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치과의사회(회장 김욱)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대한치과의사협회 선거제도 및 치과전문의제도에 대한 온라인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가 지난 7일 집계 됐는데, 총 135명 회원 중 96명(71.11%)이 여론조사에 참여했다. 먼저 '협회장 선거제도'에 대해서는 △현행 간선제(선거인단제) 유지를 원하는 회원이 11명(11.46%), △직선제로 제도 변경을 원하는 회원이 85(88.54%)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치과전문의제도'에 대해서는 △소수 전문의제 유지 및 강화를 지지하는 회원이 69명(71.88%)로 나타났으며 △다수 전문의제 전면개방 및 경과조치를 찬성하는 회원은 27명(28.13%)으로 나타났다.

의정부치과의사회는 협회장 선거 직선제에 대한 여론이 88.54%로 나타난 것은 현행 선거인단제에 안주하지 말고 '직선제'로 제도개선을 실천하길 원하는 회원의 열망을 드러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치과전문의제도에 관해서는 의정부치과의사회 회원 71.88%가 의료법 77조 3항의 위헌판결에도 불구하고 치과계의 상생과 화합을 위해 소수 전문의제도의 원칙을 유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기존 대의원총회의 결정사항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결과 집계 직후 열린 의정부시치과의사회 임시이사회에서는 조사결과를 공문으로 작성해 경기도치과의사회는 물론 대한치과의사협회에 전달하고 '협회장 직선제 관철' 및 '소수 전문의제 유지 및 강화'를 촉구하기로 결정했다. 여론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스마트폰과 PC를 이용해 진행됐다.

한편 의정부치과의사회는 지난 3일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송년회를 열고 지난 1년의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욱 회장은 "치과계가 다양한 문제로 난관에 봉착해 있지만 단결된 모습으로 해쳐나가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정진(경기도치과의사회) 회장과 김재성 부회장, 지역구 의원들이 함께해 의정부치과의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정진 회장은 인사에 나서 "회원을 생각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의정부치과의사회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올 한해 회원들과 함께하는 당구대회, 골프대회 등 회원과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많이 제공한 만큼 더욱 발전하는 의정부치과의사회가 되길 기원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송년회는 의정부치과의사회의 일 년 활동 보고 및 지난 10월 17일 개소한 사무국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달 30일 진행된 무료진료 봉사활동까지 2015년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근까지 진행된 회원대상 협회장 직선제 및 치과전문의제도에 대한 여론조사의 이유를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