김민영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정책이사가 각각 현장의 실태와 정책 대안을 발표한다. 패널로는 치협 홍수연 부회장,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임지준 회장, 시립동대문실버케어센터 송영옥 원장,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변루나 과장이 참여해 제도화 과제를 다각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치위협 박정란 회장은 “요양시설 어르신들의 구강건강은 단순한 치아 문제가 아니라 흡인성 폐렴을 예방하고 건강수명을 연장하는 데 직결된 생존권”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전문인력 운영체계를 제도화하는 계기가 되어 어르신들의 건강권을 보장하는 정책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손흥민’이라는 한국인

[데스크칼럼] '거친 피치 위에서도 Sonny의 미소는 통했다'

축구 선수 손흥민은 늘 상식을 거슬러 왔습니다. 어린 나이에 홀로 독일로 건너가 유럽 무대에서 자리를 잡은 일 자체가 상식 밖이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부트를 들어 올린 장면 또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또다시 상식을 벗어난 길을 택했습니다. 유럽 정상 무대를 뒤로하고 미국 MLS, LA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입니다. 쏘니의 선택은 단순한 이적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의 합류는 곧바로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고, 경기장에선 부앙가와의 호흡으로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며 자신이 여전히 특별한 선수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빠른 돌파와 정확한 마무리, 경기 흐름을 바꾸는 집중력은 상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경기 후 미소로 동료들을 격려하는 모습은 현지 언론이 그를 “겸손한 슈퍼스타”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쏘니의 가치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빛납니다. 토트넘 시절부터 이미 입증된 ‘쏘니 효과’는 아시아 전역을 움직였고, 이는 티켓 판매와 굿즈, 스폰서십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LAFC도 같은 효과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의 진짜 가치는 단순히 숫자로 환산되는 경제적 이익이 아닙

치과의사가 'Airway'를 외면할 수 없는 이유

[임상기획] '숨길'을 중심으로 치의학 바라보기 <2>

'기도: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 콧구멍, 코안,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로 이루어진다.' 숨길의 사전적 설명이다. 아무렇지 않게 숨을 쉬고 있지만, 사실 이 숨길이 단 한 군데만 좁아져도 우리 몸은 꽤 재빨리 반응한다. 아침마다 피곤하고, 머리가 무겁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유난히 짜증이 많아지고, 공부에 흥미를 잃는다. 그런데도 이런 증상의 원인을 대부분은 다른 데서 찾는다. 자세, 영양소 결핍, 비염, 스트레스 같은.. 정작 ‘Airway’는 진단 목록에조차 올라오지 않는다. 숨길은 단순히 ‘숨을 쉬는 통로’가 아니다. 코와 비인두, 구인두, 그리고 혀와 하악이 만나는 이 복잡한 구조는 ‘얼굴 성장의 디렉터’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좁은 상악은 비강을 눌러 코호흡을 막고, 혀는 제 자리를 잃고 아래로 처지며 입은 벌어지게 된다. 구강호흡이 굳어지면 턱은 길게 자라고, 안모 가운데가 들어간 역 C자형 얼굴이 된다. 치열이 아무리 가지런해도, 아이의 숨소리가 입에서 나온다면 그것은 기능적으로 실패한 구조이다. 더구나 병원에서조차 “이건 이비인후과 영역"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시각을 조금만 달리 하면 구강이 숨길의 입구라는

"입을 보면서 호흡을 생각지 않는 잘못"

[임상기획] '숨길'을 중심으로 치의학 바라보기 <1>

이 글은 ‘숨길(airway)’을 중심에 두고 치의학을 다시 바라보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숨을 쉬는 일'은 오랫동안 내과나 이비인후과의 영역으로 여겨졌고, 치과는 구조적·기능적으로 그 경계 밖에 있었다. 그러나 '호흡의 기술'과 같은 대중서와 논문들, 그리고 미국과 유럽 일부 개원의들의 임상 변화는 이 오래된 분할선을 다시 흔들고 있다. 그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숨 쉬는 일이야말로 치과가 놓쳐온 핵심 역할’이라는 문제 제기와 ‘이를 통해 더 넓은 치료적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제안은 한국 개원가에도 조용한 파장을 일으키는 중이다. “입을 다물고 코로 숨 쉬세요.” 이 단순한 조언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말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호흡의 기술(Breath)'이라는 책을 펼쳐보는 것도 하나의 실마리가 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제임스 네스터는 이 책에서 인류가 점점 '잘못 숨 쉬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가 지목하는 ‘잘못된 숨쉬기’의 핵심은 바로 구강호흡이다. 어릴 적부터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 굳어지면 얼굴은 길어지고 턱은 뒤로 밀리며, 혀는 낮은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입술을 다물지 못하는 아이는 턱 성장 방향이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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