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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음악

[음악] 그들은 역시 아티스트였다.

예능으로 익숙한 얼굴들, 알고보면 실력파 아티스트 였던 그들!

 윤종신, 유희열, 이적 등 오늘날 예능에 출연하고 있는 뮤지션들은 참 많습니다. 물론 아이돌 가수나 댄스가수들은 당연스레 출연하지만, 위에 거론한 뮤지션들만 해도 대중들에게는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져있죠. 오늘은 이처럼 우리에게는 예능으로 익숙하지만 알고보면 뛰어난 실력파 아티스트인 두 명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물론 위의 세 사람은 빼고요!


1. 정재형


 많은 대중들은 무한도전을 통해 정재형을 만났습니다. 


 

 무한도전의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를 통해 처음 예능에 등장한 정재형은 특유의 패션센스와 웃음소리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또한 새침한 캐릭터와 파리지앵이라는 정체성은 대중들에게 신선한 캐릭터로 다가왔죠. 이후에 무한도전에서 망가진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며 더욱더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봉원 닮은 옷 좀 잘 입는 작곡가' 정재형은 사실 한양대 작곡과 출신에 파리고등사범음악원에서 영화음악을 수료한 음악계의 수재입니다. 


 

멋진 세션 구성과 피아노가 돋보이는 곡, <Running>



그의 데뷔 그룹이었던 베이시스의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이처럼 정재형은 단순히 '홍홍홍홍'하고 웃는 파리지앵이 아닌 90년대와 2000년대까지 이어져오는 음악활동을 가진 실력파 아티스트입니다.


2. 데프콘



2013년부터 예능계에서 가장 핫한 모습을 보였던 데프콘입니다. 정형돈과의 프로젝트 듀오, <형돈이와 대준이>로 활동하며 개그랩을 구사하기도 했죠. 사실, 데프콘의 예능감각은 타고난 듯합니다. 출연할때마다 항상 큰 웃음을 책임져주며, 예능계의 독보적 존재인 유재석에게 눈도장을 찍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죠. 하지만 그에게는 매우 무서운 과거가 있습니다.



 데프콘은 한국 힙합씬의 원조 멤버격입니다. 90년대부터 언더에서 왕성하게 활동했었죠. 그는 이른바 '갱스터 랩'으로 유명했습니다. 갱스터랩이란 예전의 기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독한 가사와 과격한 래핑이 특징입니다. 물론 랩의 스타일과 가수가 동일시 되지는 않지만, 그만큼 데프콘의 이미지 또한 무시무시했죠. 실제로 과거 많은 래퍼들도 '데프콘 형은 무섭다.'라는 말까지 있었다고 하죠. 


 

 다이나믹 듀오 피쳐링의, <두근두근 레이싱>



버벌진트 피쳐링의, <나랑 사귀자>


 사실, 데프콘의 명곡들은 그의 초창기 앨범입니다만, 과격한 가사와 수위로 인해 기사에서는 다루지 못하겠습니다. 아쉬운점이지만! 궁금하신분들은 꼭 찾아보시길바랍니다. 정말 과격하지만 멋드러진 데프콘의 랩을 들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