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9일 심평원 누리집 및 모바일 앱 '건강정보'를 통해 일제히 의원급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한 데 대해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회장이 "참담한 심정이며, 회원 여러분께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 치과계는 2021년 9월 29일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전과 후로 나뉠 것'이라면서 "서울지부 임원과 회원들로 구성된 소송단은 비급여 수가 공개를 막기 위해 자비를 들여 헌법소원을 시작했고, 복지부장관 서울사무소와 헌법재판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까지 벌였지만 끝내 비급여 수가 공개를 막지 못했다"고 자책한 뒤 "이제 비급여 헌법소원에 치과계의 미래가 달렸다고 생각하니 착잡한 마음뿐"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김 회장은 “개원가를 대표하는 서울지부 회장으로서 이번 사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히고, 복지부와 심평원을 향해선 "저질 진료를 양산할 것이 확실한 비급여 진료비 공개를 지금이라도 즉시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지부 소송단은 따라서 비급여 진료비 공개를 계기로 헌법소원 인용을 위해 전력투구키로 했다. 이를 위해 헌재 앞 릴레이 시위 등 준법투쟁도 계속 이어갈 방침. 특히 비급여 진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2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치협 제32대 집행부 보직 명단을 최종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선 특히 마지막까지 사표 제출을 거부해 32대에 편승한 31대 집행부 이사 9명의 보직이 어떻게 바뀔지에 세간의 관심이 쏠렸는데, 일단은 이민정 치무이사를 제외한 8명 전원이 직책을 변경하게 됐다. 이창주 대외협력이사는 치무이사로 보직을 바꿨고, 정재호 전 정책이사는 32대에선 공공군무를, 박종진 전 홍보는 기획을 맡게 됐으며, 현종오 전 홍보도 대외협력이사로 보직을 바꿨다. 또 이석곤 전 법제는 경영정책이사로, 정승우 전 공공군무는 정책이사로 자리를 옮겼고, 김재성 전 법제와 김영삼 전 공보는 무임소이사로 물러 앉았다. 무임소 2석은 홍보를 1석 줄이고, 문화복지를 치무와 겸임시켜 확보한 자리이다. 사표를 냈지만 32대에 다시 기용된 이사도 4명이나 된다. 우선 필수 보직인 보험에 김성훈 이사가 재 기용됐고, 허민석 학술이사와 전양현 수련고시이사도 치의학회 추천으로 자리를 이어가게 됐다. 또 이진균 전 국제이사는 이번 32대에선 법제로 자리를 바꿨다. 집행부의 안살림을 책임질 총무·재무 라인에는 강정훈, 윤정태 이사가 기용됐다. 강정훈 이사는 지난 2
사람은 흙으로 빚었다는데, 가난한 사람은 심줄과 피래, 심줄과 피에 가죽과 뼈래. 마음은 여려도 등은 실팍해. 16톤을 캐내면 얼마나 벌지? 하루 더 일을 해도 빚은 더 늘지, 베드로여 내 이름 부르지 마오. 내 영혼은 회사 재산, 나는 못 가오. 듬직한 저음으로 켄터키 석탄광산 광부의 애환을 읊은 노래가, 10주간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한다(Tennessee Ernie Ford; 1955). 탄소 제로 조기달성을 장담한 나라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이 벌겋게 타오르는 코미디를 보고 있지만, 인류의 경제에 첫 번째 비약을 가져온 제1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은 석탄이었다(영국 웨일스 탄광). 막장에서 등이 휘도록 종일 일 해도 16톤 할당량에 미달이면 일당이 뭉텅 깎인다. 일당은 현금이 아니라 매점에서 통용되는 전표(錢票)로 받으니까, 몇 년을 일해도 저축, 즉 ‘탄광 탈출’은 구조적으로 어렵다. 영혼을 회사에 저당 잡혀, 베드로가 불러도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는, “못 간다고 일러라!”의 원조요 ‘영끌’의 대명사다. 부자와 빈자는 원자재부터가 다르다고? 앞에 쓴 졸역(拙譯) 1절의 넉 줄 중 뒤 두 줄은 반복되는 후렴(Refrain)이다. 작사자(Merle Trav
치협 32대 박태근 집행부가 마침내 첫 정기이사회를 가졌다. 당선일자가 7월 19일이니 꼬박 68일이 걸린 셈이다. 그것도 반쪽 이사회로 개회를 한 다음 1호 의안인 '제32대 집행부 임원 선출의 건'을 통과시킨 후에야 신임 이사들이 합류하는 형식이었다. 1호 의안은 예상 외로 저항이 거셌다. 이 문제는 원래 인선에 관한 협회장의 권한을 존중해 회장단이 미리 결정하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키로 약속이 된 사안이었다. 그래서 지난 14일의 임시 이사회에선 임원들에게 일일이 서약까지 받았었다. 그러나 김재성 이사가 '나는 서약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므로 할 말은 해야겠다'며 두 후보 임원의 비리(?)를 줄줄이 꿰고 나서자 몇 몇 임원들이 동조해 표결을 요구하기에 이르렀고, 협회장은 발언을 막기 위해 몇차례나 마이크를 끄는 파행을 겪기도 했다. 분위기가 격앙되자 휴회를 선포한 협회장은 회의장 뒷편에서 이사회를 지켜보던 감사단과 잠시 머리를 맞댔다. 회의 속개 후 마이크를 잡은 최문철 감사는 발언에 앞서 기자들에게 잠시 자리를 비워 줄 것을 요구했고, 기자들이 밖으로 나간 사이 회의장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진 모르지만 다시 들어갔을 땐 신통하게도 1호 의안의 처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2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416명, 해외유입 사례는 18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95,132명(해외유입 14,275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70,616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52,338건(확진자 46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3,614건(확진자 76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246,568건, 신규 확진자는 총 2,434명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903명, 부산 29명, 대구 128명, 인천 140명, 광주 42명, 대전 71명, 울산 30명, 세종 16명, 경기 704명, 강원 43명, 충북 60명, 충남 75명, 전북 62명, 전남 17명, 겨북 45명, 경남 37명, 제주 14명이다. 신규 격리 해제자는 1,650명으로 총 264,492명(89.62%)이 격리 해제되어, 현재 28,206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309명, 사망자는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434명(치명률 0.82%)이다. 백신접종 현황을 보면 연휴가 끝난 23일 하루동안 560,186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375,86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따라서 누적 접종완료 인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지난 9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임영진) 주관 ‘의료기관 인증제도 중간현장조사’를 마쳤다. ‘의료기관 인증제도’는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을 유도해 의료소비자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도이다. 이날 시행한 ‘의료기관 인증제 중간현장조사’는 인증받은 의료기관이 환자 안전과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유지·관리하도록 하기 위해 인증 기간(인증 후 24~36개월 사이) 중 인증원 조사위원들이 의료기관 현장에서 시행하는 정규 조사로, 조사위원은 인증기준 중 필수 7개 기준의 전수조사와 의무기록 완결도 관리를 확인하고, 최우선기준 22개 중 6개를 당일 무작위로 선택해 조사한다. 조사를 마친 조사팀장은 “무사히 중간현장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과 도움을 주신 서울대치과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치의료관리담당 윤혜정 교수(구강병리과 전문의)는 “이번 중간현장조사를 위해 질 관리 지침 개정과 인증 TFT 회의 등을 2차에 걸쳐 개최하고, 자체모의조사에서 나온 지적사항을 개선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며, “조사위원들의 지적사항은 추가 개선 활동을 통해 보완하겠다”
임플란트 판매량 글로벌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가 오는 25일부터 이틀 간 부산 BEXCO에서 진행되는 BDEX 2021에 참가해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BDEX는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와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종합학술대회로, 오스템임플란트는 이번이 네 번째 참가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이번 전시회 컨셉은 '디지털 장비부터 투명 교정에 이르는 디지털 워크 플로우 체험 기회 제공'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존, 디지털존, 의료장비존 등 총 8개 존으로 공간을 구성해 참가 브랜드 중 최대 규모로 부스를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국내 판매량 6년 연속 1위 유니트체어인 ‘K3’의 후속 모델 ‘K5’와 영상 장비 ‘T2’, 3D 프린터 ‘OneJet’ 등 오스템임플란트의 주력 제품과 신제품을 한 공간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최근 출시한 'Magic Align'은 디지털 방식으로 획득한 정확한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되는 투명 교정 장치다. 교정 효과는 물론 심미성이 뛰어나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제품 정보는 물론, 행사 첫 날에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전남대학교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센터장 박상원)가 지난 16일 메가젠 박광범 대표이사 초청해 좌담회를 가졌다. 2021년 상반기 워크숍을 겸한 이날 좌담회에는 센터 직원들과 보철과 임현필 · 박찬 교수가 참가했다. 박상원 센터장은 '국제적으로 시험인증이 되는 비임상시험실을 센터 내에 완공한 데다 식약처로부터 GLP 기관 지정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다음 '특히 메가젠 박광범 대표를 초청해 좌담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이번 좌담회가 센터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전 1부 워크숍은 ▲김은지 주임의 'GLP 지정계획', ▲한광용 팀장의 '식약처 의료기기시험검사기관 조사 & 센터의 비전 제시', ▲류상진 책임의 '산자부 최신동향', ▲백대화 책임의 '센터 목표 달성방안'. ▲문영선 주임의 '민원접수 신속처리 방안', 등 부서 책임자들의 발표에 이어 '센터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공유'를 제목으로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오후 2부 워크숍에선 오계정 책임연구원의 '센터 소개'에 이어 '메가젠 박광범 대표 초청 좌담회'가 열렸는데, 이 자리에서 박광범 대표는 '임플란트 기업 메가젠을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16일 강원도 원주에 있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원을 찾아 김선민 원장과 면담을 갖고 정부의 비급여 관리 강화 정책에 대한 치과계의 우려 목소리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심평원의 신현웅 기획상임이사, 김남희 업무상임이사, 장용명 개발상임이사가 함께 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심평원 본원을 찾아 상견례를 하게 돼 더욱 반갑고 좋은 자리가 됐다"면서도 "현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관리대책에 대한 회원들의 우려가 크다"고 지적하고, "비급여 신고에 대한 회원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어 관련 정책 추진과정에서 많은 소통이 필요한 만큼 이러한 부분을 잘 이해하고 고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선민 원장은 '치협 회원들의 고충을 잘 알고 있고, 우려하는 부분을 세심하게 살필 것'이라면서 '심평원도 치협과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평원장 면담 이후 박 협회장은 올 1월 심평원 치과 상근심사위원에 취임한 윤태철 상근위원(전 연세치대 치과보존과 교수)을 만나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앞으로 보험비중이 높아져 가고 있고, 정부에서도 많은 부분을 급여화 하려하고 있으며, 협회도 근관 및 치주치료, 발치수가 현실화
CNE(Critical Non-Essential)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료의 질에 대해서 판단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환자고객은 의사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평가한다. 치료기술보다는 본질 주변에 있는 일상적이고 세부적인 것들로 병원을 평가한다. 가령 -테이블이나 유리창의 먼지, 얼룩 -병원의 기구, 장비 정돈 상태 -의사와 직원들의 용모나 옷차림. 음식점에서는 음식이 아닌 것들, 미용실에서는 머리미용기술이 아닌 것들, 치과에서는 치료기술이 아닌 것들이 사업성공을 결정한다. 즉 본질이 아닌 것이 사업성공을 좌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