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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회·학술

여름 밤에 빛난 'Summer Night Master Class'

KAOMI 하계특강.. '2018 iAO' 성공 개최 정조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여환호, 이하 KAOMI)의 2017년 하계특강이 지난 3일 가톨릭대성모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치과의사, 치과위생사가 함께 참여한 이번 하계특강에는 230여명이 참석해 ‘Summer Night Master Class’를 주제로 임플란트 수술 및 보철 분야에 대한 임상가들의 지견을 공유했다.


특별함을 더한 하계특강

하계특강을 주최한 우수회원제도위원회 구영 위원장은 “하계특강은 우수회원제도위원회(우제위) 위원들의 역량을 집중시켜 준비했다. 강의에 맡아준 연자들 역시 각 분야의 거장들로 여환호 회장님 임기 중 우제위의 마지막 행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우제위는 하계 및 동계특강을 주최하는 한편 우수회원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2년의 임기 중 46명의 우수회원을 탄생시켜 KAOMI 우수회원을 총 616명으로 늘렸다. KAOMI 측은 우수회원을 중심으로 임플란트 진료의 리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계특강 첫 번째 강의는 박동원(파크에비뉴치과) 원장이 나서 ‘BMP2 enhanced open healing’을 주제로 다양한 증례를 선보이며 임플란트 수술 시 임상 팁을 제시했다. 이어 정년퇴임을 앞둔 신상완(고대구로병원) KAOMI 고문의 특강이 진행됐다. 신 교수는 ‘Mandibular and Maxillary Implant Overdentures’을 주제로 장기적 성공을 위한 상하악 임플란트 오버덴처 핵심전략을 공개했다. 마지막 강의는 홍종락(삼성서울병원) 교수가 나서 ‘상악동 골이식술 후 합병증’을 주제로 합병증을 극복하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이번 KAOMI 하계특강 역시 높은 관심 속에 참가자들이 모였다. 이러한 결과는 늘 새로운 시도로 기획력을 자랑하는 KAOMI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KAOMI는 임원들을 중심으로 처음 카톡프로필에 행사를 알리는 이벤트 등을 진행해 KAOMI 활동에 궁금증을 유발하고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냈다. 앞으로도 iAO 2018을 알리는 등 KAOMI와의 소통 창구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제는 2018 iAO 향해

여환호 회장은 “우리 KAOMI는 수년간 국제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에는 그 결과로  유수의 해외학회인 OF(Osteology foundation)와 joint meeting 형식으로 ‘2018 iAO’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우리나라의 임프란트 수준은 세계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최첨단인 대한민국 임프란트 제조 기술 및 다양한 디자인의 기구들이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우리 학회도 학회의 국제화, 수준 높은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2018 iAO’는 2018년 3월 10일부터 11일까지 서울 The-K Hotel에서 열린다.

‘2018 iAO’ 김정혜 조직위원장은 “2018 iAO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Osteology Japan에 참가해 홍보부스 운영으로 해외치과의사들과 교류하고 홍보했다”면서 “이 시간을 통해 우리나라 임플란트계의 높아진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외 치과의사들 역시 우리와의 교류를 원하고 있었고, 태국의 경우 협약을 체결하고 싶어 하는 뜻도 알 수 있었다. 2018 iAO가 국제학술대회로서 아시아 임플란트 진료를 위한 허브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 하겠다”고 설명했다.

2018이면 KAOMI의 창립 25주년이 되는 해로 국제학술행사를 통해 임플란트를 이끌어 온 임상가들의 성장을 축하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학술의 장으로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2018 iAO’는 KAOMI의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도록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이를 위한 강의로는 Osteology Foundation, Mariano Sanz 회장이 ‘Current approaches to the treatment of peri-implantitis’ 주제 강의를 시작으로 해외연자 강의가 마련됐고, 국내에서는 구기태 교수의 ‘New classification of peri-implant disease’ 주제 강연 등이 강의에 나선다.


내년 국제학술대회를 앞두고 KAOMI는 해외 활동도 이어간다. 오는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국제학술행사에 2018 iAO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국제학술행사 홍보에 나서며,  오는 9월에는 한국 임플란트의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만치과의사협회 관계자가  한국을 찾는 계획에 맞춰 미팅을 통한  '2018 iAO'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인도네시아,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2018 iAO'가 국제학술대회로 치러지는 만큼 부스 운영도 내실을 기한다. 강연장 로비를 중심으로 70여개의 부스가 설치 되어 한국 임플란트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치과기가재전시회가 마련된다.

한편 오는 10월 22일은 KAOMI 추계학술대회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연구원 2층 강당에서 열린다. 추계학술대회는 임플란트와 관련한 진료방법에 대한 다양한 임상가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강의는 상악동거상술에서의 골이식에 대한 임상가별 진료 방법, 상악 임플란트 오버덴처 프로토콜 등 임상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미니인터뷰] 정년 퇴임 앞둔 신상완 교수
“치과기기 산업화 위한 일 이어갈 것”



고려대학교구로병원 치과보철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신상완 교수는 KAOMI의 초창기 멤버로 현재는 고문으로 활동 중에 있다. 학회 창립부터 지금까지 애정을 담아 활동하고 있는 학회인 만큼 후학들을 위한 고민과 활동에도 매진하고 있다.

이런 그가 8월이면 정년 퇴임이다. KAOMI 측은 하계특강을 통해 후학들을 위해 임플란트 진료 등에 매진하고 있는 신 교수를 연자로 초청해 강연을 부탁했다. 신상완 교수는 “개인적으로도 KAOMI 창립부터 함께 하며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봐 왔다. 개인적으로는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도움이 될 만한 것에 적극적으로 도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KAOMI가 창립될 때부터 치과계의 이슈였고,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학회에 힘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10년은 일할 것 같다'는 그는 신기술치과기기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치과의료기기 산업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 교수는 “의료기기연구회가 11개인데 그중 1개가 치과다. 임플란트의 성장세와 비교하자면 아직 우리의 역할이 많이 남았으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 연구하고, 고민해 신기술은 물론 산업화와 연계한 의료기기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활동에 치과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KAOMI 역시 학술활동을 바탕으로 발전을 이뤄가는 만큼 국제적인 학술 활동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학술단체가 되길 희망한다며 후배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