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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열치 회원들, 남산에서 꽃비에 취하다

'회원의 날' 맞아 비오는 남산둘레길 함께 산책

 

 

 

 

 

 

 

 

 

열린치과봉사회(회장 안성훈) 회원들이 '회원의 날'을 맞아 남산둘레길을 함께 걸었다.

지난 일요일(19일) 아침,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명동역 3번 출구 앞에 집결한 열치 회원 30여명은 김현덕 원장으로부터 잠시 코스 설명을 들은 후 곧바로 삼삼오오 정담을 나누며 백범광장으로 올랐다.

식물원자리를 지나 오르기 시작한 남측 순환로는 환상적이었다. 비를 맞은 벗꽃잎들이 꽃비처럼 쏟아지는 벗꽃터널이 끝을 모르게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감탄하듯 경치를 즐긴 뒤 남산타워 아래에서 하산 길을 택해 북측순환로로 들어섰다.

봄비 내리는 북측순환호 역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풍경이었다. 비교적 평탄한 산책로인 북측순환로엔 이미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벗꽃 엔딩을 즐기고 있었다. 열치 일행은 명동역방면 표시판이 붙어 있는 돌계단 아래에서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2시간여에 걸친 남산걷기 행사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어진 회식에서 안성훈 회장은 "비가 와서 회원들이 많이 참석을 못했지만, 비 덕분에 오늘 아주 귀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며 "내년엔 더 많은 봉사자들이 벗꽃 만발한 남산둘레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봉사활동에 모범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회식 후 근처 볼링장에서 함께 게임을 즐긴 뒤 아쉽게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