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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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송곳니'가 불편하다면 이참에 끝내자

24일 심미 학술대회.. 발치에서 임플란트까지 한방에 정리 

여전히 '송곳니'가 불편하다면 이참에 끝내자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김진환) 37주년 정기학술대회가 이번 일요일(24일) 신촌세브란스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심미치과학회는 그간 딥바이트, 스페이스, 라미네이트 등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깊이 파고 드는 학술대회 방식을 고집해왔는데, 이번엔 특이하게도 '송곳니'를 대주제로 정했다. '송곳니는 치과의사의 손을 비교적 덜 타는 치아이긴 하지만 너~무 길어서 한번 문제가 생기면 임상의들을 굉장히 당황하게 하는 만큼 한번쯤은 꼭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었다. 흔치 않은 주제로 인해 연자 섭외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제껏 다룬 적이 거의 없던 주제이다 보니 캐이스를 모으기도, 강연 스토리를 짜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예정된 이번 학술대회에선 모두 10개의 연제가 참가자들과 만난다. 첫 강연인 ▲박한선 교수(서울대 인류학과)의 '견치의 진화인류학'은 송곳니의 진화과정을 인류학적 시각에서 들여다 보는 재미를 줄 예정. ▲최문식 소장(스마일웍스기공소)의 '견치의 기능과 심미'도 견치의 형태학적 특성을 치과기공사의 입장에서 파악할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 될 전망이다. 이어지는 ▲박성철 원장(박성철그리고치과)의 '그래도 canine guidance!'와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의 '아직도 canine guidance?'는 교합에서의 견치의 역할에 대한 서로 다른 견해를 피력, 꽤나 많은 청중들의 질문을 유발하게 될 전망이다. 주최측은 따라서 두 강연 직후 '진실의 방'이 될 소강의실로 자리를 옮겨 'Deeeep Discussion on Canine role in occlusion'를 제목으로 청중들과 격의없는 토론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오후 강연은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의 '견치부위 임플란트 식립시 이상적 위치를 위한 고려사항'과 ▲Dr. CHAN Ronald YikLong (Modern Dental Group)의 'Make Simple Clear Aligners Treatments Predictable: A Focus on Incisors and Canines'로 이어진다. 해외연자인 홍콩의 Dr. CHAN은 디지털 투명 교정으로 어떻게 송곳니를 움직이는지에 대해 설명할 예정. 같은 시각 소강의실에선 ▲최용관 원장(엘에이치과)의 '뽑고, 심고, 당기는 견치'와 ▲신수정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보존과)의 '백세까지 쓰게 될 견치의 근관치료'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저마다의 '송곳니'에 빠져 있는 동안 어느새 대회는 피날레로 치닫는다. ▲안명환 원장(에이엠치과)의 '견치 주변의 연조직 - 닮음과 다름에 대하여'에 이어 ▲박찬진 교수(강릉원주치대 치과보철학교실)가 마지막 강연인 '고합고경이 무너진 환자의 전악수복'을 위해 연단에 오르면서 매우 특별한 주제의 이번 학술대회는 모두 막을 내린다. 임상에서 만나는 '송곳니'가 여전히 불편하다면 한 방에 정리할 절호의 기회. 치협 보수교육 점수는 4점. 학술대회 이후 심미치과학회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심미치과학회(AAAD)에도 참가한다. 이 행사에는 김진환 회장과 이종엽 명예회장, 김명진 · 임영준 고문, 장원건 직전회장과 이사 등 12명이 함께 하는데, 장원건 AAAD 부회장은 좌장으로, 임필 인정의학술이사는 국제연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또 청곡상 2회 수상자인 주성우 선생은 포스터 발표 부문에 참가한다.


모임·행사


연세치대병원 'ITI Scholarship Center' 지정

서울대 이어 두번째.. 센터장에는 치주과 정의원 교수

연세치대병원 'ITI Scholarship Center' 지정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주과가 최근 ITI Scholarship Center로 선정됐다.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ITI(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는 전세계 25,0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대규모 국제 치과임플란트 비영리 학술재단으로, 국가별로 지부를 두고 근거 중심의 치의학 발전을 위해 각종 학술대회와 교육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차세대 임플란트학을 이끌어갈 젊은 연구자 및 연자 육성을 위한 장학생을 선발해 공인된 의료기관에서 1년간 연수할 수 있게 하는 ITI Scholarship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ITI Scholarship Center는 1998년에 처음 설립돼 지금까지 50여개국 400여명의 젊고 유능한 치의학도를 장학생으로 선발, 교육해 왔다. 이들은 연수를 통해 최신 임플란트 치료 개념뿐만 아니라 1년간 해외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기회를 갖게 된다. 현재 ITI Scholarship Center는 유럽, 미국, 호주, 아시아 등지에 34개가 설립돼 있다. 우리나라에선 작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이어 두번째 센터인 셈. 센터장을 맡은 정의원 교수 역시 2007년 스위스 취리히대학(센터장 Christoph Haemmerle 교수)에서 연수를 마친 ITI 장학생 출신이다. 정 교수는 현재 ITI 한국지부 학술이사로 활동중인데, 임플란트/치주 관련 전임상, 임상 연구 부문에서 230여편의 SCI 급 국제 논문을 출판한 연구자이다. 그는 ITI가 매년 시상하는 Andre Schroeder Research Award를 2018, 2019, 2020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장학생은 매년 6월에 신청을 받아 여러 심사 단계를 거친 다음 3명 내외의 후보를 선별, 각 센터로 통보한다. 이후 센터에서는 지원 후보자 면접을 통해 연수 대상을 최종 선발하게 되는데, 선발된 장학생은 1년간의 연수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아 각 센터에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 및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ti.org/scholarship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도 '유퀴즈 온더 크다(KDHA)' 퀴즈 이벤트

치위협,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16일엔 오프라인 행사도

올해도 '유퀴즈 온더 크다(KDHA)' 퀴즈 이벤트

대한치과위생사협회(협회장 황윤숙)가 주관하는 대국민 구강건강 퀴즈 이벤트 ‘2024 유퀴즈 온더 크다(KDHA)’가 오는 23일(토)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유퀴즈 온더 크다(KDHA)’는 지난 2020년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인식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처음 시작됐다. 이 행사는 국민에게 필요한 구강보건 상식을 쉽고 재밌게 전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퀴즈 형식으로 진행해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특히 2022년부터는 이벤트 기간 현장 부스를 운영해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행사로 발전하게 됐다. 올해 ‘유퀴즈 온더 크다(KDHA)’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들을 만난다. 행사 기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는 세가지 구강보건상식을 퀴즈로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관심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복잡한 절차 없이 링크(https://naver.me/x9B3YVz1)를 통해 문제의 정답을 제출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퀴즈의 정답을 모두 맞힌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커피 상품권 1만원 권이 증정되며, 당첨자는 오는 29일(금) 치위협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구강보건교육 부스 및 현장 행사는 16일(토) 오후 1시부터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부근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현장 행사에서는 직접 시민과 만나 맞춤형 구강관리 방법 상담 및 잇솔질 교육 등을 통해 구강건강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퀴즈 이벤트의 현장 참여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기타 ‘2024 유퀴즈 온더 크다(KDAH)’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치위협 홈페이지 또는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오형광이미징, 'MRONJ 수술'에도 적용

구정귀 교수, 'BIS 활용해 병적 골조직만 제거하는 방법' 제시

바이오형광이미징, 'MRONJ 수술'에도 적용

지난 9월 미국 FDA에 2등급 의료기기로 등록 완료된 BIS(Biofluorescence imaging system) 기술을 이용한 구정귀 교수(분당서울대병원)의 약물유래악골괴사증(MRONJ) 수술 관련 논문이 최근 관련 학술지인 'Photodiagnosis and Photodynamic Theraphy'에 게재됐다고 (주)아이오바이오가 최근 밝혔다. 아이오바이오에 따르면 구정귀 교수는 이 논문에서 치아 상아질(Dentin)과 뼈의 구성성분이 동일하고, MRONJ를 유발하는 세균이 치아우식증을 유발하는 구강 상주균과 유사하다는 데에 착안해 MRONJ 골병변에 BIS를 활용, 병적 골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구 교수는 앞서 2020년과 2021년에도 관련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런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지난 2월 BIS 정보를 기반으로 병적인 골조직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최소침습 수술기법 및 임상사례를 제시한 것. 이 기법의 포인트는 'MRONJ는 괴사된 뼈의 만성 세균 집락화와 관련된 병적 증상이므로 세균의 재집락 가능성을 없앨 수 있는 절제 범위 설정이 수술 성공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이를 수술부위 뼈의 출혈이나 색상만으로 구분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내용으로, 2024년 3월 미국 구강악안면외과학회지(J Oral Maxillofac Surg. 2024 Mar;82(3):332-340)에 발표된 연구와도 일치한다. 이같은 사전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이번 논문은 병소에 인접한 치아 및 임플란트를 보존하기 위한 바이오형광이미징(BIS)에 입각한 수술법을 적용, 성공적 임상 결과를 보고함으로써 MRONJ의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구정귀 교수는 “이번 논문으로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MRONJ 치료에 바이오형광이미징(BIS)이 새로운 치료 전략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셈”이라면서, “BIS를 활용한 MRONJ 관련 세균병태학적 연구를 지속해 턱뼈에서만 발병하는 MRONJ의 병인기전 제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치아교정, 치료 후 관리도 중요해요~"

[치과이야기] 안정섭 교수와 알아보는 교정치료 후 관리의 중요성

중학생 자녀를 둔 A씨는 요즘 치아교정 치료를 다시 알아보는 중이다. 1년 전 교정 치료를 끝낸 자녀의 치열이 다시 비뚤어졌기 때문. 교정 치료를 한번 받고 나면 더이상 신경 쓸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다시 교정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 때문에 걱정이 많아졌다. A씨의 자녀와 같이 치아교정 치료 이후 관리 소홀 등의 이유로 재교정 치료를 받는 비율은 5% 정도로 알려져 있다. 재교정 치료를 받을 경우 시간과 비용이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만큼 교정된 치열을 적절히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은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안정섭 교수와 치아교정 치료 이후의 유지‧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교정 치료 후 관리가 필요한 이유 치아를 이동시키면 잇몸뼈가 부위에 따라 흡수 또는 형성되고 치아를 잇몸뼈와 연결해 주는 조직 일부도 와해된다. 교정 치료 직후에는 잇몸이 치아를 단단히 지지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정상적인 잇몸 구조라면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작은 힘에도 치아 배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따라서 치아를 지지해 주는 잇몸조직이 재구성될 때까지 치아의 위치를 잡아줄 필요가 있다. 또, 비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히 배열하면 치아와 연결

'연령대별 검진‧치료'로 우리 아이 구강건강 챙기세요~

[치과이야기] 현홍근 교수와 알아보는 영유아~청소년기 치과 건보 지원 항목 

치과와 관련된 국민건강보험 적용의 대표적인 사례로 스케일링 치료를 꼽을 수 있다. 만 19세 이상 성인들은 1년에 1번 스케일링 비용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지원(본인 부담률 30%)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성인뿐만 아니라 영유아에서부터 만 18세 이하 청소년들까지도 적용받을 수 있는 치과 관련 국민건강보험 지원 항목이 있다. 특히, 국민건강보험 가입자라면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어 자녀들의 구강건강을 위해 시기별로 받을 수 있는 사항들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늘은 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와 영유아부터 청소년기까지 국민건강보험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치과적 검진‧치료 항목을 알아보자. 먼저, 영유아 구강검진이 있다. 생후 18개월부터 65개월까지 영유아가 대상으로, 무료로 총 4회 받을 수 있다. 영유아 구강검진은 1~4차까지 검진 시기가 정해져 있다. 1차는 18~29개월 사이에 실시하는데 주로 유치가 잘 나오고 있는지, 치아의 기능은 건강한 상태인지를 확인한다. 2차는 30~41개월, 3차는 42~53개월에 시행하며, 유치의 상태가 적절한지 그리고 충치가 있는지를 확인한다. 또, 보호자들에게 자녀의 치아 관리 방법을

노년기 삶의 질 유지를 위한 선택.. '틀니'

[치과이야기] 틀니 평균수명 7-8년, 세심하고 주기적 관리 필요

7월 1일은 대한치과보철학회가 제정한 ‘틀니의 날’이다. 2012년,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틀니 건강보험 급여가 처음 적용된 날로 이를 기념하고자 지정됐다. 이후 2016년 같은 날에는 보험적용 연령이 65세 이상으로 확대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65세 이후(65세~89세) 노년기 의료비 지출 1위는 틀니와 임플란트로 나타났다. 평소 치아를 잘 관리했더라도 각종 질병, 노화 등으로 인해 치아가 상실될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는 “대표적인 인공치아로 손꼽히는 임플란트와 틀니는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고려하는 치과 치료 중 하나”라며 “질환이나 외상의 영향도 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잇몸의 기능이 약해지고 자연치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틀니의 사용이 고려되는 시기는 ‘어금니가 빠질 때’를 기준으로 한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빠르면 60대를 시작으로 평균적으로 70~80대에서 높은 비율로 틀니를 사용하게 된다. 어금니가 빠지면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구강 내 공간이 생기면 치아가 옆으로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나 골다공증 있다면, 치아 소실 후 틀니 고려해야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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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에 가요".. 개구쟁이토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