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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심미스러웠던 'KAED 정기학술대회'

새 인정의 팰로우들 맞이하는 '아너스데이' 특히 인상적

무척 심미스러웠던 'KAED 정기학술대회'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진환) 제38주년 정기학술대회가 지난달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또 같은 날 저녁 웨스틴파르나스서울 아틀라스홀에선 ‘KAED 아너스데이’도 함께 개최됐다. 학술 강연과 시상식, 교육원 성과를 한데 담은 이날 행사는 학회가 추구해온 심미치과학의 임상 가치와 교육적 의미를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로 평가됐다. 일요일 아침부터 시작된 정기학술대회는 ‘전치부 임플란트, Beyond the Next Level’을 대주제로 삼았다. 지난 6월 춘계학술대회에서 ‘Next Level’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심미적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수술·보철적 고려 사항을 보다 깊이 있게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춘 것. 그래서일까? 이날 동시 개최된 여러 학술행사에도 불구하고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메인 강연이 진행된 401호에서는 ▲백영제 원장의 '발치즉시 식립과 결합조직 이식술' ▲박휘웅 원장의 '상악 전치부 보철에서의 Biology 접근' ▲김기성 원장의 '정밀성과 심미의 연결' ▲이정삼 원장의 'One-piece implant를 활용한 협소 치조제 해결' 등 다양한 전치부 심미 주제의 강연들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수련의들의 청곡상 임상 연구 발표에 이어 ▲Futoshi Komine 교수의 'Zirconia restoration' ▲고경호 교수의 '실패 예방 전략' ▲임필·임성철 원장의 '심미 임플란트 수술·보존 증례' 등의 강연이 참가자들을 만났다. 403호에서도 심미 임플란트의 기초와 확장적 주제를 포괄했다. 오전에는 ▲김준혁 교수의 '의료윤리' ▲한승희 이사의 '심미 임플란트 첫걸음' ▲전진만 실장의 'All-on-X 심미 보철' ▲권낙현 원장의 'pink esthetic 접근' ▲이은혁 원장의 '임플란트 수술·보철 전략'이, 오후에는 ▲원현두 원장의 '자연스러운 연조직 형성' ▲박정현 원장의 '물방울 레이저' ▲이동운 교수의 '골증대술 증례' ▲정재욱 원장의 '하이니스를 활용한 즉시·전악 보철' ▲김현삼 대표의 '디지털 쉐이드 매칭' 등 실제 임상에 바로 접목 가능한 내용들이 차례로 이어졌다. 대회를 마친 노관태 학술이사는 “강의 하나하나가 임상 현장에서 바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소개했는데, 참석자들도 “춘계학술대회에 이어 갈증을 풀어준 심미 심화 프로그램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KAED 아너스데이’ 행사는 축제 분위기 학술대회의 열기는 저녁 웨스틴파르나스서울에서 열린 ‘KAED 아너스데이’로 이어졌다. 청곡상은 심미치과학회 명예회장 이종엽의 호를 딴 상으로, 매년 수련의들의 학문적 성장을 독려하는 의미 있는 시상이다. 올해 대상은 서울대 보철과 정택준 수련의가 차지했으며, ‘교합평면 재형성과 디지털 워크플로우를 통한 전악 심미·기능 회복 증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경희대 보철과 정채연, 우수상은 서울대 치주과 김현경 수련의에게 돌아갔다. 교육원 과정에서 수강생들이 직접 선정한 ‘베스트 티칭상’은 연세대 보존과 신수정 교수가 수상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올해 아너스데이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인정의 마스터’ 시상이었다. 학회의 정통성과 교육 역량을 이끌어온 네 명의 원로급 임상가가 마스터로 선정되며 축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는데, 2025년 인정의 마스터는 ▲고려대 구강악안면외과 이의석 교수 ▲정&오 치과 정태욱 원장 ▲서울대 보철과 박지만 교수 ▲경희대 보철과 노관태 교수가 수상했다. 또한 인정의 펠로우 39명이 새로 배출되며, 심미치과학회의 누적 마스터는 68명, 펠로우는 344명으로 늘어났다. 덴티움이 후원하는 심움상도 함께 진행돼 ▲심움 공로상엔 김기성 고문, ▲심움 봉사상엔 권형규·김세진·이한나 원장, ▲심움 학술대상엔 김현동 국제이사가 선정돼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는 만찬을 마지막으로 밤 9시에 모두 끝이 났다.


모임·행사


치과보철학회 제34대 회장에 김성균 교수

"회원중심·산학협력·국제화 기조로 변화 이끌 것"

치과보철학회 제34대 회장에 김성균 교수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지난 2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가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성균 교수(서울대치과병원)를 제34대 회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학회 내 요직을 두루 거친 신임 김성균 회장은 취임사에서 “65년의 역사와 발전 과정에 기여해온 회원 및 역대 회장 · 임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임기 동안 선학들의 뜻을 받들어 학회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임기 중 추진할 핵심 목표로 ▲국제학술활동 강화, ▲산학협력 확대, ▲교육·연구 기반 구축을 제시하고, 이와 관련 “2026년에는 아시아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와 한·중·일 연합학술대회를 통해 한국 보철학의 저력을 국제무대에 각인시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또 “AI 시대에 맞춰 치과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기술 사업화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교육 연구 역량 강화와 관련해서도 “회원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기 위해 별도의 교육·연구 법인 설립을 검토할 시점”임을 강조한 뒤 '이를 위한 TFT를 조속히 발족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김성균 회장은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비전은 ‘회원의 니즈를 충족하는 학회’”라면서, '회원 의견을 열린 자세로 받아들여 조직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뜻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는 김성균 회장과 함께 대의원 의장에 오상천 교수(원광대), 부의장에 유동기 원장(유동기치과), 차기회장에 김형섭 교수(경희대), 부회장에 김선재·김지환 교수(연세대), 감사에 안승근(전북대)·조리라(강릉원주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대한치과보철학회 김성균 집행부의 임기는 오는 12월부터 2년간이다.

치주과학회도 확대이사회서 '차기' 선출

정종혁 차기회장.. "글로벌 리더 위상 공고히 다져나갈 것"

치주과학회도 확대이사회서 '차기' 선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설양조)도 지난 2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지하 1층 승산강의실에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확대이사회’를 갖고, 정종혁 현 부회장(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을 제3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칙에 따라 임기 시작 1년 전에 개최된 이날 확대이사회에는 명예회장, 직전회장, 학회 임원, 감사 및 시도지부장들이 참석했다. 차기회장 선출은 허익 명예회장이 의장을 맡은 가운데 과반수 출석에 출석자 과반수의 찬성을 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투표 결과 만장일치의 지지를 얻은 정종혁 현 부회장이 최종 선정됐다. 중책을 맡게 된 정종혁 차기회장은 그동안 치주과학회에서 주요 직책을 두루 거치며 학무 및 회무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이날 정종혁 차기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사회적으로, 학술적으로 치주과학의 중요성은 갈수록 깊이를 더해가고 있다"면서 "선학들이 뼈를 깎는 노력으로 이룩해 놓은 훌륭한 업적과 전통을 잘 계승하여 대한치주과학회가 글로벌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종혁 차기회장은 오는 2027년 1월부터 회장 임기를 시작한다.

전문의 경과조치 '120억 잔여금' 정산나선다

치협, TF구성키로.. 보험 스케일링 홍보 위해 TV 자막 광고도

전문의 경과조치 '120억 잔여금' 정산나선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마경화)가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비 잔여금을 효율적으로 정산하기 위한 TF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18일 열린 11월 정기이사회에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비 잔여금 정산 TF 구성의 건' 등 모두 11개 안건을 심의ㆍ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지난 4월 26일 제74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비 잔여금 반환과 관련해 구체적인 실행방안 마련을 위한 것으로, TF팀 위원 구성은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에게 일임했다. 현재 별도회계고 관리되고 있는 전문의 경과조치 연수실무교육비 잔여금은 120여억 원에 달한다. 이사회는 또 연1회 보험 스케일링 홍보 활성화를 위해 ▲ YTN 뉴스채널 자막광고 진행키로 의결했다. 시행기간은 11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총 123회다. 2026년부터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기존 구강보건의 날 행사는 국가기념일 임에도 불구하고, 기념식 형식으로만 진행되고 있어 국민들 관심을 유도하고 전 치과계가 함께할 수 있도록 행사 확대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다. 이 행사에 치협은 공동 주관자로 참여하며, 정부와 유관단체가 참여하는 포럼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는 신인 학술상 상금 인상하는 한편 보수교육 4점 승인 요건도 완화했다. 신인 학술상의 경우 기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상금을 인상키로 의결했는데, 최근 2년간 신인 학술상 지원자가 없어 학계의 우려를 샀었다. 이번 상금 인상을 통해 치협 학술상의 위상을 다소 제고할 수 있게 됐다. 보수교육과 관련해서는 4점 승인 요건에서 ‘구연 또는 포스터 시상’을 삭제하는 대신 간접비의 근거와 필수과목 세부 승인 요건을 명시토록 하는 등의 개정 내용을 심의 의결했다. 이밖에 이사회는 ▲학술위원회 위원 변경 및 증원,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교체, ▲운영기금별도회계 육천만원 차입의 건(2025 ISO/TC 106), ▲치과의사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 위원 교체, ▲돌봄통합지원법 및 방문치과진료 추진 특별위원회 규정안, ▲만성 치주질환의 국가관리 사업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규정안을 각각 의결했다.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은 이날 인사말에서 “첫 번째 이사회를 마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다"면서,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회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손흥민’이라는 한국인

[데스크칼럼] '거친 피치 위에서도 Sonny의 미소는 통했다'

축구 선수 손흥민은 늘 상식을 거슬러 왔습니다. 어린 나이에 홀로 독일로 건너가 유럽 무대에서 자리를 잡은 일 자체가 상식 밖이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부트를 들어 올린 장면 또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또다시 상식을 벗어난 길을 택했습니다. 유럽 정상 무대를 뒤로하고 미국 MLS, LA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입니다. 쏘니의 선택은 단순한 이적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의 합류는 곧바로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고, 경기장에선 부앙가와의 호흡으로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며 자신이 여전히 특별한 선수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빠른 돌파와 정확한 마무리, 경기 흐름을 바꾸는 집중력은 상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경기 후 미소로 동료들을 격려하는 모습은 현지 언론이 그를 “겸손한 슈퍼스타”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쏘니의 가치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빛납니다. 토트넘 시절부터 이미 입증된 ‘쏘니 효과’는 아시아 전역을 움직였고, 이는 티켓 판매와 굿즈, 스폰서십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LAFC도 같은 효과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의 진짜 가치는 단순히 숫자로 환산되는 경제적 이익이 아닙

치과의사가 'Airway'를 외면할 수 없는 이유

[임상기획] '숨길'을 중심으로 치의학 바라보기 <2>

'기도: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 콧구멍, 코안,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로 이루어진다.' 숨길의 사전적 설명이다. 아무렇지 않게 숨을 쉬고 있지만, 사실 이 숨길이 단 한 군데만 좁아져도 우리 몸은 꽤 재빨리 반응한다. 아침마다 피곤하고, 머리가 무겁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유난히 짜증이 많아지고, 공부에 흥미를 잃는다. 그런데도 이런 증상의 원인을 대부분은 다른 데서 찾는다. 자세, 영양소 결핍, 비염, 스트레스 같은.. 정작 ‘Airway’는 진단 목록에조차 올라오지 않는다. 숨길은 단순히 ‘숨을 쉬는 통로’가 아니다. 코와 비인두, 구인두, 그리고 혀와 하악이 만나는 이 복잡한 구조는 ‘얼굴 성장의 디렉터’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좁은 상악은 비강을 눌러 코호흡을 막고, 혀는 제 자리를 잃고 아래로 처지며 입은 벌어지게 된다. 구강호흡이 굳어지면 턱은 길게 자라고, 안모 가운데가 들어간 역 C자형 얼굴이 된다. 치열이 아무리 가지런해도, 아이의 숨소리가 입에서 나온다면 그것은 기능적으로 실패한 구조이다. 더구나 병원에서조차 “이건 이비인후과 영역"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시각을 조금만 달리 하면 구강이 숨길의 입구라는

"입을 보면서 호흡을 생각지 않는 잘못"

[임상기획] '숨길'을 중심으로 치의학 바라보기 <1>

이 글은 ‘숨길(airway)’을 중심에 두고 치의학을 다시 바라보려는 시도에서 출발한다. '숨을 쉬는 일'은 오랫동안 내과나 이비인후과의 영역으로 여겨졌고, 치과는 구조적·기능적으로 그 경계 밖에 있었다. 그러나 '호흡의 기술'과 같은 대중서와 논문들, 그리고 미국과 유럽 일부 개원의들의 임상 변화는 이 오래된 분할선을 다시 흔들고 있다. 그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숨 쉬는 일이야말로 치과가 놓쳐온 핵심 역할’이라는 문제 제기와 ‘이를 통해 더 넓은 치료적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제안은 한국 개원가에도 조용한 파장을 일으키는 중이다. “입을 다물고 코로 숨 쉬세요.” 이 단순한 조언이 평생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말을 선뜻 받아들이기 어렵다면, '호흡의 기술(Breath)'이라는 책을 펼쳐보는 것도 하나의 실마리가 된다. 미국의 저널리스트 제임스 네스터는 이 책에서 인류가 점점 '잘못 숨 쉬는 존재'가 되어가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가 지목하는 ‘잘못된 숨쉬기’의 핵심은 바로 구강호흡이다. 어릴 적부터 입으로 숨 쉬는 습관이 굳어지면 얼굴은 길어지고 턱은 뒤로 밀리며, 혀는 낮은 위치에 머무르게 된다. 입술을 다물지 못하는 아이는 턱 성장 방향이 바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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