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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가

미 치과서 HIV 감염… 비멸균 기구 사용이 원인인 듯

같은 치과 이용한 환자 7천여명 공포에 떨어

 

미 오클라호마주 Tulsa의 한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환자 1명이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이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7천여명의 환자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29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다른 건강상의 문제가 없던 환자 한명이 Tulsa 소재 스코트 해링턴 박사의 치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C형 간염과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오클라호마주 보건당국은 즉각 이 치과를 거친 환자들에게 간염과 HIV 감염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해당 치과에 대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보건당국 위생검사반이 해링턴 박사의 치과를 조사했을 때 '진료실의 위생상태는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치과 기구들은 녹슬고 낡았으며, 주사바늘을 재사용하는 등 각종 의료기구들이 세균에 오염돼 있었다는 것. 
따라서 주 당국은 해링턴 박사가 비위생적인 치과기구들을 무방비로 환자들에게 돌려 사용함으로써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다.
해링턴 박사는 현재 Tulsa 시내와 교외인 오와소에서 운영해온 치과 두곳의 문을 닫고 외부와의 접촉을 끊고 있다.

 

 

오클라호마주 보건당국의 수산 로저스 이사는 그러나 '치과와 C형 간염이 연관된 케이스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Tulsa시 보건국은 이 치과를 거쳐간 7천여명의 환자들에게 B형과 C형 간염 및 HIV 테스트를 권고하는 통지문을 보낼 예정이다.
멀리 미국에서 벌어진 일이지만, 이번 사건은 우리 개원가가 치과 감염방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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