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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업체

40조 투명교정 시장, 이클라이너로 잡는다

김태원 대표, 스위스 본사 설립…세계무대 본격 공략



투명교정업체 ㈜이클리어인터내셔날(대표 김태원)가 최근 스위스로 본사를 이전하고 수출국도 40개국을 크게 확대하는 등 글로벌기업으로서 면모를 다져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번 이스탄불 FDA에서 부스를 운영해 아프리카 지역을 개척하는 성과를 거뒀다. 내년 1월에 북부 아프리카를 비롯해 모로코, 튀니지, 알제리 등에서 강의계획이 잡혀있다. 아시아는 필리핀, 싱가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이 추가됐다. 최대 시장인 중국은 내년 3월에 판매허가가 나오면 진출한다. 에이전시를 통해 회사에 납품하기도 하지만, 김태원 대표처럼 병원에서 환자를 보다가 사업에 뛰어든 교정의들도 많아 직접 판매도 적지 않다고.

 

한국은 생산, 스위스는 판매기지로…‘아이폰처럼’

2달 전 스위스 베른시에 법인을 설립해 본사를 이전했다. 세계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하기 위한 전략인데, 무역에서 ‘메이드인코리아’가 프랑스, 영국, 호주 등에서 여전히 장벽 높다는 현실적인 판단에서다. 안타까운 현실이긴 하지만 유럽에서 통하는 스위스 Quality로 유럽 시장을 개척해 나갈 예정이다.

스위스 설립 허가도 수월하게 받았다. 베른시의 5가지 육성 분야 중 의료, 캐드캠, IT 3개 분야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허가도 받고 지원도 받았다. 본토 규정에 따라 스위스 인력도 6명도 고용한 상태다. 사무실 오픈 이후 차차 제조 설비도 갖춰나갈 계획이다.

 

시작 단계지만 기술력에 비해 저평가되던 것에서 이번 본사 설립을 통해 벌써부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혹시라도 ‘페이퍼컴퍼니’라는 오해는 사양한다는 그는 역할이 달라서 분리한 것일 뿐이라며, 이 상황을 아이폰에 비유하기도 했다. 한국은 생산, 스위스 본부는 마케팅 및 판매 기지로 활용해 나간다는 것이다.  

스위스 본사 이전으로 다시금 채비를 갖춘 만큼 유럽, 아시아, 미국 덴탄 트리뷴과의 컨택 및 논문 출판, 세미나 등으로 홍보를 해 나갈 예정이다. 목표는 70개국. 가장 중요한 시장은 중국으로 내년에 판매가 오픈되면 결과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한국 시장, 조용히 신중하게…10년 이내 50% 점유할 것

한국 시장은 신중하게 천천히 진행해 나간다. 장치 고급화 보다는 저가 찾는 사람들이 많다는 현실을 감안해서다. 현재 저변 확대를 위해 병원에서 한 달에 한 번 오픈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매년 정기 세미나도 열고 있는데, 내달 11월 10일에 개최하는 정기 세미나는 교정의가 아니더라도 쉽게 할 수 있도록 실전 위주로 꾸몄다. 특히 치아의 심미성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에는 특히 치위생사 교육을 1시간 추가해 이클라이너 교정 환자를 보면서 경험한 것들을 직접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해 생생한 얘기도 들려 줄 예정이다.

향후 한국에서 5년 이내에 최대 10%, 10년 이내에는 50%를 점유하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그는 투정교정 시장을 40조 규모의 매우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보고 있다. 재료비는 싸고 기술력은 높아 고부가가치 산업이라고도 강조한다. 세계 투명교정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 저녁에 도착해 7시 시간 강의하고 그 다음 날 출국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김 대표. 1년 반 동안 해외를 다니면서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그를 통해 세계적인 투명교정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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