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오후 3시 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여성가족부(장관 조윤선),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김명진), 라이나생명보험주식회사(대표 홍봉성)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찾아가는 가족사랑 치과진료소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2013년도 사업을 시작했다.

정부`공공의료기관`기업이 함께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국민들에게 무료 치과진료의 혜택을 제공하자는 뜻을 모아 진행하고 이 사업은 취약계층 등에게 만족한다는 좋은 성과를 올리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역시 9회에 걸쳐 지역 다문화`한부모`조손가족 등 취약가족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진료를 진행 한다.

정진우(구강내과학교실) 교수는 사업 보고를 통해 “지난해 9회에 걸쳐 2400명이 넘는 취약계층을 치료해줬다. 진단결과 치아우식증이 451건으로 가장 높은 질환으로 나타났으며, 치태 및 치석제거가 21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잔존치아, 치아파절, 보철물 부적합 등의 상태도 나타났다”고 보고하고 진단 후 스켈링 434건, 보존`수복 269건, 치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진료 상담 및 교육 129건, 발치`불소도포`구강위생관리 등의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다문화가정의 구강건강증진활동을 위해 다국어 교육자료(한국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로 발간) 개발 및 보급이 이뤄졌으며, 2013년에도 지속적인 개발과 보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 전공의, 치과위생사 그리고 라이나생명 봉사대로 구성된 봉사단의 2013년 사업계획도 밝혔다.

봉사단은 올해에도 9회에 걸쳐 무료 치과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며, 각 지역에서 치과치료가 잘 안되는 곳을 중점으로 지역보건소와 협력해 치료 후에도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구강관리체계를 마련 한다. 보건교육자료 개발도 이어간다.

봉사단은 발대식을 마치고 4시경 모여 강원도 철원으로 진료봉사를 떠났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여성가족부, 서울대치과병원, 라이나생명 관계자 및 봉사단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권용현(여성가족부) 실장은 인사말을 통해 “보직을 맡은지 이틀 만에 첫 공식 행사인데 정부와 공공의료기관인 서울대치과병원, 라이나생명보험이 함께 뜻을 모아 실천하는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니 새롭고 뿌듯하다. 여성가족부도 잘 만들어진 지금의 인프라를 적극 홍보해 많은 영역에서 활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발대식 후 첫 진료를 떠나는 분들도 몸 건강히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성주(치과보철과) 진료처장도 인사말을 통해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은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의 일환으로 공공의료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연해주 등 외국에서도 공공의료를 실천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여성가족부와 라이나생명과 함께 모범적으로 공공의료를 실천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지원해주는 양 기관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24회에 걸쳐 다문화가정 등을 중심으로 치과치료가 이어졌다. 특히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에게는 라이나생명의 후원으로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심화치료까지 받을 수 있는 적극적인 봉사를 실천했으며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은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 할 것을 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