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의학회(회장 박준우)가 '우수한 치과의사 인력 양성 및 배출을 위한 정책 제안'을 주제로 오는 11월 17일 오후 4시 송정동 치협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날 공청회에선 같은 제목으로 수행한 연구(책임연구자: 강릉원주대 김경년 교수)를 바탕으로 이지현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그동안의 델파이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최진우 교수(단국대 치대)가 국회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델파이 조사란 다수의 시스템안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할 때 사용하는 의사결정 방법의 하나로, 조건부 반복 앙케이트라고 보면 된다. 즉, 수 명의 전문가로부터 해당 시스템에 관한 앙케이트를 얻은 다음 그 집계를 각 회답자에게 되돌려 주고, 이것을 참고로 다시 회답을 받는 식으로 평가를 다듬어 가는 방식이다.기조 설명 후에는 토론이 이어지는데, 패널로는 신동훈 교수(단국대 치대), 정국환 국제이사(치협), 허윤정 교수(아주대 의대), 한재진 교수(이화여대 의대),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나선다.치협은 "이번 공청회는 선진국인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호주와 인접국가인 일본, 중국의 치과의사 면허관리제도를 조사하고, 국내의 개원 치과의사, 치의학 교육자, 정책 입안자, 소비자 대
오스템임플란트(회장 최규옥)가 휴비트 합병 이후 첫 전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뤘다.오스템은 휴비트와 함께 지난 7~9일 사흘간 개최된 대한치과교정학회 2016년 학술대회에 참가해 부스를 방문한 1,500여명의 참가자들에게 제품을 직접 체험케 하는 등의 실적을 올렸다. 오스템은 이번 행사에선 전시공간을 데모, 개원상담, K3, 교합기, V-ceph, 영상장비, 브라켓, 액세서리 존으로 전문화 시켜 구성했는데, 이 가운데 V-ceph 존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Smart Hanaro와 Smart Vceph, X1 영상장비와 연계한 Vceph sw에 대한 상담을 비롯해 높은 계약율을 보여줬다. 이어 치과교정 치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교합기 존에도 참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또 '그 동안 교정학회 학술행사장에선 찾아보기 힘들었던 일반재료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도 높게 나타났으며, K3, X1 영상장비와 연계한 개원상담을 비롯, DDS 소개 이벤트, 덴올 현장판매 등도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오스템 관계자는 "많은 참가자들이 오스템과 휴비트의 합병을 통한 보다 질높은 제품의 출시를 독려했다"며 "성공적으로 치러진 이번 전시를 통해 앞으로도 양
서울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지난 14일 치과병원 8층 대강당에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특수법인 12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시간 치과병원의 역사를 되짚고 미래 도약을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시간으로 채워졌다.기념식에는 허성주 병원장을 비롯한 직원, 이재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장, 김재영 서울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병원과 노동조합 12년 무분규 상생을 기념하는 꽃다발 증정식과 유공 표창, 장기근속직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유공표창 수상자는 치과보존과 손호현 교수로 치과병원 특수법인화 과정에서 설립준비기획실장으로 공헌했으며, 치과병원 개원이후에는 신사업추진단장직을 맡아 관악 분원 설립에 초석을 다지는데 헌신한 공을 인정 받았다.허성주 병원장은 기념식에 참가한 참석자를 향해 “서울대치과병원이 교육측면에서는 국내 의료인력 임상교육에 안주하지 않고 페루, 중국,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 해외 의료 인력까지 교육대상을 확대했으며, 연구측면에서도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보건복지부의 ‘중개임상시험연구 인프라 조성사업’에 선정되는 등 미래 치의료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중심병원으로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이 지난달 23일과 지난 14일, 2차례에 걸쳐 장애인 보호자를 대상으로 구강관리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서울특별시의 후원으로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 보호자들도 장애인의 구강관리 중요성을 올바른 인식해 실천할 수 있는 구강관리방법 교육했다.행사에는 구강건강 교육 사업에 신청한 단체 중 최종 선정 된 ‘사단법인 함께 가는 강서장애인 부모회’와 ‘한국장애인부모회 서울특별시지회’에서 장애인 보호자 51명이 참여했다.교육은 △ Dental IQ를 높여라(김유진 더스마일치과의원 치과위생사) △함께해서 더 쉬운 장애인의 구강관리(나성식 스마일재단 이사장) △장애유형별 구강관리(이효설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소아치과 임상조교수) △가정에서 하는 장애인의 구강관리(김설악 여주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치과에서 하는 장애인의 구강관리(김현희 더스마일치과의원 치과위생사) △ 장애인 치과정보(민여진 스마일재단 사무국장) 등에 대해 교육하고 가정에서도 관리할 수 있는 구강위생용품도 선물했다.교육에 참가한 한 장애인 보호자는 “가정과 치과에서의 장애인 구강교육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올바른 구강관리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 이었다”면서 “강의식 교
광주 전남지역 시군구보건소 치과담당자 연수회가 지난 13일 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황인남)에서 열렸다. 연수회는 전남대치과병원 광주 전남 장애인진료센터(센터장 윤숙자)가 주관한 것으로 ‘임플란트를 이용한 치과보철학’,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의 외래마취’,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에 대한 강연이 진행됐다.윤숙자 장애인구강진료센터장은 “광주 전남지역 보건소에서 장애인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치과 진료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소가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연수회를 개최했다. 보건소의 치과담당자들이 연수회를 통해 장애인치과진료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13일에는 전남대치과병원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정신장애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강의는 문은수(부산대병원) 교수가 나서 △정신장애진단 △ 정신지체의 이해 △발달장애의 이해 △정신분열병의 이해 △정신분열병의 원인 △정신분열병 조현병 △항정신병약물의 작용원리 △추체외로 증상 △정신분열병의 약물치료에 대한 올바른 관점 △정신분열병 환자를 올바르게 대하는 자세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실천사항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조기영, 이하 KAP) 회장단이 지난 7일과 8일 일본 니가타시에서 개최된 ‘제 59회 일본치주병학회 추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양국 간 체결되어 있는 협정서를 연장하고 관계를 지속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이 자리에는 조기영 회장과 최성호, 구영 부회장 등이 참석해 조인식 및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지난 7일에 진행된 KAP와 일본치주병학회(회장 이즈미유이치, 이하 JSP) 협정서 조인식에서는 학회 간 연구에 필요한 자료 교환과 공동 연구계획 추진, 상호 연구자 교류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문서에 서명했다. 조기영 회장은 JSP 학술대회에 특강 연자로 나서 ‘Current Status of Periodontal Health in the Republic of Korea’란 주제로 강의했다. 조 회장은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치주질환의 중요성은 물론 보험제도에 따른 의료 이용 양상 변화, 전신질환과 치주질환 관계에 대한 연구 상황에 대해 알렸다.또한 KAP의 ‘잇몸의 날’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치주병 예방과 홍보에 대한 설명으로 치주병에 대한 홍보가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것도 강조했다.
개전 41 일 만에 독일에 항복한 프랑스는(1940. 6. 22) 국토의 2/3를 점령당하고, 남부에 세운 페땡의 비시정부는 대체로 히틀러에 협조한다. 이에 반대한 국방차관 드골은 런던으로 망명, ‘자유 프랑스 운동’을 전개한다. 연합군이 아프리카에 상륙하자(1942. 11) 나치는 프랑스 전역을 점령하지만, 국민의 선택이라는 선출과정을 거치지 않은 드골은, 전쟁 중이나 전후 처리를 위한 연합국 정상회담에 참여할 수 없었다. 그나마 연합국의 배려로 드골 휘하의 르끌레르 사단이 파리 해방의 선봉을 맡아(1944. 8. 25) 최소한의 체면치레를 하고, 이어서 드골은 임시정부 대통령에 취임, 프랑스는 UN 의 창립 회원국이 된다.국회의원 선거로(1945. 10: 여성 첫 투표권) 새 헌법에 의한 제4공화국이 수립되자, ‘강력한 의회·약한 행정부’에 반대한 드골은 사임하지만, 10여 년 뒤 알제리 위기 때 다시 돌아와, 강력한 대통령제의 제5공화국을 수립하여 오늘에 이른다. 드골의 예를 든 이유는 임시정부 김구 주석의 경우와 비교되는 까닭이다. 국민정서와는 달리 연합국의 시선으로 볼 때, 임정은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던 (국민의 선출을 거치지 않은) 애국지사 단
긴 능선이 하늘을 받치고 있다그 아래 하나 둘 나타났다 사라지는무거운 불빛한 곳 트일 데 없는 막막한 어둠하루를 후미진 산골을 돌아본들넝마처럼 해진 삶은 더욱 황량하고휴게소에서 내려 뜨거운 국수국물을 마신다무엇을 할 수 있는가끓임없이 뉘우치고만 있을 것인가타락의 대열 한귀퉁이에서파멸의 행진 그 한귀퉁이에서대폿집에서 찻집에서 시골길에서 길은 어둠 속을 향해 뻗쳐 있고다시 버스는 힘을 다해 달리는데긴 능선이 하늘을 받치고 있는 그 허공 속에서 문득말없이 사는 이들의 숨죽인 울음소리를 듣는다[길]추석 연휴, 어릴 적 다니던 국민학교엘 갔습니다.운동장은 기억속에서 보다 훨씬 좁았고, 크게만 느껴졌던 2층 교사도 을씨년스레 키가 줄어 있었습니다.운동장 한옆 줄지어 선 플라타너스 몸통엔 상처처럼 아이들의 이름이 남아 있었습니다.재학이, 정흠이, 병욱이, 연희, 태석이..이름의 주인들은 새로 난 신작로를 따라 오래전 이곳을 떠났습니다.동네까지 찻길이 이어지고, 버스가 다니면서부터아이들은 떠나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처음엔 면소재지 5일장을 드나들더니 읍내 구경을 다니다가 종내는 길 끝 아득히 이어진 대처로 나갔습니다.돌아오지 못할 길인줄 알면서도아무렇지 않은듯 그렇게 손
신약개발기업 ㈜오스코텍(대표 김정근)이 미국 FDA로부터 차세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Acute Myeloid Leukemia) 치료제 신약후보물질(SKI-G-801)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승인을 획득했다고 지난 13일 발표했다.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임상시험은 단계별 투여(dose escalation)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추가적으로 환자 확대 (expansion)를 통해 효능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미국 5개 병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스코텍에 따르면 SKI-G-801은 단백질 인산화 효소의 일종인 FLT3 키나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저분자 물질로, 우수한 약리 활성과 높은 약효 지속성을 갖고 있으며, 동물모델 시험에서 뛰어난 항암효과를 입증했다. 또 기존 약물에 의해 재발 되는 FLT3 돌연변이체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급성 백혈병 환자 시료에서도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 이같은 연구결과는 국제적인 저널인 'Blood'지에 보고된 데 이어 Nature 자매지인 SciBx에서 우수 신약후보물질로 소개된 바 있다.SKI-G-801은 오스코텍이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데, 금번 미국
가수 밥 딜런이 노벨문학상을 탔다는 소식은 무척이나 놀라웠습니다. 그에게 그만한 자격이 없다는 말이 아니라 전 세계 내노라하는 문인들조차 노미네이트 되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삼을 만큼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고은 시인은 몇년째 단골 후보지만 아직까지 이 상의 주인은 되지 못했습니다.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역시 전 세계에 수많은 독자들을 두고 있지만 이 상을 타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대중가수가 이 상을 타다니요. 노벨 문학상은 지금까지 소설가들이 많이 받았습니다. 한 편의 소설이 갖는 감화력 또는 '스토리의 힘'을 인정한 때문일 겁니다. 그렇다면 노래는 어떨까요? 가령 가수 송창식의 '고래사냥'이 한국사회에 끼친 문학적 정서적 영향이 다른 한편의 시, 한편의 소설보다 못하다고 단정할 수 있을까요? 아마 노벨상위원회는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문학이 어차피 대중에게 정신적인 무언가를 전이하는 수단이라면 좋은 노래 좋은 가사도 충분히 그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고 본 거겠죠. How many times must a man look up Before he can see sky? Yes, 'n how many ears m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