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건물 2층에 동문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복합공간 ‘SNU Dental Square’가 마련됐다. SNU Dental Square은 회의실, 북카페, 동창 모임 공간 등을 갖추고 서울대치전원 동문과 학생이라면 누구나 다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이 공간은 서울대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가 오래전부터 동문들을 위한 장소를 모색해 왔고,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동문들을 위해 발전된 방향인지 고민하다 실현시키게 됐다는 후문이다. 동창회 측은 “선대 동창회장님들의 염원이었던 SNU Dental Square가 이제 현실이 됐다. 홍예표 고문님 그리고 박건배 직전 회장님 등이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였고, 현재 김재영 동창회장님이 실현시킨 것으로 서울대치전원 졸업생 동문은 물론 명예교수님 및 학생들까지도 모교의 역사와 발전상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소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SNU Dental Square은 지난 7월초 준비를 시작해 8월경 공사에 들어갔고 지난 23일 ‘SNU Dental Square’ 개소 기념식을 열었다. 현재 SNU Dental Square가 마련된 곳은 기존에 동창회 사무국과 같은 층으로 쉽게 찾아올 수 있다. SNU Dental Square의 기능은 동창회 사무국, 동창회 소식, 동문들의 모임 공간 및 회의실, 학생들을 위한 북카페로 출발한다. 특히 이 공간은 동창회 사무국의 역할을 갖춘 만큼 동창회장실은 동문회 활동 및 동문 검색 그리고, 1회 졸업생부터 69회 졸업생까지 동문 앨범을 디지털화해 SNU Dental Square내에 마련된 모니터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된 ‘SNU Dental Square’ 개소 기념식에는 서울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 김재영 회장,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이재일 원장, 서울대치과병원 류인철 병원장을 비롯해 박건배 직전회장, 홍예표 고문 및 20여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김재영 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동창회장을 맡고 사무국을 활용해 보니 좁고 외소한 것을 알았다. 우리의 정체성은 치과의사며 마음의 문은 대학이다. 때문에 모교를 와보고 싶은 사람도 많았지만 장소가 마땅치 않아 조금 더 넓은 장소가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다. SNU Dental Squares는 홍예표 고문님 등이 함께 나눌 공간을 고민하고 이재일 학장이 학교 내 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많은 분들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이 장소가 동문, 대학교수, 명예교수님들 그리고 미래의 동창멤버인 학생들이 함께 활용해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자리잡고, 모교를 위해 노력하는 자세를 갖추길 바란다”며 SNU Dental Square 개소의 의미를 전했다.

이재일 원장도 “6년 후면 우리도 100년의 역사를 가진 대학기관이 된다. 동창회가 학내 구성에 힘써오며 학교를 만들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학교는 함께 모여 미래 발전방향을 도모하는 중요한 곳으로 이번에 새롭게 마련된 SNU Dental Square가 동창들의 모임 장소, 학내의 소통의장, 미래의 동창인 학생들이 함께 하는 뜻 있는 장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날 학교를 우연히 찾았던 11회 졸업생 변석두 동문도 함께 했다. 그는 “SNU Dental Square 개소식이 있는 것은 모르고 학교를 찾았다. 학생시절부터 소소하게 써온 글이 있었 기록을 찾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소장내용이 없어 학교를 찾았고 도서관에서 98%이상의 자료를 찾을 수 있었다. 오늘 개소한 SNU Dental Square가 많은 동문들이 다양한 이유로 찾을 수 있는 공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로 이용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SNU Dental Square는 내부시설을 더욱 정비해 동문, 교수, 명예교수 그리고 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