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는 '치과병원'과 '치과의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상급종합병원은 물론 종합병원이나 병원에도 치과는 있다. 이들 병원 내 치과들의 진료실적은 그러나 종별 통계에선 늘 소속 기관의 실적으로 잡힌다. 따라서 실제 치과보험의 크기는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에 병원급 이상(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치과의 실적을 합친 숫자로 파악하는 게 맞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015년 손에 잡히는 의료심사평가 길잡이'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이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내 치과들이 올린 요양급여 실적은 992억원 가량이다. 그러므로 지난해 건강보험에서 거둔 치과진료 실적은 요양급여비용 기준, 치과병원 1,727억원과 치과의원 2조7,055억원에 병원급 이상 치과의 992억원을 합친 2조9,774억원이 정확한 금액이다. 여기에 의료급여 진료분 1,081억원과 자동차보험 진료분 36억원을 합치면 치과보험 심사진료비 총액은 3조891억원 규모가 된다. 이를 활동 치과의사 수 23,530명으로 나누면 2015년 한 해 동안 치과의사들은 보험에서 1인당 매월 1,094만원의 진료수익을 올렸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면 치과병원과 치과의원그리고병원급 이상 소속 치과의사들의 건보진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수탁 운영 중인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의 제5대 병원장으로 금기연(서울대치의학대하원 치과보존과) 교수가 임명됐다. 이에 지난 2일 금기연 신임 장애인치과병원장과 직원들이 함께 모여 ‘장애인 전문병원으로 새롭게 도약하기’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금기연 신임 병원장은 “평소 장애인 치과진료에 관심이 많았는데, 장애인치과병원에서 함께 하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어려운 환경에서도 장애인 구강증진을 위해 진료에 힘써주는 직원들 덕분에 장애인치과병원은 발전 가능성이 많은 곳이라고 생각 한다. 앞으로 더 건설적이고 발전적인 의견을 내주신다면 최대한 수용하여 병원 발전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금기연 병원장은 연세치대 부속병원 치과보존과 전공의, 연세대 치과대학 치과보존과 교수,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 교무부원장,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과장 및 주임교수,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교육역량개발실장,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진료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의료기관 학교 유치원 등 집단시설 종사자들의 결핵 및 잠복결핵 검진이 의무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을 4일부터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3일 개정·공포(16.08.04. 시행)한 '결핵예방법'의 세부내용을 규정하는 동시에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에 필요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이다. 개정 시행규칙에 따르면, 의료기관·학교 등 집단시설의 교직원·종사자는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검진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며, 검진 주기는 결핵검진은 매년, 잠복결핵검진은 근무기간 중 1회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해당 기관의 장에게는 ▲결핵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정기적 교육 실시 ▲결핵환자 등에 대한 사례조사·역학조사 협조 ▲교직원·종사자에 대한 결핵·잠복결핵 검진 실시 등의 의무가 부과된다. 결핵환자 등에 대한 사례조사의 세부적인 사항도 구체화된다. 보건소장은 결핵환자 또는 결핵의심환자로 신고된 사람의 인적사항, 접촉자, 주거·생활형태, 검사·진단·치료에 관한 사항, 과거 병력 및 치료이력에 관한 사항 등을 조사해 그 결과를 결핵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질병관리본부장 및 각급 지자체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보건
의료법인 메디피아(이사장 장영준)가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협약을 맺고 ‘드림스타트 아동 건강검진’ 후원에 나선다.지난달 28일 성남시 시장 집무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이재명 성남시장, 장영준 이사장, 성남시 복지보건국장, 아동보육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메디피아는 8월 한달 동안 대상 아동의 기초·소변·호흡기·순환기계·간기능·내분기계·혈액·면역 혈청·치아·척추 검사와 진찰 등 11종목, 39항목을 무료 검진한다. 또한 오는 11일과 12일에는 성남시청 한누리실에서 출장 건강검진도 진행한다고 밝혔다.의료법인 메디피아는 분당구 서현동에 위치한 의료기관으로, 2005년부터 성남지역 저소득층 아동건강검진 치료를 진행해온 ‘위스타트’의 다음 사업으로 지난해는 180여명이 건강검진과 질병 치료를 받았다. 이 사업은 2차 검진 기관 및 분당서울대병원에 의뢰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성남시 아동보육과도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건강·복지·교육의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으며, 전년도 검진결과에 따라 저신장 과체중 아동이 조금 더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건강요리교실’, ‘아토피관리교실’, ‘성남FC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김현철, 이하 이식학회)가 오는 29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제1강의실에서 치과보험을 주제로 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세미나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되는 행사로 ‘치과보험청구’에 대한 A~Z를 알아볼 예정이다. 강의는 임요한(이레치과) 원장이 '임플란트 보험, 누가 이렇게 만들었어?'를 주제로 복잡한 급여 임플란트제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또 왜 그렇게 만들어질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원인을 알아보고 임플란트 보험청구에 두려움을 없애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최희수(21세기치과병원) 원장은 '보험급여 임플란트 어디까지 해보셨나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챠팅 리뷰의 구체적인 예시를 제시하고 원활한 진료와 청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이식학회 측은 “임플란트 보험급여가 시행된 지 3년째 접어들었고, 적용범위가 만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임플란트 보험 금여 청구는 치과 진료의 기본이 되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혼돈스러워 하는 부분들이 있어 학술 세미나를 통해 어려웠던 점을 해소시켜줄 계획”이라며 학술세미나의 의미를 전했다.학술 세미나의 문의와 접수는 학회사무국(T.023-2273-3875, www.
오랜만에 극장엘 들렀습니다. 그것도 개봉 날을 기다려서 말입니다. 본 시리즈는 그만큼 중독성이 강한 영화입니다. 제이슨 본 역할을 다른 배우가 맡았다면 어땠을까요? 그랬어도 지금처럼 15년씩이나 팬들을 잡아둘 수 있었을까요? 슈왈제네거 없는 '터미네이터'를 상상하기 어렵듯이 본 시리즈 또한 맷 데이먼이 아니면 한순간 현대판 무협지로 전락하고 말겁니다. 이미 4편 본 레거시에서 증명이 된 것처럼 말이지요. 영화를 보는 내내 제이슨 본의 인생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주인공이 실제 인물이라면, 그가 택한 삶은 과연 뭘까 하는 의문에서 말입니다. 감정없는 파이터, 늘 긴박하고 안전하지 않은 공간, 차갑고 고독한 밤, 매순간의 목숨을 건 격투, 거대 권력에 맞선 맨몸 그리고 보이지 않는 기억속의 시간들.. 이런 상황을 보통 사람들은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요? 하지만 영화 속 제이슨 본에겐 일상에 불과합니다. 주위를 경계하며 거리를 걷고, 누군가의 표적이 된 채 쪽잠을 잡니다. 어릴 적 무술 고수가 되고 싶어 열심히 태권도를 연마하던 시절이 있습니다. 그 때는 늘 옆차기 한방에 나가 떨어지는 상대를 상상하며 발차기 연습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이슨 본 같은 절대고수
지난해 58명의 치과의료정책전문가를 배출한 치과의료정책연구소(소장 홍순호)가 올해도 제2기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을 진행하기에 앞서 지난달 28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도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에 대해 알렸다.2016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은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9주간 진행되며, 매주 목요일 신흥 11층 대회실에서 정책, 보험,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게 된다.홍순호 소장은 치과의료정책전문가과정이 △최신 보건의료 정책현황 교육기회 제공 △치과의료 부문의 정책전문인력 양성 △보건의료인들의 교류의 장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올해는 회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문가과정을 준비했다고 말했다.그는 “참가자들이 연자와의 소통의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거나 강연장의 접근성이 편리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이번 과정에서는 연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는가 하면 장소도 서울역에 위치한 신흥으로 옮기며 접근성에 신경 썼다”고 전했다.9주간 진행될 강연은 ▶‘국가정책은 어떻게 만들어지나’(최원영 전 대통령비서실 고용복지수석 ▶‘치과계 및 한국 사회의 발전방향’(안희정 충남도지사) ▶‘치과의료정책의 방향 및 과제’(박영국 경희대치전원 원장
행복한치과만들기준비위원회(위원장 장영준)가 본격적으로 ‘행복한치과만들기’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첫 번째 행사로 오는 17일 강남 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행복’을 주제로 철학자 강신주의 강연을 마련했다.철학자 강신주는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강신주의 감정수업 등의 저서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은 인물로서 동서양 철학을 종횡하며 억압에도 휘둘리지 않는 힘과 자유 그리고 인간에 대한 사랑을 쓰고 일해 왔다.이번 행사를 준비한 장영준 준비위원장은 “치과계와 젊은 치의들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행복한치과만들기 준비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첫 번째 주제를 ‘행복’으로 정하고 철학자 강신주의 강연을 준비했다. 강연을 통해 삶의 행복을 찾는 길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강의는 치과의사면 참여가 가능하고, 접수는 010-9119-8116으로 문자나 카톡으로 신청하면 된다.한편 행복한치과만들기준비위원회는 프로젝트 2탄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8일 열리는 두 번째 강의는 ‘치과 보험 노하우’를 주제로 진상배(메디덴트치과) 원장, 최희수(21세기치과) 원장, 황성연(사람사랑치과) 원장의 주제 강연을 준비하고 있다.
인류가 서있는 대지가 들끓는 마그마 위에 떠도는 부평초 신세임을 금년처럼 절감한 때가 없다. 총선에서 여당은 지 승질을 못 이겨‘자 뻑’을 하고, 제 차례를 맞은 미 공화당에 막말의 달인·미국 판 허경영(?)이 돌출하여 선두주자가 된다.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은 그렇다 쳐도, 미국·유럽연합의 두 경제공룡이 출구를 찾지 못하여, 경제학교과서 비틀기로 몸부림을 친다. 이슬람 국가(IS)의 테러는 계속 난민을 양산하고,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는 인간의 미래를 더욱 불안하게 한다.개발도상국에는 비상이 걸렸고. 전 세계 제조·유통 의 공장인 동북아 3국이 휘청거린다. 이 모든 현상의 배후와 결과에 막장드라마처럼 들끓는 ‘분노의 저주’ 가 어른거린다. “분노의 해법은 나와 내 가족으로부터”라는 의미에서 대전고등법원 소식지에 기고했던 ‘2월의 단상(斷想)’을 소개한다. - 집에서 S 설렁탕까지 allegro non troppo로 걸어 25분 걸린다. 지난 X마스에 그렇게 저녁을 먹고 돌아오는 길에 대덕대교에서 발이 멈췄다. 38년 만에 찾아왔고 날씨가 맑아야 만날 수 있으며 앞으로 19년은 지나야 또 온다는 유난히도 크고 밝은 슈퍼 문... 아내와 함께 우성이산 중
대법원의 보톡스 판결 이후 의료계의 양대축인 의협과 치협의 분위기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승소확률이 6%에 불과하다는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치협은 표정관리에 애를 쓰는 반면, 의협은 연일 거친 구호들을 쏟아내고 있다.의협 범의료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추무진)는 최근 가진 상임이사회에서 '치과의사 보톡스 시술 관련 판결로 의료영역에 타 면허권자의 침탈이 확전일로에 있다'고 선포하고, '의료법 개정 추진 등 사회적 공론화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논의했다. 이번 결과를 '과학적 근거도 없이 의료영역이 침범 당한 경우'로 본 것.따라서 원격의료나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관련, 더욱 적극적으로 대국민 홍보에 나서는 한편 '내부 의식화 및 조직화를 통해 유사시 강력한 투쟁으로 즉각 돌입할 수 있는 로드맵과 투쟁방안을 갖추자'는 것이 이날 논의의 핵심이었다. 치협도 지난 27일 압구정동 한일관에서 보톡스 판결의 과정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지만, 전투적인 의협과는 달리 '가능한 한 이 일로 의사들을 자극하지 말자'는 다짐부터 재확인 했다. 이날 최남섭 협회장은 '이번 판결로 치과의사의 위상이 한단계 높아졌다'며, 학생때부터 공부해온 것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