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병협 권대근집행부, 첫 이사회 갖고 공식 출범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 · 치과보험 개선 등 주요 현안 논의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권대근)가 지난달 26일 2025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갖고 제13대 집행부 공식 출범을 알렸다.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 등 주요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한 이날 이사회에는 권대근 회장(경북대학교치과병원장)과 안형준 부회장(연세대학교치과병원장), 김현철 부회장(부산대학교치과병원장), 임성훈 부회장(조선대학교치과병원장) 등 임원진 다수가 참석했다. 참석 임원들은 이날 안강민 총무이사(서울아산병원)의 사회로 ▲각종 협회 현황 보고,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급여화 시범사업 추진 계획, ▲치과 건강보험제도 개선 방안, ▲소아외과 분야 고난이도 수술·마취 보상 강화 관련 치과 포함 건의, ▲제80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 및 홍보부스 참여, ▲협회 회원 확대 방안, ▲수련치과병원·기관 실태조사 업무, ▲치과의료 공공성 강화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자리에선 현재 치과의료가 이미 상당 부분 공공성을 띠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지적됐는데, 그 대책으로 응급, 중증, 소아를 핵심 키워드로 설정해 대학병원 치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응급·중증 환자의 패스트트랙 적용, 지역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지역사회 시니어 프로그램 연계 등 적극적인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전국 11개 치과대학병원이 대국민·대정부 홍보에 공동 참여해 치과의료의 공공성을 효과적으로 알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지난 12대 집행부부터 중점사업으로 추진해 온 구강노쇠 진단사업은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및 실태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해 기반을 다지는 한편 유관 학회 및 단체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구강노쇠 진단 및 치료 급여화의 필요성에 대한 대정부 및 대국민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치병협은 또 치과 건강보험제도 개선을 위해 치과 감염예방관리료 및 의료질평가지원금 신설과 다양한 항목의 수가 개선 및 신설을 꾸준히 요청해왔는데, 올해에는 치과 감염예방관리료 신설에 대해 세부적으로 논의해 개선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권대근 회장은 이날 초도이사회에 즈음해 “그동안 추진해 왔던 주요 과제들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회원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각 기관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공유하여 치과병원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