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의 화두는 불신·불행·분노·증오·테러 등 부(負)의 감정을 소비한다.대중문화를 지배하는 방송가도 막말·비 호감·막장드라마가 대세다. 황금의 손 ‘김수현 드라마’도 도중에 횟수를 줄인다. 아기자기한 스토리, 청춘남녀의 오글거리는 사랑, 삼대가 주고받는 무뚝뚝한 대사 속에 숨은 끝 모를 희생과 가족사랑...모두가 우리 전통사회를 끈끈하게 얽어주던 청실홍실이요, 민족의 저력을 한데 묶어준 접착제였다. 이제는 세상만사 돌아가는 일이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하니, 불륜과 패륜으로 치닫는 막장이 아니고는, 약 팔리는 ‘구경꺼리’가 되지 못 한다.뺨 싸대기 왕복은 기본이요, 컵의 물을 얼굴에 끼얹고 두 무릎 꿇리기는 악수보다 흔한 싸구려 몸짓으로 자리 잡았다. 막장도 “갈 데까지 가보자.”로 경쟁이 치열해지니, ‘회까닥’하는 작가가 나오고, 차라리 ‘동물의 왕국’을 보겠다며 한탄을 한다. 그냥 다큐멘터리는 밋밋하니까, 애초에 소통과 화해의 토론문화가 낯 설은 제작진은, 토크쇼와 오락게임의 중간쯤에 ‘예능프로’를 개발힌디. 본래의 뜻과는 달리 코미디언·개그맨이 대종을 이루는 예능인 중에, 미남형인 신동엽·차태현·이휘재씨도 있지만, 대체로 비 호감이 더 많다. 이리저
의사단체들이 반격을 시작했다. 대한피부과의사회와 대한피부과학회는 오늘자 중앙 일간지에 게재한 5단 광고를 통해 '치과의사의 프락셀 레이저 허용은 누구를 위한 판결이냐'고 국민들에게 되묻고, 안면부의 색소질환 6가지를 제시했다. '이 가운데 레이저로 제거하면 안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로 자신들의 전문성을 부각시킨 것. '비전문의에 의한 무분별한 레이저 시술로 피부암 같은 심각한 피부 질환에 대한 조기 치료의 기회를 놓치게 된다'는 것이 광고의 요지이며, 여기서 말하는 비전문의에는 물론 치과의사가 포함돼 있다.피부과의사회는 앞으로 구강미백에도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치아미백이 아니라 구강미백이란 표현이 다소 애매하긴 하지만, 의미는 똑 같다. 피부과의사회는 이와 관련 '피부과 기존 교과 과정에 있는 구강 해부 및 구강 질환을 본격적으로 교육하고 구강미백학회도 창립할 것'이라며, '추계학회에 구강미백 세션을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술활동을 심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야말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인 셈으로, 의료소비자인 국민들을 아랑곳하지 않는 오만과 치기마저 엿보인다. 치과계는 치과의사의 프락셀 레이저 시술을 허용한 대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심미치과와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임영준, KAED: Korean Academy of Esthetic Dentistry) 대표단이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27회 일본심미치과학회(JAED; Japanese Academy of Esthetic Dentistry)’에 참석하고 돌아왔다.KAED 대표단은 임영준 회장을 비롯해 정문환·류재준 고문, 그리고 김종화 국제담당부회장, 이동운 국제이사으로 구성되어 JAED 참가 및 교류를 이어갔다. 이번 JAED에는 KAED 추천연자로 섭외된 신주섭 원장이 연자로 참석해 ‘Challenge of a Korean Dentist for Esthetics’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한국 심미치과학의 높은 수준을 확인시켰으며, 참가자들 역시 강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한편 임영준 회장 등 대표단은 KAED, JAED, AACD이 참석한 연석회의를 통해 2017년 일본 토야마에서 개최되는 ‘IFED’에서 3개국이 주제 세션을 통한 학술적 교류를 이어갈 것에 합의했다. 또한 지난 3년 간 각국의 의견을 조율해 오던 ‘국제 인정의’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도 얻었다.
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한양금, 이하 치위생과학회)가 지난 17일 대전보건대에서 ‘2016년도 하계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국가 데이터를 이용한 구강보건통계 분석’에 대한 사례를 살피고 방법을 토론 하는 등 관심 높은 주제로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치위생과학회 측은 “최근 국가조사 수준의 보건지표가 생산되고, 그에 따른 빅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국가 데이터를 이용하여 분석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때문에 이번 워크숍에서도 연구자들의 실제의 정보를 공유하는데 의미를 두고 진행했다”고 밝혔다.강연에 나선 안은숙(경복대) 교수는 ‘국가 데이터를 이용하여 국내·외 투고 연구사례’를 제시하고 실제로 실습을 통한 통계 분석을 실현시킴으로써 회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워크숍에 참여한 회원들은 “국가 데이터를 이용해 주제 연구를 계획하고 있는 단계에서 이전 연구 분석 결과 사례와 해석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줘는 시간으로 데이터 활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유익한 시간 이었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한양금 회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회원들의 활발한 연구수행에 실질적인 역량이 함양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치위생과학회는 오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오희균)가 주최한 ‘악안면재건을 위한 미세수술연수회’가 지난 27일 단국대치과대학에서 진행됐다. 이번 연수회 역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와 함께 진행됐고, 연수회를 통해 지름 1~2㎜ 혈관에 10바늘 이상을 꿰매 이어주는 실습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오희균 회장은 “미세수술은 미세혈관 수술 악안면부위와 구강 조직이 종양 절제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결손이 생겨 인체의 다른 부위에서 혈관, 신경, 뼈, 근육. 피부 등을 포함하는 조직을 채취해 재건해주는, 일종의 장기이식 분야에 해당한다”면서 “악안면재건수술 중 최고 난이도를 가진 수술 분야로서, 임상에서 완벽을 기하지 않으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없는 분야”라고 강조했다.또 최근 턱얼굴성형재건에 대한 환자들의 요구와 기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며, 이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문 학술단체로서 지속적인 교육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이고, 미세수술연수회를 통해 악안면재건 분야에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연수회는 20대의 고배율수술현미경을 이용해 10배, 20배 등의 고배율하에서 혈관 봉합실습과 인조혈관 봉합술, 닭 날개 부위의
신구대학교 치위생과 동문회(회장 채행숙)가 오는 9월 24일 신구 대학교 동관에서 ‘제9회 신구 치위생 동문 학술제’를 진행한다.이번 학술제는 ‘치과위생사로 걸어온 길 그리고 앞으로 걸어갈 길’을 주제로 진행되며, 치위생과 동문 및 재학생, 학과 교수 그리고 외부 인사들이 함께 참여한다.강연은 이선애·장미순 동문(4회)이 연자로 나서 선배 치과위생사로서의 삶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갖는다. 동문회 측은 “학술제를 통해 치과위생사로서 아름다은 삶에 대해 함께 나누고, 긍정적인 치과위생사로서의 방향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학술제의 의미를 말했다.학술제 참가비는 2만원(국민 810101-04-262985 이은정)이며. 사전등록 및 문의는 장효숙 동문(010-6406-3405)에게 하면 된다.
행복한치과만들기준비위원회(위원장 장영준, 이하 행치준)가 지난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보험이 치과를 바꾼다’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이번 보험특강에는 200여명의 치과의사와 직원들이 함께하고 건강보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치준의 2번째 프로젝트였던 이번 행사는 건강보험진료로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을 덜고 치과 원장들의 경영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건강보험 진료 및 청구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첫 번재 연자는 진상배(메디덴트치과) 원장이 나섰다. 진 원장은 진료 기록부 및 수납대장 작성과 보관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바람직한 치과건강보험 진료방법에 대해 알렸다.이어 최희수(21세기치과) 원장은 ‘보험 임플란트 진료와 노령사회의 치과 건강보험’에 대해 실사례를 활용한 팁을 제공했으며, 마지막 연자로 나선 황성연(사람사랑치과) 원장은 ‘매일 반복되는 치과 건강보험’을 주제로 치과 건강보험에서의 올바른 보험진료의 방법과 보험청구법을 짚었다.특강에 참석한 한 참가자는 “현재 개원 준비 중으로 치과 건강보험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이 필요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이 되는 좋은
전북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안승근, 이하 치전원)이 주최하고 전북대학교치의학평생교육원(원장 서봉직)이 주관하는 ‘2016년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19일까지 전북대치전원 양이재 아이홀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과의사, 비치과의사 모두가 참여할 수 있으며 치과의사에 한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보수교육 2점이 부여된다. 평생교육 프로그램 첫 번째 강의는 9월 7일로 이말례(전북대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나서 ‘ICT와 치의학의 융합 Ⅰ·Ⅱ’에 대한 현재를 알린다. 9월 21일 두 번째 강연은 심준성(연세치대) 교수 맡아 ‘디지털’이 바꾼 치과보철 환자경험과 ‘관리’ 시대의 치과임상 Ⅰ·Ⅱ를 주제로 디지털의 현재를 점검한다.세 번째 시간인 9월 28일로 서봉직(전북대치전원 구강내과) 교수의 ‘역사를 통해 본 턱관절장애 실제(Temporomandibular Disorders in history)’ 주제 강연과, 이경은(전북대치전원 구강내과) 교수의 ‘측두하악장애의 약물치료’에 대해 강의가 마련되어 있다. 10월 12일에는 송광엽(전북대치전원 치과보철과) 교수가 ‘고령자의 보철 치료’에 대해, 양연미(전북대치전원 소아치과) 교수가 ‘소아청
김태일(서울대치의학대학원 부원장) 교수가 지난달 26일 방콕에서 개최된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총회에 비상임 고문으로 위촉 받아 회의에 참석했다.회의에서는WHO에서 추진하고 있는 서태평양지역 국가들의 의학학술지색인정보(Western Pacific Regional Index Medicus, WPRIM)의 현황을 점검하고 해당 지역 학술지들의 신규 등재를 심의했다. 이곳에서 김태일 교수는 아시아태평양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Asia Pacific Association of Medical Journal Editors, APAME)가 주관하는 의학논문 본문 색인인‘APAMED Central’에 대해 발표하고 WHO 및 WPRIM 임원진과 함께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갔다.또한 김태일 교수는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된 ‘APAME 2016 연차총회’ 에서 심포지엄 연자로 초청되어 ‘Digital Culture in Korean Association of Medical Journal Editors’ 를 주제로 대한의학학술지 편집인 협의회(의편협)의 디지털 출판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강의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WHO 및 APAME 임원진과 아시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김욱규)이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미얀마 만달레이 Ayudana Hospital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 해외의료봉사활동은 봉사단장 황대석(구강악안면외과) 교수를 필두로 이소현(치과보철과) 교수, 박도현(치과보철과) 전공의 그리고 부산대학교치의학전문대학원생 2명 등 총 12명이 함께했다.이번 봉사에서는 미얀마 만달레이 주민 279명에게 발치, 틀니, 레진, 스케일링, 신경치료 등의 치과진료(총 565회)를 실천했고. 선진치의학을 전수하기 위해 현지 치과의사들에게 임플란트에 대한 이론 및 임상교육도 진행했다.한편 의료봉사활동 기간 중에는 김욱규 병원장과 병원관계자가 미얀마 국민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치과 치료와 선천성 기형 환아 수술과 선진치의학 의술전수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협약식에는 Ayudana Hospital Thaung Myint 병원장과 김욱규 병원장이 함께 협약서에 사인하며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약속했다.김욱규 병원장은 “앞으로도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국립대학 법인1호 치과병원으로써 국내 의료봉사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