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잇몸의 날 행사 및 2016년 역점사업을 알렸다. 먼저 치주과학회는 오는 22일과 24일 제8회 잇몸의 날 공식 행사를 치른다. 2009년 제정된 잇몸의 날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잇몸 건강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과 강좌를 열어 실천하는 구강건강을 알리고 있다.

 올해도 전국 보건소와 관련기관에서는 구강교육 및 강좌를 열고 잇몸의 날 행사에 동참한다. 특히 22일 한양여자대학교에서는 성분도 복지관 훈련생 90여명을 초청해 스케일링`잇솔질 교육 등 구강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때문에 치주과학회는 최근 제5기 장애인을 위한 재능기부사업단을 발족하고 22일 진행될 행사에 만전을 기했다. 이날 행사는 치주과학회 김원경 재능기부 단장의 총괄로 치주학회 회원 30여명과 치위생과 학생들이 참여한다. 

잇몸의 날 공식행사는 오는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다. 오전에는 기자간담회 등을 통한 주제발표의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기념식을 치른다. 이날 진행되는 주제 발표는 치주병을 알리며, 예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치주병과 생활습관병에 대한 발표와, 치주병이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에 대해 알린다.

이어 NCD와 잇몸병 예방 및 교육의 필요성을 알리는 시간을 마련한다. NCD는 세계보건기구나 IADR에서 제시하고 있는 사업으로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한 위험 요소를 공유해 치주질환과 전신질환으로 분류되는 NCD 예방에 대한 조기치료의 필요성을 전할예정이다.

          ▲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MBC라디오를 통해 치주병에 대한 공익광고가 진행된다

이어 학술 소식도 알렸다. 오는 4월 9일과 10일은 경희대 서울캠퍼스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치르고, 10월의 종합학술대회는 지난해 결정된 대한치과보존학회와의 공동학술행사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춘계학술대회는 ‘Periodontal inspiration for dental treatment’를 주제로 치주질환의 병인론 연구와 Esthetic consideration in anterior region 두 개의 심포지엄을 마련하고 치주과학 분야의 데이터분석에서 치주질환과 연관된 유전적 요인을 살펴보고, 염증성 악솔질환에서의 MRONJ의 의미와 치료경향을 살필 계획이다. 또 심미를 주제로 전치부 임플란트와 치은의 심미적 문제애 대한 비외과적 치료방법을 선보인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특강으로는 오태주 미시간대 치주과 교수를 초청해  ‘Flapless implant surgery: Its reality’ 주제 강의를 진행한다.

10월 학술대회는 치과보존학회와 공동으로 치르는 첫 번째 종합학술대회로 치주과학회 역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학술대회는 10월 22일과 23일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주제는 ‘Periodontology, fundamentals of dental treatment’로 잡았다.
학술대회는 ▲해외연자 특강 ▲심포지엄 ▲지도의 세션 ▲다국간 발표 등으로 구성해 치과보존과와 치주과 임상가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세부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리뉴얼을 마친 홈페이지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해 모바일버전의 기능향상을 물론 회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임상·보험·법률 등의 컨텐츠를 확대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홈페이지에는 ▷대한치주과학회 역사찾기 프로젝트 ▷수련기관 치주수술 키트 정리 ▷증례로 배우는 국민건강보험 등의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고.

치주과학회 측은 “회원들이 쉽게 활용하고, 일반 국민들도 치주병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용이한 홈페이지로 구축했다. 많은 이들이 활용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잇몸의 날 등 기존의 캠페인이 보다 일반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