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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치과이야기

‘다른 치과와 다른 점부터 먼저 찾을 것’

[함께 푸는 치과경영 2] 브랜드 가꾸기

브랜드가 있는 제품은 그렇지 못한 평범한 제품에 비해 분명한 경쟁우위를 갖는다. 치과도 다르지 않다. 치과가 브랜드를 갖는다는 건 치과의료 시장에서 그 치과에 대한 이미지를 분명하게 구분함으로써 일관된 이미지를 잠재 환자군에 전파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이다.  

브랜드를 만드는 첫 단계는 아주 쉬워 보이지만 상당한 숙고를 필요로 한다. 먼저 스스로에게 이렇게 질문해 보자. ‘우리 치과는 어떤 점에서 다른가?’

다음엔 그 차이점을 3문장 이하로 적어보라. 여기에선 치과가 제공하는 여러 가지 서비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서술해야 한다. 그런 다음 이제 자신이 원하는 유형의 환자 관점에서 적은 내용을 읽어 보라. 자~ 이것만으로 신환들을 불러들일 수 있을까?

만일 그렇지 않다고 여겨진다면 이번엔 이렇게 한번 해보자. 먼저 다른 치과의사들과 구별할 수 있는 원장 자신의 특성과 서비스를 적어 보라. 나는 다른 치과의사들과 무엇이 다르고, 무엇을 잘하는지? 안락한 공간에서 미용치과 위주의 진료를 하는지? 아니면 서민적인 환경에서 가족환자들을 주로 보면서 지역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지?

또 어떤 개인적 특성을 치과에 반영하고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 환자에게 선택할 수 있는 치료방법을 충분히 설명하는 데에서 기꺼이 자부심을 느끼는 스타일인지 등등... 여기에 더해 스탭들과 진료의 특성을 하나하나 짚어내다 보면 틀림없이 나만의 강점을 담은 특별한 그림이 그려질 것이다.

 

이름은 중립적이기 보다 적극적이어야

 

다음 단계는 그런 나만의 그림을 시각디자인으로 표현해 내는 일이다.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로고나 웹사이트 혹은 브로슈어 같은 그래픽이미지가 아니든가. 그러나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브랜드는 치과 또는 치과병원의 모든 측면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치과 인테리어와 원장의 개인 스타일 및 관심사까지를 반영해야 하며, 데스크에서 담당 직원이 환자를 맞는 방법까지 알 수 있게 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참고할 것은 치과를 찾는 환자들은 대체로 신뢰감 있고, 친절하며, 정성껏 진료하는 치과의사를 원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치과 로고는 부드러운 형태와 색상을 사용하여 이런 점들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가령 푸른 색상은 평온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므로 주 고객인 가정주부들이 가장 선호한다. 또 그 지역의 자연경관이 들어간 로고디자인은 치과가 친절할 뿐 아니라 이 지역사회의 일원이라는 것을 암시해 준다.
이름의 경우 서울치과 같은 특색 없는 중립적 이름보다는 ‘바른이치과’나 ‘살리는치과’ 같은 적극적인 이름이 좋다.

로고이미지는 치과 간판, 명함, 레터지와 각종 문서, 명찰, 가운에 새겨져야 한다. 보다 적극적인 경우 치과 직원들의 승용차에 로고를 사용하기도 한다. 로고의 주제 색을 병원의 인테리어에 사용하거나, 로고를 거울과 치료실 창에 작게 전사인쇄하는 치과도 있다.

이제 치과 브랜드가 시장에서 여전히 효과가 있는지, 애초 의도한 것들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환자들과 스탭들로부터 정기적으로 피드백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다 보면 시장의 변화나 치과의 성장 또는 원장의 성향변화에 따라 브랜드를 수정하거나 다시 만들어야 할 경우가 생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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