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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재·업체

어쨌든 즐거운 오스템임플란트

행사도 크고, 흥겹고, 풍성하게…

 

오스템임플란트는 요즘 어쨌든 신이 난다. 1년전만 해도 1만원대 아래에서 허덕이던 주가가 3만원대 중반으로 바짝 올라서면서 1일 현재 시가총액 4,849억원으로 코스닥 38위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 등 해외법인의 매출이 크게 는 탓도 있지만, 정부가 추진 중인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의 최대 수혜기업으로 꼽힌 덕분이다.
지난 31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오스팀 미팅 2013 서울’은 이 같이 여유로운 회사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해졌다. 크고, 흥겹고, 풍성하게 행사를 장식하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우선 강연 프로그램을 보자. Ballroom A, B, C에서 동시에 진행된 임상 강연은 하루 동안의 행사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하고 풍성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만으로도 임플란트 10년 임상경험을 죄다 익힐 수 있을 정도다.
연자들은 주로 개원의들로 구성됐다. 총 31명의 연자 중 25명이 개원의였고, 이 가운데 많은 연자들이 아직은 이름이 잘 알려지지 않은, 우물에서 갓 길러낸 샘물처럼 신선한, 말 그대로의 임상의들이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마치 오스템의 유저들이 자신의 임상 경험으로 강연을 하고, 이 강연으로 새로운 유저들을 만드는 선순환 구조를 대하는 듯 했다.

 

 

Osstem Meeting 2013 Seoul

 

당연히 이번 오스템 미팅에도 많은 치과의사들이 몰렸다. 오후 2시경 등록인원이 1,350여명이었으므로 미등록 참가자까지 치면 1,500명은 상회하리란 추측이다. 이 인원들이 로비에 전시된 포스터도 보고, 임플란트 시술 데모도 해보고, 오스템의 여러 가지 제품들도 살펴보면서 때맞춰 Ballroom A, B, C에서 필요한 강연을 들었다. 
강연 중에선 특히 Ballroom A, B, C에서 동시에 진행된 조용석 원장의 ‘Smart builder를 이용한 Smart GBR’ 라이브 서저리가 인기를 모았는데, 3개의 강연장이 모두 꽉 차 서서 듣는 사람들이 많았다.
조 원장은 이날 대형 모니터 화면 속에서 50대 여자환자의 식립 부위 프랩을 열고 드릴링을 해서 방향을 확인하고, 다시 확장을 한 다음 10밀리 임플란트를 심고, 자가골을 체취해 시술부위에 채운 다음 스마트 빌더를 덮고, 멤브레인을 입힌 다음 봉합하는 일련의 시술 과정을 자세한 설명과 함께 보여줬다.
수술을 마치고 연자실로 들어선 조용석 원장에게 방안에 있던 다른 연자들이 ‘잘했다’고 인사를 건네자 그는 그저 수줍게 웃었다. 이 서저리의 좌장을 맡은 박준우 교수가 조 원장을 가리켜 ‘오스템의 관우 같은 인물’이라고 소개한 말이 불현 듯 떠올랐다.
오스템임플란트의 비전을 설명하는 시간도 있었다. 보이는 부분보다 보이지 않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설명한 20여분의 짧은 시간을 통해 오스템은 회사가 가진 특허가 222건이나 되고 이 가운데 87건은 해외 특허이며, 임상연구논문도 243건이나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오스템이 ‘남들보다 더 많이 투자하는 부분’으로 연구개발과 생산품질향상, 임상교육, 브랜드파워, 서비스 등 5개 부문을 꼽기도 했다. 

 

 

오스템이 남들보다 많이 투자하는 부분

 

오스템의 이날 행사는 철저히 임플란트에 초점을 맞춰 기획되고 진행됐다. 오스템이 갖고 있는 임플란트 이외의 제품들이 적지 않지만 몇 가지가 로비 전시장의 한쪽을 차지한 이외에 다른 언급은 없었다.
오스템 임플란트의 사용을 위한 이론과 실습 그리고 제품소개에 행사 전체를 사용했다. 때문에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비교적 높았다. 뭔가 속이 꽉 찬 선물상자를 열어본 느낌이랄까.
유저들의 입장에선 일요일 하루를 투자할 이유가 충분한 행사였을 것이다.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연자들을 만나면서 임플란트의 트랜드와 제품동향도 파악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기회가 아니었을까 싶다.
오후 5시, 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참가자들에게 오스템은 녹색 수술복을 기념품으로 나눠졌다. ‘오스템 미팅 2013 서울’은 이렇게 끝이 나고, 뒷정리를 위한 직원들의 손길이 갑자기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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