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출신 여자치과의사가 미국의 명문대학 치과교정학교실 주임교수로 임명돼 화제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박병주)은 구랍 15일 전남대 출신으로 UOP대학 교정과에 재직 중인 오희수 교수가 성인교정으로 유명한 이 대학 교정과의 주임교수로 임명되었다고 발표했다. 오희수 교수는 전남대 치대를 졸업하고 소아치과 수련을 받은 후 미국으로 건너 가 UOP 대학병원에서 AEGD 코스와 교정과 수련을 받은 재원이다. 오 교수는 수련을 마친 2005년부터 이 대학 교수로 근무하면서 2010년 프로그램 디렉터가 되었으며, 교정학의 아인슈타인으로 불리는 바움린드 교수의 뒤를 이어 악안면성장계측연구소(CRIL)의 디렉터 등 요직을 고루 거친 후 성인교정의 석학 보이드 교수의 은퇴와 함께 교정학교실 주임교수로 임명된 것. 이로써 북미 치과대학 교정과에는 배응권(메릴랜드대), 박재현(애리조나대), 김기범(세인트루이스대) 교수와 함께 한국인 과장이 4명으로 늘어났는데, 특히 한국인 여성이 북미지역 치과대학 주임교수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남대는 학교 차원에서도 UOP 치대와 2003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교수 및 학생 상호교환 등 활발한 교류을 이어 왔다
역대 샤인 학술상(샤인-덴트포토 학술상) 수상자들의 명강의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가 찾아온다. 한해를 여는 종합학술대회 '2019 샤인학술대회’가 개최되는 2월 17일(일)이 바로 그날. 올해로 13회째인 샤인학술대회는 서울 COEX 그랜드볼룸에서 참가자들을 맞을 예정인데, 연륜에 걸맞게 '국내 최고의 연자로 구성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거의 모든 치과영역의 주제를 다루는 고품격 종합학술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는 특히 ‘학이시습’을 대주제로 역대 샤인학술상 수상자들과 지난 샤인학술대회 중 다시 듣고 싶은 명강의들로 프로그램을 구성, 벌써부터 개원가의 관심를 모으고 있다. 강연은 Session 1과 Session 2로 나눠져 원하는 강연을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먼저 Session 1에선 제4회 샤인학술상 수상자이자 2019 샤인학술대회 학술위원장인 이학철 위원장(서울A치과)이 '효과적인 치주치료 노하우'로 포문을 연다. 이어 제2회 샤인학술상 수상자인 김일영 원장(크리스탈치과)이 접착부검을 주제로 레진과 본딩에 대해 다루고, 오후에는 제5회 샤인학술상 수상자 조상호 원장(수성아트라인치과)이 교정치료 후 심미치료에 대해 강연
조자원 교수(단국대치과병원 예방치과)가 지난달 18일 충남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열린 '2018 통합건강증진사업 보고대회'에서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충남 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선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온 우수 보건소 9개소와 민간인 9명 그리고 유공 공무원 13명이 조 교수와 함께 도시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조자원 교수는 그동안 충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진료봉사를 통해 장애인들의 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해 왔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가 오는 10일 저녁 6시반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 신년교례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치과계 내외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새해 인사를 겸해 치과계의 화합과 발전을 다짐하게 되는데, 올해는 특히 구강정책과 신설이 확정돼 분위기가고조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선 올해의 치과인상(수상자: 김수관 교수)과 올해의 수필상(수상자: 이창호 원장)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최영균)가 오는 4일 저녁 교대역 부근에서 'DENTEX 2019'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2월 10일 코엑스 B1홀에서 개최될 DENTEX는 개원을 목전에 둔 공보의 및 예비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개원에 필요한 각종 장비, 개원입지, 세무 및 노무, 개원 프로세스 등의 정보 제공을 위한개원경영콘퍼런스로, 사전등록만 하면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대한치과수면학회(회장 김연중)가 오는 3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2층 문헌정보실에서 학회 인준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학회는 인준 경과와 함께 앞으로의 활동 방향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대한치과수면학회는 구랍 18일 열린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와 함께 인준을 승인 받았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가 캠페인을 통한 업무범위 현실화에 나선다. 치위협은 20일부터 시행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에 '진료보조' 항목을 반영하지 않자 캠페인을 통해 직접 업무범위 현실화에 앞장서기로 한 것. 현행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치과위생사의 업무범위를 9개 분야로 국한하고 있어 실제 수행업무와 법적 업무 사이에 괴리가 생기고, 이로 인해 원활한 치과의료서비스 제공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이 협회측의 주장이다. 또 의료기사법 상 치과위생사는 치과의사의 지도하에 ‘진료’ 업무를 수행하도록 정의되고 있으나, 진료보조 행위는 의료기사법 시행령에 문언 상 표기돼 있지 않아 불법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향후 법적 명문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는 것. 따라서 이번 캠페인은 치과계 종사인력과 구강보건 수혜 당사자인 국민들이 이런 상황을 인식할 수 있도록 임상 치과위생사들의 리본패용과 치과의사들의 개별 지지서명 운동으로 이원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임상 치과위생사들의 리본패용은 ‘치과위생사 법적업무 보장, 국민구강건강권 수호’라는 내용의 리본을 실제 업무복에 패용하고, 개인 SNS 등에 업로드하는 캠페인으로 약 15,00
27일 저녁 8시 마감된 경기도치과의사회 재보궐선거에서 기호1번 최유성 후보가 당선됐다. 모바일 투표 마감과 함께 개표에 들어간 경기지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연태)는 총 투표수 2,162표 가운데 1204표을 얻은 최유성 후보가 득표율 55.69%로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기호2번 박일윤 후보는 944표를 얻었고, 14표는 무효표로 확인됐다. 이로써 최유성 회장은 선거무효로 직위를 잃은 지 두 달만에 본래의 자리로 되돌아왔다. 최유성 회장은 당선 직후 발표한 소감문에서 '유례없는 상호비난전을 겪으면서 과연 무엇을 위해 이렇게 전쟁을 치르듯 선거에 임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면서 '그토록 염원했던 직선제의 실상과 허상을 다시 한 번 냉정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최 회장은 그러나 '지금은 경기지부라는 공동체가 나가야 할 방향이 어디인지 심도 깊은 고민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면서, 회원들에게도 '다른 누구에게 우리 공동체의 운명을 미루지 않는 책임감 있는 구성원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최유성 후보와 박일윤 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진 이번 경기지부 재보궐선거는 유례없는 핑퐁식 비방전으로 얼룩졌다. 박일윤 후보측은 횡령사건
마침내 보건복지부가 건강정책국 내 구강정책과 신설안을 입법예고했다. 김철수 협회장이 '99% 확정적'이라고 운을 띄운지 12일 만의 일이다. 따라서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치과계는 1월 중엔 정부 직제에서 당당히 '구강정책과'를 마주할 수 있게 됐다. 김철수 집행부로선 오래동안 기다려온 선물을 받은 셈이다. 이번 입법예고 법령은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안. 보건복지부는 개정이유에서 '국민 구강건강 증진 및 치의학산업 육성 지원 청책을 전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해당 인력 2명을 증원해 전담부서(구강정책과)를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구강생활정책과에선 총원 9명 중 5명이 구강업무를 맡고 있고, 여기에 2명을 증원한 7명으로 구강정책과를 구성하겠다는 얘기이다. 담당 업무도 현재보다 늘어난다. ▲구강보건사업에 관한 종합계획의 수립ㆍ조정 및 평가 ▲지역사회 구강보건사업의 조정ㆍ평가 ▲구강보건 관련 법령에 관한 사항 ▲구강보건에 관한 조사ㆍ연구 및 교육ㆍ홍보에 관한 사항 ▲수돗물 불소농도 조정사업의 지원 ▲치과의료기관 및 치과의료기기 관련 단체의 지원 및 육성 ▲치과의료기관에 대한 의료지도 ▲구강보건 자격면허 등 인력 수급에 관한 사항 등
자코페티 감독의 다큐 ‘몬도카네’에는(1962), “화려한 제복, 그러나 연전연패의 군대”라는 자학적인 멘트가 나온다. 찬란했던 로마제국의 후예들이 어쩌다가? 게르만 침입으로 무너진 이래, 이탈리아는 국가 정체성을 상실한 채(메테르니히) 오랜 세월 ‘외세 지배와 분열의 역사’를 거쳐, 뒤늦게야 통일을 이룩한다(1870). 식민지 따먹기 경쟁에 지각한 무솔리니는, 독가스까지 동원한 현대무기로 맨주먹의 에티오피아를 무자비하게 점령하고(전사만 275,000; 1936), 솔로몬과 시바 여왕 사이에 태어난 3천년 혈통을 자랑하는 셀라시에 황제는 망명한다. 이탈리아 역사상 유일한 승전(?)이다. 아무도 돕지 않았던 뼈아픈 기억을 간직한 황제는, 김일성 남침으로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돕자는 UN의 파병요청에 응하여, 6천의 병력을 보낸다(1951). 이들은 5백여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고, 123명의 전사자 가운데 한명도 포로로 항복하지 않아, ‘검은 전사들’의 용명을 날린다. 그러나 귀국한 영웅들을 맞은 것은 7년의 가뭄이었다. 재앙 뒤에 항상 악마처럼 따라붙는 공산당의 쿠데타로 $3,000의 중진국은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1974), 한국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