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병원 'ITI Scholarship Center' 지정
서울대 이어 두번째.. 센터장에는 치주과 정의원 교수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치주과가 최근 ITI Scholarship Center로 선정됐다. 스위스 바젤에 본부를 둔 ITI(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는 전세계 25,000여 명의 회원을 거느린 대규모 국제 치과임플란트 비영리 학술재단으로, 국가별로 지부를 두고 근거 중심의 치의학 발전을 위해 각종 학술대회와 교육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일환으로 차세대 임플란트학을 이끌어갈 젊은 연구자 및 연자 육성을 위한 장학생을 선발해 공인된 의료기관에서 1년간 연수할 수 있게 하는 ITI Scholarship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ITI Scholarship Center는 1998년에 처음 설립돼 지금까지 50여개국 400여명의 젊고 유능한 치의학도를 장학생으로 선발, 교육해 왔다. 이들은 연수를 통해 최신 임플란트 치료 개념뿐만 아니라 1년간 해외에서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기회를 갖게 된다. 현재 ITI Scholarship Center는 유럽, 미국, 호주, 아시아 등지에 34개가 설립돼 있다. 우리나라에선 작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에 이어 두번째 센터인 셈. 센터장을 맡은 정의원 교수 역시 2007년 스위스 취리히대학(센터장 Christoph Haemmerle 교수)에서 연수를 마친 ITI 장학생 출신이다. 정 교수는 현재 ITI 한국지부 학술이사로 활동중인데, 임플란트/치주 관련 전임상, 임상 연구 부문에서 230여편의 SCI 급 국제 논문을 출판한 연구자이다. 그는 ITI가 매년 시상하는 Andre Schroeder Research Award를 2018, 2019, 2020년 3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장학생은 매년 6월에 신청을 받아 여러 심사 단계를 거친 다음 3명 내외의 후보를 선별, 각 센터로 통보한다. 이후 센터에서는 지원 후보자 면접을 통해 연수 대상을 최종 선발하게 되는데, 선발된 장학생은 1년간의 연수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받아 각 센터에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 및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장학생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https://www.iti.org/scholarships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