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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여자치과의사회 '치과계 활동 영역 넓히기' 박차

정기총회서 14%에 그친 회비납부율 지적… 정책사업 비중 높여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 이하 대여치)가 지난 8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7년 사업 계획 및 예산을 통과시켰다.

대여치 정기총회는 342명의 대의원 중 참석 73명, 위임 107명으로 총회가 성립되어 진행됐다. 먼저 2016년 회무보고에서는 구강보건의 잘 행사, 서울시장과의 간담회, 스마일런 페스티벌 참사 및 홍보부스 운영,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 총 연합회 활동 보고, 여성의료주요단체연합회 간담회, 의료 봉사 등의 보고가 이어졌다.

감사보고에는 김애라 감사가 나서 수입항목의 회비 납부율이 14%밖에 차지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안정적 회무를 위한 회비 납부율 높이는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노인인구 급증으로 노인들의 구강건강관리와 증진을 위한 정책이 필요한 시대라고 설명하고 대한치과의사협회 및 유관단체와 협력해 국가적 차원의 연구발전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난 1월 13일 보건복지부 감사 후 지적받은 법인자산 중 ‘현 기본재산’이 등기부에 미등기되어 있음을 빠른 기간 안에 처분해주길 요청했다.


정기총회는 2017년 사업 계획 및 예산안 심의로 이어졌다. 대여치의 2017년 사업계획은 ▲정기총회, 정기이사회 및 상임이사회 개최 ▲학술대회 개최 ▲W dentist 발간 ▲전국 지부 및 각 치과대학과의 유기적 관계 강화 ▲새내기 여자치과의사화의 멘토 멘티 프로그램 ▲의료봉사(동산원, 천사의 집, 해외 의료봉사) ▲국제 학회 참석 및 해외 여자치과의사회와의 교류 ▲여성치의 권익과 역량강화를 위한 정책연구 ▲치협 내 여성회원 권익을 대변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 ▲여과총 용역사업 등 유관단체 사업 진행 ▲홈페이지 정비 등이다.

이어 2017년도 예산심의가 진행됐다. 먼저 수입 부분은 지난해보다 치협 보조금 증가 및 정책연구사업비 등의 증가로 지난해 보다 2천 4백여 만 원 늘어난 144,697,532원으로 통과됐으며, 지출 예산도 신설된 예비비 등의 증가로 지난해 보다 2천 4백여 만 원 늘어난 130,000,000원을 2017년 예산안으로 통과시켰다.

정관개정(안) 심의에서는 연임 금지 조항을 폐지 및 전례가 없거나 현 실정에 맞지 않는 조항들을 개정하기 위해 △특별회원 제도 폐지 △연임 규정 폐지 △회장 유고 시 대행 순위 지정 △분과위원회 현실에 맞게 수정 등을 개정 했다.

정기총회 마지막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 감사 후 지적 받은 대여치 기본재산 등기의 건에 대한 것으로, 박인임 회장은 2013년 10월 18일 보건복지부 감사결과 법인의 기본재산의 등기부 미등기가 시정 요청을 받은 지적사항이었으나 시행되지 않아, 재차 지적되어 법인의 기본재산을 총회의 심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기본재산은 임차 보증금 2500만원과 정기예탁금(신협) 2500만원으로 정하고 등기부 등본에 등기한다는 내용으로 심의를 통과시켰다.


한편 정기총회 전 진행된 개회식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이지나 부회장, 경기도치과의사회 곽정민 부회장, 스마일재단 나성식 이사장을 비롯한 외빈과 대여치 김정림`최말복`김경선`최영림 고문, 허윤희 직전 회장 등이 함께 했다.



박인임 회장은 인사에 나서 “나라는 대선정국으로 뜨겁게 달궈지고 있고, 치과계는 얼마 전 직선제를 통해 차기 협회장을 선출했다. 첫 직선제라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치과계가 발전하길 바라고 이번 선거를 통해 대여치도 한 걸음 더 성장하지 않았나 싶다. 때문에 직선제 바이스로 출마했던 허윤희 명예회장님과 김수진 부회장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인사하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그는 “대여치는 46년의 역사를 거치며 사회 요구에 반응하고, 고민하며 성장해온 단체다. 때문에 앞으로 대여치하면 W sharing을 떠올려 주길 바란다. 이는 wisdom, worth, warmth sharing이란 뜻으로 첫 번째 wisdom sharing은 선배의 모습을 보고 후배들이 미래를 그리는 것과, 자녀교육 및 치과 경영, 인간관계까지 나눌 수 있는 회원들로 성장하겠다. 두 번째 worth sharing은 회원들과 함께하는 가치 있는 일을 발굴해 사회에도 봉헌할 수 있는 일에 노력하겠다. 마지막 세 번째 warmth sharing은 따뜻한 모성애를 바탕으로 용기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의료계 타 단체와 대여치 장점을 살려나갈 수 있는 활동에 노력하겠다. 이제 치과계의 여성인재는 30~40%까지 차지할 것으로 대여치의 역할이 커진다. 앞으로 대여치도 능력 있는 성장과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피력했다.


허윤희 명예회장도 격려사에 나서 “앞으로 대여치의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새로운 치협 집행부의 공약에는 적극적은 대여치 협조 및 30%의 여성임원을 약속한 바 있으니 참조해 대여치 발전에 적극 협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회식의 마지막은 시상식으로 △감사패 포프리(기업) △공로패 이지나 명예회장, 정진 경기도치과의사회 전 회장, 박경희 대한치과의사협회 보험이사, 배현주 부산시치과의사회 부회장 △감사장 강정림(제주지부장), 고진영(부산지부장), 김현미(대구지부장), 문은영(충북지부장),서영아(경기지부장), 오윤희(대전지부장), 오현미(인천지부장), 이정민(강원지부장), 정경숙(울산지부장), 조선경(서울지부장)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