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부터 의대와 치대 입학 관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현재 고교 2학년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 2015년은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만 학생을 뽑아온 대학 15곳이 2017년도부터 의대`치대로 복귀하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5학년도 의대, 치대 학부정원은 총 2,965명으로 2014학년도 1,770명보다 1,195명 늘어난 숫자다.
2015학년도 학부 체제로 바뀌는 대학 모집정원은 296명이고, 2017학년도 학부 제체로 전활 될 대학들의 정원 증가분은 899명으로 총 정원이 1,195명이 늘게 된다.
교육부는 2003년 대학원 과정인 의전원‧치전원 제도를 도입했지만 의‧치대와 의‧치전원이 동시에 운영돼 교육과정은 유사하나 학위, 등록금 등에 차이가 나는 문제가 발생해 다시 의`치대로 돌아가게 해줄 것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교육 당국은 의‧치전원과 의‧치대를 병행 운영하는 대학은 2015년부터, 의`치전원으로만 운영하는 대학은 2017학년도부터 의`치대로 전환하는 ‘의·치의학 교육제도 개선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15년부터 증가하는 정원 증가분을 살펴보면 치대 경북대(42명) 경희대(56명) 전북대(28명) 조선대(56명) 등 4개교에 182명, 의대 가톨릭대(65명) 경북대(77명) 경상대(53명) 경희대(77명) 부산대(88명) 이화여대(53명) 인하대(34명) 전북대(77명) 조선대(88명) 차의과대(28명) 충남대(77명) 등 11개교, 71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