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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갑갑한 수도권.. 노마스크 야외음주 금지

확진률 상위지역은 강남, 중구, 부산서구, 용산, 종로 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44명, 해외유입 사례는 67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60,795명(해외유입 10,221명)이라고 밝혔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15,00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5,938건(확진자 13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269건(확진자 2명)으로 총 검사 건수는 32,216건, 신규 확진자는 총 711명이다. 검사 건수가 적은 일요일 기준으론 올들어 최대급.
시도별로는 서울 301명, 부산 20명, 대구 4명, 인천 16명, 광주 6명, 대전 18명, 울산 1명, 세종 4명, 경기 210명, 강원7명, 충북 3명, 충남 10명, 전북 6명, 전남 3명, 경북 10명, 경남 20명, 제주 5명이며, 해외유입의 경우 검역단계에서 25명, 지역사회에서 4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경로는 대부분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에도 토요일 기준 올해 처음으로 700명대를 넘겨 74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6일의 970명 이후 27주 만에 가장 많은 수준이다. 정부는 확진자가 이렇듯 급증한 데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자 백신 1차 접종자의 '야외 노 마스크' 허용방침을 수도권에선 철회하기로 했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고 7일 열릴 중대본 회의에서 새 거리두기 체계 시행여부를 지자체와 다시 논의하겠다'는 것.


방역당국의 분석에 따르면, 20~30대가 자주 이용하는 유흥시설, 주점들이 밀집된 수도권 지역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오고 있다. 최근 1주간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 상위 5개 지역은 서울 강남구(63.7명), 서울 중구(53.9명), 부산시 서구(42.6명), 서울 용산구(39.7명), 서울 종로구(33.7명) 순이다.

따라서 당분간 백신접종자라도 실내외에서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에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각오해야 한다. 이에 더해 밤 10시 이후에는 공원이나 강변 등 야외에서의 음주도 금지된다. 7월이 오기만을 기다리던 '백신 자유의 꿈'은 이렇게 한순간에 날라가 버렸다.   
더 문제인 건 백신접종 속도까지 크게 줄어 들었다는 점이다. 한때 일일 80만명을 넘나들던 접종인원이 지난 4일엔 겨우 625명에 그쳤다. 따라서 누적 1차 접종인원은 15,347,214명으로 나흘째 인구대비 29.9%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접종완료 인원 역시 5,321,602명으로 인구대비 10.4%에 머물고 있다. 백신물량 부족이 원인이며 '최소 3주간은 사실상 백신 공백 상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