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허성주, 이하 보철학회)가 지난 29일 프레스센터에서 7월 1일 틀니의 날을 축하하기 위한 ‘제2회 틀니의 날’을 기념식을 진행했다. ‘틀니의 날’은 국민들에게 씹는 것이 단순한 영양섭취나 소화기능 뿐만 아니라 치매를 비롯한 전신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인간 수명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보철학회가 지난해 처음 제정했다.
2016년 7월 1일 ‘틀니의 날’ 첫해에는 씹는 것이 구강건강 및 전신건강, 삶의 질까지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리며 국민들의 관심을 모았다면, 올해 ‘틀니의 날’은 국민들에게 한 발짝 더 나아가는 학회가 되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념식에는 보철학회 허성주 회장을 비롯해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조인호 고문,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김철환 이사장, 대한치과보철학회 한중석 차기회장 등 치과계 내외빈이 자리해 틀니의 날을 축하했다.
먼저 권긍록 부회장`TFT 위원장은 경과보고에 나서 보철학회가 어떤 활동을 하는 학회인지 설명하고, 틀니의 날이 가진 의미와 보철학회가 추진하는 연구`자문 활동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틀니의 날을 맞아 전국 10개 치과대학 및 의료기관에서 건강강좌와 상담 그리고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틀니의 날을 기념하며 지난해부터 ‘씹는 즐거움은 최고의 보약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포스터를 활용한 국민 인식제고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제2회 틀니의 날을 기념해서 진행한 행사는 지난 20일 대형 치과버스를 이용해 서울노인복지센터에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고 보철과 전문의 6명, 전공의 6명, 치과위생사 2명 등이 150여명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의치 수리 및 조절, 구강검진과 상담, 이동 치과버스에서 의치 세척법 교육 등의 활동을 펼쳤다.
지난 26일에는 강남세브란스치과병원을 시작으로 27일 전남대치과병원, 서울대치과병원, 강동경희대병원, 28일 경희대치과병원, 29일 이대목동병원 치과, 30일 부산대치과병원까지 틀니에 대한 강좌 및 상담을 진행했다.
또 재능기부자클럽 ‘Prosthodontia Honors Club’를 만들어 회원들이 보철진료 재능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권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보철학회가 힘쓰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보철학회는 전문가 집단으로서 노인 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에 대한 자문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가 약속한 노인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에 대한 전문가로서 치협과 협조해 많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허성주 회장도 인사에 나서 “틀니의 날을 맞아 10개 기관에서 지속적으로 구강건강에 대한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 보철학회에서도 대국민 홍보를 위해 3년의 준비 끝에 웹툰을 완성했고 배포를 앞두고 있다. 노인의 삶 증진을 위한 노력에 보철학회가 전문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에 대해서는 치협과 함께 발맞춰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김철수 회장은 “틀니의 대한 국민 저변 확대와 보철치료 및 치아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된 틀니의 날 축하드린다”면서 “보철학회는 어르신 틀니와 임플란트 보험제도 정착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 치협도 노인틀니와 임플란트 본인부담률 인하의 필요성을 문재인 정부에 강력히 요청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이미 언론에서도 본인부담금을 낮추는 소식이 실리고 있다 이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보철학회와 치협 모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표창패 수여식으로 이어졌다. 표창패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가개발실 전미용 과장과 보건복지부 보건사업정책과 조우미 주무관에게 수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