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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서울치대 'QS랭킹 10위권 진입' 시동

'SNU 10-10 프로젝트'에 선정돼 6년간 18억 지원받기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지난 11일 본관 2층 교수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이지 않는 꾸준한 노력으로 얻은 그간의 성과와 개학 백주년 준비상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선 치의학대학원이 'SNU 10-10 프로젝트'에 치의학대학원이 7개 우수학문분야 중 하나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먼저 소개됐다. 10-10 프로젝트는 서울대가 연구역량와 잠재력을 지닌 10개 학문분야를 자체 선정해 6년내 QS랭킹 10권에 진입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로, 38개 학과가 경합을 벌인 가운데 치의학대학원 등 7개 학문분야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치의학대학원은 향후 6년(3+3년)간 총 18억원을 지원받아 교육과정 개편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가게 된다. 아시아권에선 홍콩대와 동경대 치대가 QS 세계 치과대학 랭킹에서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고, 서울치대는 29위에 랭크돼 있다.
대학본부로부터 치의학대학원 본관 증개축 승인을 받아 낸 것도 큰 성과이다. 지은 지 50년이 넘은 현재의 본관은 달라진 교육환경을 소화해내기엔 한계가 있어 몇 년전부터 꾸준히 본부에 증개축을 요구해왔고, 지난 3월 13일 마침내 심의위를 통과한 것.

한중석 원장은 이와 관련 "예산확보를 위해 기재부는 물론 국회를 거쳐야 하는 등 앞으로 할 일이 많지만, 일단 첫 발을 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창경궁 등 주변 경관과도 잘 어울리는 시민친화적인 건물을 지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치의학대학원은 이를 위해 건축기금 모금에도 나설 계획이다.


오는 2022년의 개학(개교) 100주년 행사와 관련해서도 한 원장은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지난해 4월 이후 매달 회의를 가져왔다"며 "교수, 학생, 동문과 교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대한민국 치의학교육의 새로운 백년을 준비하는 의미로운 기획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간담회에선 이밖에 산업통상자원부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 사업을 수주해 5년간 4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음으로써 교육+치과의료기기 동반수출에 나설 수 있게 된 점, 임상전단계 실습이 가능한 디지털 실습실에 이어, 학생들이 직접 디지털 진료기기 치료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치과병원 1층 원내생 진료실에 디지털 Zone을 구축한 점 등이 소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중석 원장과 설양조 교무부원장, 박영석 학생부원장, 이성중 연구부원장, 보철과 윤형인 교수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