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한차례 뿌린 지난 토요일(5일) 오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강당에선 이런 날씨에 꽤나 잘 어울리는 행사가 하나 열렸다. 바로 서울치대 클래식 기타반 40주년 기념 연주회. 소문나지 않게 우리끼리만 즐기겠다는 듯 드러내놓고 알리지도 않았건만 어떻게 알고 찾아들 왔는지 시작부터 객석은 거의 만원사례 수준이었다. 성원(?)에 보답이라도 하듯 단원들은 수준급의 연주 실력을 뽐냈고, 아이들을 동반한 관객들이 적지 않았음에도 연주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기침소리 하나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공연장은 정숙했다.이번 연주회는 ‘세대 공감’을 목표로 기타반 창립 멤버부터 올 해 신입생까지 40년을 아우르는 선후배(OB회장 신동렬, YB회장 박수민)가 6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함께 준비했다. 사회자의 소개에 따르면,눈병 때문에 앞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연습을 계속한 YB도 있었고, 이번 연주회를 위해 30년만에 기타를 다시 잡은 OB도 있었다. 그래서 무대는 더욱 빛났는지 모른다. 기타반 창립 멤버인 조영환 원장(로덴치과그룹)은 브람스의 현악6중주 작품 18번 2악장 ‘브람스의 눈물’을 직접 기타 합주로 편곡해 무대에 올렸고, 국내 최초로 마우로 줄리아니의 기타
정민호(아너스치과) 원장이 ‘Journal of Clinical Orthodontics’ 2015년 8월호에 단독저자로 논문(The Forsus Fatigue Resistance Device in premolar extraction treatment. J Clin Orthod 2015;49:533-7)이 게재됐다.이번 논문은 ‘성장기 II급 부정교합 환자를 치료할 때 functional appliance’를 사용하면서 발치가 진행될 경우, 어떤 기준에서 발치를 결정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case report로, 현재 미국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는 functional appliance인 Forsus를 사용한 증례를 소개했다.정민호 원장은 이번달 말 미국 ‘Angle Society 학회’ 학술대회에서 남가주 지부 대표연자로 초청되어 논문과 같튼 주제로 강의할 예정으로, 지금까지 꾸준한 연구 활동 진행하며 38편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치과보험은 2015년 들어서도 성장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올 상반기 종별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에서 치과병원은 전년 동기대비 19.2%의 증가율을 보여 전체 평균인 7.6%를 두배 반이나 뛰어 넘었다. 치과의원도 이 부문에서 15.1%가 늘어난 1조2,56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추세대로라면 70세 이상 임플란트 및 틀니 급여효과가 반영되는 하반기에는 1조5천억원대 실적도 가능하리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치과보험은 올 해 안으로 꿈의 3조원 시대를 열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문제는 이같은 성장이 상당부분 비급여를 급여로 전환하면서 얻은 일종의 환치기 효과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인데, 전문가들은 그렇더라도 '일단은 보험파이를 키워두는 것이 高경쟁시대에 접어든 개원가의 안정에 무척 중요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실제 비급여수가는 갈수록 낮아지는 반면 보험수가는 적은 액수지만 꾸준히 올라간다. 내년에 임플란트 및 틀니 급여 대상이 65세까지 낮아지고, 정부가 본인부담금 인하를 조기에 결정지을 경우 치과보험은 다시 한번 성장을 위한 큰 동력을 얻게 될 전망이다. ■ 상반기 치과병의원 진료실적(단위: 일, 천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일 발표한 올
2015년 7월 남서울대학교 대학원 치위생학과 전기졸업 논문에서 발표된 주제 연구가 치과위생사들은 물론 개원가의 관심을 요하고 있다. 남서울대대학원 치위생학과 전정미 치과위생사는 석사학위 논문 주제를 ‘치과위생사의 주사바늘 찔림 사고 실태와 예방 대책(지도교수 조영식)’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 최근 1년간 치과위생사의 주사바늘 찔림 사고 경험 그 결과 치과위생사 10명 중 6명인 59.3%가 최근 1년 동안 주사바늘 찔림 사고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사고 횟수는 평균 1.28회로 나타났다. 이는 혹시 모를 B형 간염, C형 간염,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등 교차 감염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안전 기구 사용 및 예방 지침 준수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 주사바늘 찔림 사고가 발생하는 진료 상황조사결과 치과 진료 시 주사바늘 찔림 사고는 ‘사용한 마취용 주사기의 주사바늘에 뚜껑을 닫을 때’(46.3%)가 가장 많았고, 진료 후 주사바늘 제거 과정에서 ‘주사바늘 뚜껑을 끼우고, 버리는 처리 방법’(63.6%)을 사용하는 치과에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결과에 대해 연구자는 “주사기의 사용 후 정리 할 때에는 안전을 위해서
스마일재단(이사장 나성식)과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김광철), 더스마일치과의원은 GKL사회공헌재단, 베리콤의 후원으로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하는 장애인․보호자 구강건강교육 : With Smile』(이하 With Smile)을 마쳤다.지난달 29일 나로센터에서 진행된 With Smile 행사는 신체 및 정신적 장애로 치과치료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과 보호자에게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해 장애인 구강질환을 예방하고자 진행된 행사다. 18일 1차 교육에 이어 진행된 이번 교육은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강관리 기본교육과 ‘바른 이닦기 체험’ 및 ‘장애인 1:1 맞춤구강관리컨설팅’이 진행됐다. With Smile은 이긍호(더스마일치과) 센터장의 강의로 시작해 △장애인 구강건강 바른 이닦기 체험 △치면세균막 관찰 △맞춤 칫솔 만들기 및 나성식 이사장, 이긍호 센터장, 장주혜(서울대치의학대학원 스페셜케어클리닉) 교수가 ‘장애인 1:1 맞춤구강관리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특화된 구강건강삼담을 이어갔다.행사에 참여한 한 장애인 보호자는 이론 교육만이 아닌 실제 체헙을 통해 치아상태를 알 수 있어 좋았다고 평하기도 했다. 나성식 이사장도 “장애인과 보호자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대한구강보건협회 김주환 명예회장이 지난달 28일 새벽 0시 5분 향년 92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故 김주환 명예회장은 구강보건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 국민 구강보건의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한 인물로 대한구강보건협회(구 한국구강보건협회),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구 대한구강보건학회)를 창립해 치과계는 물론 일반 국민들에게 다가가 구강보건에 대해 알리고 국민구강건강 수호를 위한 활동을 펼쳐온 인물이다.대한구강보건협회는 지난달 30일 오전 7시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이재현 고문을 장례위원장으로, 신승철 회장을 실행위원장으로 하고 구보협에서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故 김주환 명예회장의 영결식을 ‘대한구강보건협회장’으로 치뤘다.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지인 및 치과계 후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대한구강보건협회 고문의 추도사와 이재일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장의 조사가 진행됐다. 김종배 고문은 추도사에서 “대한구강보건협회 창립부터 지금까지 국민 구강보건의식을 개발하고 구강보건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시고, 심신기능장애인들에게 무료 진료를 지속적으로 노력해 오시며 한국 구강보건학계의 선구자이셨고 거목으로 존경하는 스승이셨던 고 김주환 교수님. 이제 선생
조선치대 12기 동문회가 지난달 29일부터 이틀간 신흥양지연수원에서 학술행사를 가졌다. 동문 20여명이 자발적으로 함께 한 이번 행사는 각자 개원의로 쌓아온 그간의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친목도 다지는 시간으로 활용됐는데, 김경헌 원장(예가치과)은 특히 '임상증례로 보는 치과건강보험'을 주제로 특강에 나서 동문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박열수 원장(새이치과)은 "동문들끼리 학술을 나누며 친목도 도모할 수 있어 모두에게 좋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정재헌)가 지난 22일 수원 라비돌 리조트에서 임원 워크숍을 가졌다. 워크숍은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임원들의 단합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치러졌으며, 이성근 부회장의 ‘노인의료와 대한노년치의학회에 대한 소고’ 주제 발표를 통해 학회의 과제를 점검했다. 주제 발표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노인치과학의 상황에 대한 고찰과 대정부 차원의 지원 촉구 △의료단체들과의 공조 강화 △치의학 교육 과정의 연동 △사회적으로 알리는 마케팅 등의 학회 역할을 전했다.한동헌 이사도 지금까지 진행해온 치과촉탁의 제도의 학회 활동 그리고 고령화시대를 우리보다 먼저 맞고 제도를 마련하고 있는 일본의 노인구강보건제도를 살펴보고 향후 나아가야할 방향도 살펴봤다. 한편 노년치의학회의 추계학술대회는 11월 7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6층 강당에서 ‘Contemporary caries management for geriatric patients’를 주제로 열린다.
WeDEX 2015(대회장 박진호)가 전시회 활성화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1~2개월치 치과기자재 사주기 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슬로건(표어) 공모에 나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를 위해 지난 27일 지부 회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담은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광주 컨벤션센터에서 치협 종합학술대회를 겸해 개최될 WeDEX 2015는 전시회 활성화를 위해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2개월분 치과기자재 사주기 운동'을 전개 중인데, 조직위는 이번 슬로건 공모가 캠페인의 저변을 넓히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슬로건(표어) 공모기간은 9월 2일(수)까지이며, 공모대상은 WeDEX 2015 사전등록자에 한한다. 공모방법은 문자메시지(010-2615-4091)나 e메일(wedex2015@naver.com)로 슬로건과 치과명 및 연락처를 적어 보내면 된다. 조직위는 9월 5일(토) 15시 개별통보를 통해 입선작을 발표할 예정. 1등에게는 부상으로 100만원권 상품권을 그리고 추첨을 통해 공모 참여자 2명에게도 태블릿 PC를 각각 증정한다. 박진호 대회장은 "1~2개월치 치과기자재 사주기 운동은 지역 대형치과들을 중심
'상품권을 걸고 환자를 유치하려다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치과의사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처분을 취소하라며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고 30일 대중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는 "의료법상 금지된 금품 제공이라는 수단으로 환자를 유인해 불합리한 과당경쟁으로 의료시장 질서를 근본적으로 해할 가능성이 크다"며 치과의사 A원장의 청구를 기각했다.2013년 2월 경기도에서 치과를 연 A원장은 그해 5월 3일~16일 블로그에 '7세 이하 진료시 어린이 칫솔세트 증정, 5만원 이상 진료 시 홈플러스 상품권 증정, 인터넷 소개 글을 등록하면 추첨을 통해 경품 증정 -1등 5만원 상품권(1명), 2등 파리바케트상품권(5명)'이란 광고 글을 올렸다는 것.A원장은 이 때문에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으나 기소유예됐지만 보건복지부는 올 3월 A원장이 광고로 환자를 유인했다며 1개월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의료법 27조3항은 금품을 통한 환자 유인행위를 금지하고 있다.이같은 보건복지부의 처분에 대해 A원장은 '상품권이 실제 제공되지 않았고, 광고 글도 며칠 만에 자진 삭제해 환자 유인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냈다. A원장은 이 소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