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디지털 시대.. '고정성 보철의 본질'을 묻다

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 '정확함과 심미의 가치' 재조명

디지털 시대.. '고정성 보철의 본질'을 묻다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가 오는 11월 22일(토)부터 23일(일)까지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94회 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주제는 ‘정확하고 아름답게, 고정성 보철의 본질로(Fixed Prosthodontics Refined: Precision, Esthetics, and Fundamentals)’로, 치과보철학의 근간인 정밀함과 심미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며 디지털 시대의 고정성 보철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보철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단순한 기술적 나열을 넘어 임상가들이 반드시 이해해야 할 고정성 보철의 기본 원칙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진료 철학을 함께 다룬다. 특히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구성으로 학습 접근성을 높였는데,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운영되는 온라인 사전 강의(VOD)는 임시보철, 마진 설계, 디지털 인상채득, 환자 커뮤니케이션 등 임상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했고, 오프라인 학술대회는 전공의 증례발표와 여송신인학술발표를 시작으로 패널토론, Expert Forum, Master Forum, 해외 초청 강연 등 다채로운 세션으로 이어진다. 세션별 내용을살펴보면, ▶‘디지털 인상채득의 가능성과 한계 – 치은 변연과 정합’을 주제로 한 패널토론에서는 디지털 인상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차 요인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임상적 기법이 논의된다. 전통적 실리콘 인상채득법과의 비교를 통해 정확도 향상 방안을 모색할 예정. ▶Practical Prosthodontics in Action 세션에서는 실제 임상 영상을 기반으로 보철 치료의 변수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공유한다. 이 시간엔 이희경 원장(이희경덴탈아트치과)과 정찬권 원장(정찬권에이블치과)이 전치와 구치 수복 케이스를 통해 수복 재료 선택, 디본딩 절차, 변연 연조직 관리, 지대치 보존 전략, 체어사이드 커뮤니케이션 등 임상가가 곧바로 진료에 적용할 수 있는 프로토콜을 제시할 예정이다. ▶Expert Forum에서는 오래가는 보철물을 위한 설계와 주변 조직 관리 전략이 다뤄진다. 지대치 형성, 교합평면 설정, 보철물 마진 디자인, 연조직 관리 등 장기적 성공을 위한 필수 항목이 조명되는데, 박종욱 원장(드림치과)이 저서 '최소삭제 라미네이트 임상'의 20년 경과를 근거로 핵심 요건을 설명하고, 서재민 교수(전북대)가 생물학적으로 안정적인 고정성 보철치료 전략을 발표한다. ▶해외 석학들의 강연도 눈길을 끈다. 일본의 Masayuki Okawa 박사는 ‘지대치 형성과 인상채득의 진수’를 주제로 정밀 인상채득 기법과 기공 과정의 정합도 향상 전략을 공유하며,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보철의 비전을 제시한다. 미국 KOIS Center의 Marta Revilla-León 박사는 ‘Digital Implant Scans: Clash of Techniques’을 통해 서로 다른 스캔 기술 간의 정밀도 차이와 임상 적용성을 비교·분석하며 임플란트 보철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위한 통찰을 제공한다. 마지막 세션인 ▶Master Forum에서는 ‘전통과 혁신의 교차점 – 고정성 보철의 미래를 말하다’를 주제로 이근우 교수(중앙보훈병원)와 허인식 원장(허인식치과)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자연치 보철술식과 장기적 예지성 향상 전략을 제시한다. 두 연자는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와 심미적 완성도를 높이는 최신 접근법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다수의 치과 산업체가 참여해 최신 CAD/CAM 장비, 기공 재료, 디지털 인상 시스템 등을 전시하며 학문과 산업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 보철학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정확함’과 ‘아름다움’이라는 보철치료의 본질적 가치를 디지털 기술의 언어로 재해석하고, 미래 치과보철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대회를 준비중인 곽재영 회장은 “보철치료의 본질은 정확함과 아름다움에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이 두 가지 가치를 디지털 기술이란 언어로 다시 풀어내는 자리인 만큼 한번 듣는 것만으로도 실제 임상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드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11월 13일(목)까지이며, 온라인 교육원(edu.kap.or.kr)을 통해 사전강의 수강이 가능하다. 문의는 이메일(master@kap.or.kr) 또는 전화 02-569-1604번으로 하면 된다.


모임·행사


인천시치과의사회는 벌써 '새 회장' 뽑았다

이형석 당선인.. '소통과 화합, 회원 중심 지부" 강조

인천시치과의사회는 벌써 '새 회장' 뽑았다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정호)의 차기를 이끌 새 회장에 이형석 후보가 당선됐다. 인천지부 선관위(위원장 송민호)는 제18대 회장을 뽑는 선거에 이형석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고 24일 밝혔다. 이형석 당선인은 현재 수석부회장으로, 지난 20여 년간 인천지부 학술·기획 분야에서 주요 보직을 맡아 발군의 회무집행력을 보여왔었다. 당선 확정과 함께 이 당선인은 “회원의 목소리에 실천으로 답하는,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협회를 만들겠다”면서 '소통으로 현장과 가까워지고, 화합으로 조직의 힘을 키우며, 사회 속에서 신뢰받는 전문직 단체'로 자리매김할 것을 회원들에게 약속했다. 그는 회무 비전으로 소통하는 치과의사회, 화합하는 치과의사회, 존경받는 치과의사상의 실천을 3대 기조로 제시했다. 세부 공약에는 ▲사무국 모바일 시스템 구축, ▲보수교육 및 종합학술대회 내실화, ▲청년·신규개원 회원 맞춤형 경영 지원, ▲‘구인/구직 119’ 운영 및 치위생사 인력 정착 모델 구축, ▲분회 조직력 강화 및 2026년 신설 분회 정착 지원, ▲불법광고·덤핑 근절, ▲취약계층 구강건강 사업 확대 및 장애인·저소득층 진료봉사 강화 등이 포함됐다. 이번 무투표 당선은 인천지부 내부의 안정된 합의 구조를 보여주는 동시에, 새 집행부에 '회원 중심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기대와 책임'을 함께 안게 해줬다. 특히 이 당선인이 공약한 모바일 사무국 시스템과 ‘구인/구직 119’ 모델에는 치과 인력난 해소 및 행정 효율화라는 측면에서 회원들은 물론 여타 시도지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52기)하고 2002년 인천 연수구에 개원한 이형석 당선인은 인천지부 학술기획이사, 학술이사, 기획이사, 학술부회장을 거쳐 현재 수석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2026년 3월부터 2029년 2월까지이다.

심미학회 국제교육원 ‘심화 Hands-on’ 성황

학문·문화 결합 프로그램에 해외 참가자들 '큰 호응'

심미학회 국제교육원 ‘심화 Hands-on’ 성황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진환)가 주관한 국제교육원(KAED International Education Center) ‘2025 Advanced Esthetic Hands-on Program’이 지난 10월 18~19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프로그램은 학회의 국제교육 플랫폼이 연례화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보여주며, 대만·홍콩·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프로그램은 전치부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 크라운을 중심으로 한 기존 강연과 실습에 더해 투명교정치료와 심미치주치료 세션이 새롭게 추가됐다. 특히 심미보철과 연계된 연조직 관리 교육까지 포함해, 참가자들의 임상 적용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됐다. 한 해외 참가자는 “현지에서도 연조직 심미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새로운 술식을 배울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참가자들은 학술 일정 이후 서울 도심 투어 코스에 참여해 한국의 문화와 일상을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는데, 학문 교류와 문화 체험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학회의 국제적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진환 회장은 “2회째를 맞은 국제교육원이 학회의 글로벌 전략의 중심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우수한 한국 치의학 콘텐츠를 세계 치과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김우현 국제교육원장도 “올해는 강의 내용뿐 아니라 구성과 운영 전반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국가와 협력해 국제교육원의 외연을 넓히겠다”고 전했다.

구외학회·의사회, '임상 AI·디지털' 집중 조명

공동 주최 추계학술대회서 '변화하는 치과진료 트렌드' 공유

구외학회·의사회, '임상 AI·디지털' 집중 조명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이부규) 추계학술대회가 대한구강악안면외과의사회(회장 류동목)와의 공동 주최로 지난 19일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렸다. ‘MASGA(Make Surgeries Great Always)’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날 학술대회에는 전국의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와 개원의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실질적 강연과 최신 디지털 기술 · AI 응용 사례 등을 나눴다. 이날 개회식에서 이부규 회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신의료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학문적 발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류동목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학계와 개원가가 서로의 경험과 지식을 공유, 구강악안면외과의 학문적 성장을 함께 이끌어 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학술 프로그램은 세개 세션으로 구성됐는데, 첫 번째 세션에선 ▲백영재 원장(늘푸른치과)이 ‘임플란트 주변 Vestibuloplasty와 FGG’를, ▲김영균 원장(케이구강악안면외과)이 ‘치과임상에서 PDRN의 올바른 적용’을 제목으로 강연이 진행됐다. '개원가에서 실천 가능한 진료를 주제'로 열린 두 번째 세션에선 ▲최용관 원장(엘에이치과)의 ‘면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구강내 소수술’과 ▲박규태 원장(고은치과)의 ‘사랑니 발치를 어렵게 하는 요인들’이 각각 참가자들과 만났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최신 치과 AI 및 디지털 기술이 집중 조명됐다. ▲송인석 교수(고려대학교안암병원 치과)가 ‘치과 인공지능 기술 현황 및 연구 성과’를,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이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완성’을 제목으로 열강을 이어갔다. 류동목 회장은 “개원의들이 쉽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점이 특히 좋았다”면서 “AI 등 신기술을 통해 변화하는 치과 진료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전혀 상식적이지 않은 ‘손흥민’이라는 한국인

[데스크칼럼] '거친 피치 위에서도 Sonny의 미소는 통했다'

축구 선수 손흥민은 늘 상식을 거슬러 왔습니다. 어린 나이에 홀로 독일로 건너가 유럽 무대에서 자리를 잡은 일 자체가 상식 밖이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골든부트를 들어 올린 장면 또한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은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는 또다시 상식을 벗어난 길을 택했습니다. 유럽 정상 무대를 뒤로하고 미국 MLS, LAFC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입니다. 쏘니의 선택은 단순한 이적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그의 합류는 곧바로 현지 팬들을 열광시켰고, 경기장에선 부앙가와의 호흡으로 연속 득점 기록을 이어가며 자신이 여전히 특별한 선수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빠른 돌파와 정확한 마무리, 경기 흐름을 바꾸는 집중력은 상식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경기 후 미소로 동료들을 격려하는 모습은 현지 언론이 그를 “겸손한 슈퍼스타”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쏘니의 가치는 그라운드 밖에서도 빛납니다. 토트넘 시절부터 이미 입증된 ‘쏘니 효과’는 아시아 전역을 움직였고, 이는 티켓 판매와 굿즈, 스폰서십 매출로 이어졌습니다. 이제 LAFC도 같은 효과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의 진짜 가치는 단순히 숫자로 환산되는 경제적 이익이 아닙

달콤하고 시원한 여름 간식.. 입속 건강엔 '적'

더울수록 ‘수분섭취’와 ‘양치질’에 더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여름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로 세균 번식이 활발해진다. 식중독, 피부질환 외에도 구강 내 세균 증식으로 충치와 잇몸 질환의 위험도 높아진다. 충치, 여름에 더 잘 생긴다? 치아우식증(충치)은 치아의 표면 조직인 법랑질이 부식되면서 구멍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 법랑질은 산성 환경에 취약한데, ‘산’은 입안에 있는 세균이 당을 분해하면서 발생시킨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존과 김현정 교수는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충치 원인균이 구강 내로 유입된 당분과 만나면 이를 분해하면서 유기산을 생성해 충치 발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며 “과도한 당 섭취는 충치균에게 먹이를 주는 것으로 당도가 높은 과일,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등 간식 소비가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각별한 구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름철 구강 관리에 있어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타액(침)은 산을 중화하고 치아를 단단하게 해 충치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더위로 인해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고 타액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현정 교수는 “유독 여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물처럼 마시게 되는데 커피는 산성이 강하고 이뇨작용을 유발해 입안을

치과의사가 'Airway'를 외면할 수 없는 이유

[임상기획] '숨길'을 중심으로 치의학 바라보기 <2>

'기도: 호흡할 때 공기가 지나가는 길. 콧구멍, 코안,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로 이루어진다.' 숨길의 사전적 설명이다. 아무렇지 않게 숨을 쉬고 있지만, 사실 이 숨길이 단 한 군데만 좁아져도 우리 몸은 꽤 재빨리 반응한다. 아침마다 피곤하고, 머리가 무겁고,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아이들은 유난히 짜증이 많아지고, 공부에 흥미를 잃는다. 그런데도 이런 증상의 원인을 대부분은 다른 데서 찾는다. 자세, 영양소 결핍, 비염, 스트레스 같은.. 정작 ‘Airway’는 진단 목록에조차 올라오지 않는다. 숨길은 단순히 ‘숨을 쉬는 통로’가 아니다. 코와 비인두, 구인두, 그리고 혀와 하악이 만나는 이 복잡한 구조는 ‘얼굴 성장의 디렉터’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좁은 상악은 비강을 눌러 코호흡을 막고, 혀는 제 자리를 잃고 아래로 처지며 입은 벌어지게 된다. 구강호흡이 굳어지면 턱은 길게 자라고, 안모 가운데가 들어간 역 C자형 얼굴이 된다. 치열이 아무리 가지런해도, 아이의 숨소리가 입에서 나온다면 그것은 기능적으로 실패한 구조이다. 더구나 병원에서조차 “이건 이비인후과 영역"이라고 착각하곤 한다. 하지만 시각을 조금만 달리 하면 구강이 숨길의 입구라는



포토뉴스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비디오 D

구강악안면외과와 함께하는 '무료 턱얼굴 건강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