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신금백)은 노년치과 전문과목 신설과 관련한 입장을 다시 한 번 표명했다. 지난 18일 노년치의학회는 학술대회 중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년치과전문의는 미수련자의 전문의 취득기회를 위해 신설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복수전문의제도처럼 전문과목 외 치과진료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위한 전문과 과정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본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신금백 회장은 “빠르게 늘어나는 노인인구 중에서 의존 받아야 하는 노인들에게 전문적인 진료를 실천할 수 있는 임상가, 이러한 임상가가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노년치의학회는 노년치과전문의 양성을 위한 ▶‘노년치과 전문과목’ 신설은 치의학/치과진료의 전문성과 공공성 수행 측면에서 필요하고, ▶‘노년치과전문의’ 교육 및 수련을 위한 노인치의학 교과서`실습지침서 마련, ▶치과대학병원에 독립된 진료과 개설 필요성을 설명했다. 또 ▶연차별수련교육과정 마련, 전문진료 시설`장비`기구 확보, 전속지도전문의 확보와 더불어 ▶노년치의학회 인정의 과정 운영 및 경과규정 마련, ▶보건복지부 전문의 과정에 대해서도 알렸다.

학회 측은 “대한치과의사협회는 노년치의학회가 노년치과 전문과목 신설과 관련해 컨텐츠, 학문 및 임상적 발전과 고령자들의 구강기능 유지 및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제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과정에 전폭적인 협조를 해야 할 것”이라며 공식입장을 내놨다.

특히 노년치의학회는 ‘노인치의학 기본교육과정 및 전문가양성과정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계획서를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소에 제출해 지난 9월 연구과제로 확정됐고, 지난 11월 6일부터 1년 과제 과정으로 연구에 돌입한 상태다. 이 연구의 책임자는 고홍섭(서울대) 노년치의학회 부회장으로 연구위원으로는 치주, 보존, 보철 등 주요 진료과의 치과의사들이 한데모여 연구를 진행한다. 

한편 ‘2017년 대한노년치의학회 추계학술대회’는 ‘종합적인 노인의 구강관리: 노인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치료들’을 주제로 노인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가 무엇인지 임상적으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강연에 나선 김우현(원서울치과) 원장은 임상적으로 노인 환자를 접했을 때 흔히 볼 수 있는 치아 마모, 부식, 경조직 소실 등을 통한 질환 등에 대한 대처방법을 소개 했다. 

이어 조용식(연세닥터스치과) 원장은 ‘IMAGE of Tooth Aging: Dentinal Change related to Vertical Root Fracture’을 주제로 흔히 발견되는 치근 수직 파절에 대한 임상적 소견을 밝혔으며, 허중보(부산대치전원) 교수는 ‘극소의리의 reling은 어떻게 하면 쉽고 효율적인가?’를 주제로 보다 쉽고 효율 적으로 국소의치를 조절할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학술대회 마지막 강의는 소종섭(S&P서울치과) 원장이 연자로 나서 ‘섭식연하 장애의 이해’ 주제 강의를 진행했다. 소 원장은 섭식연하 과정의 대부분이 구강기능의 영향을 받기에 악안면구강영역의 전문가로서 치과의사가 구강기능의 유지 그리고 향상을 위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상기시키고 관련 분야와 협력과 섭식연하장애 치료를 위한 치과계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