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가 회원들의 배상책임 가입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법제부를 통해 지난 4일 25개구에 배상책임보험의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하는 공문을 내려보낸 것. 환자와의 의료분쟁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30~40%에 이르는 회원이 미가입 상태로 남아있다는 판단에서다.실제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치과 발생 의료분쟁 건수는 정형외과와 내과에 이어 3위에 랭크될 만큼 많았다. 지난해 치과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의료분쟁은 모두 50건으로, 이는 전체 의료분쟁의 12.3%에 해당한다.다음은 진료 중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흔한 치과의료분쟁 사례들이다.[사례 1] 32세 남환의 사랑니 발치 후 감각이상 호소환자가 감각이상을 호소하여 약 처방 후 증상이 개선됐음을 확인했으나, 6개월 후 아무런 맛을 느끼지 못한다고 내원하여 대학병원에 전원함. 약 2년의 시간이 흐른 후 환자 보호자가 감각이상 소견서, 향후치료비 추정서를 갖고 와서 “동의서 없이 발치해 감각이상이 생겼다”면서 1,200만원을 요구. 거부 시 소송할 것을 주장. 발치 당시 배생책임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아 1,200만원에 합의함.[사
3월 본격 시행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이하 의기법)이 치과계 화두에 오른 가운데, 실제 진료 현장에서는 어떤 의견을 갖고 바라보고 있고, 의기법 시행 시 대책은 있는지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지난 2일 건대 토즈에서 열린 기획좌담회 ‘치과계 보조 인력대란 탈출구는?Ⅱ’는 건치신문의 12번째 좌담회며, 같은 주제로 열린 2번째 행사다. 2013년 1회 좌담회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등 치과 인력들의 대표성을 띄고 관련 협회의 입장을 듣는 시간이었다면, 이번 좌담회는 실제 일선에서 일하고 있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를 초청해 그들의 입을 빌어 업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김철신 편집국장의 사회로 좌담회는 시작됐다. 패널로는 양영종(양영종치과) 원장, 김의동(청구치과) 원장, 장효숙(이병준치과) 치과위생사, 윤매화(김동기치과) 간호조무사가 참석했다.양영종 원장은 개원 17년차로 치과위생사 1명, 조무사 2명이 함께 일하고 있고, 김의동 원장은 개원 14년차로 치과기공사 1명, 치과위생사 4명과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장효숙 치과위생사는 임상에서 16년 일했으며, 치과의사 1명, 치과위생사 3명으로 구성된 치과에서 근
전남대학교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동창회(회장 김기영, 이하 동창회)가 2천 3백여 명에 달하는 동창들과 함께 할 뜻 깊은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오는 4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전남대치전원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동창회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며 동문들의 화합은 물론 어려운 개원 환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데 목적을 두고 마련된다. 지난달 31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기영 회장을 비롯해 30주년 기념행사 조직위원장을 맡은 한정우 위원장, 그리고 최남기 치전원장이 참석해 30주년의 행사와 의미를 전했다.김기영 회장은 “지금은 어떤 분야든 핫이슈가 ‘생존’인 것 같다. 졸업예정자 역시 꿈을 펼치기 전에 생존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고, 우리들도 현재를 반영한 화두가 생존이라고 생각한다. 동창회가 회원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 골프대회 등은 동창회원들에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3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졸업생들에게 보다 많은 개원정보 전달과 경력 치과의사들만의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정보를 전할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이는 시대가 변화하면서 필요한 요소도 변화하듯이 동창회가 회원들을 위해 유연성을 갖고 필
의기법을 둘러싼 치협과 치위협간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양 단체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의 상황에 대한 각기 다른 인식을 내비침으로써 봉합의 가능성마저 점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치협은 3일자 보도자료에서 ‘이번 갈등으로 자칫 치과의원의 절반 이상이 탈법 상태가 되는 대혼란을 겪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치위협과 간조협이 불필요한 상호 고소 고발 엄포를 중단하고 국민을 위한 치과의료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한걸음씩 양보하는 전향적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치협은 이대로 라면 ‘오는 3월 1일부터 치과위생사는 일체의 수술보조나 주사행위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간호조무사도 거의 모든 치과업무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경우 치과위생사나 간호조무사만 근무하는 70%에 가까운 치과의원들이 기본 진료업무에서부터 파행을 겪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치협 ‘치위협이 업무분장안 합의 번복’실제 보건복지부는 관련 질의에 대해 ‘수술준비 및 수술 보조, 수술 후 처치 보조 등은 일반적으로 간호사나 간호조무사가 행하는 업무’라고 확인하면서 ‘주사행위, 투약, 체온측정, 혈압측정을 치과위생사가 하는 것은 관련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업무범위를
저소득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진료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스마일재단(이사장 홍예표)은 오는 9일(월)부터 ‘2015 전국 저소득 중증 장애인 보철지원사업’ 접수를 시작한다.신청방법은 지역치과 검진 후 소견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방법과 신청서 접수 후 스마일재단 지정치과에서 검진을 진행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되며, 신청 방법은 신청자가 선택할 수 있다(신청 방법 아래 표참조). 신청 후 두 번의 심사를 거쳐(신청방법 1: 4월 10일 / 신청방법 2: 4월 30일) 최종 지원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지원대상자들은 한 해 동안 1인당 최대 250만원의 보철치료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검진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특화된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시 영등포구 ‘더스마일치과’와 연계하여 실시 한다.홍예표 이사장은 “많은 후원자분들과 선후배 치과의사들의 나눔 실천으로 2003년부터 장애인 보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치과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장애인들이 아직 많이 있다. 지금껏 장애인을 위한 배려와 진료비 감면이 동반되어야 하는 사업에 참여해주신 치과의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올 해에는 보다 많은 장애인들이 사업에 신청할
치협이 동네치과 살리기에 적극 나설 태세다. 그동안 준비해온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들고 나온 것. 치협 홍보팀은 이 캠페인을 위해 전문회사와 계약을 맺고 공동으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부터 협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그래서 나온 것이 동네치과들의 '5가지 약속'이다. 여기에는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진료만 할 것 ▲치과의사가 직접 상담할 것 ▲위임진료 없이 직접 진료할 것 ▲안전하고 검증된 재료만 사용할 것 ▲간단한 진료도 최선을 다할 것 등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이 숭고한 약속은 어제 오늘자 신문에 기사로 실려 일방 당사자인 국민들에게 일제히 전달됐다.이제 남은 일은 이 다섯가지 약속을 실천하는 일이다. 하지만 하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어려운 것이 약속인 만큼 이 부분이 다소 염려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홍보팀이 마련한 지난 수요일(28일)의 기자간담회에서도 확인된 내용이지만, 이번 캠페인이 쉽지 않은 건 기획하고 진행하는 주체는 치협이지만 약속을 지킬 의무는 진료현장의 동네치과들이 떠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이론의 여지가 없는 당연한 약속이라 하더라도 결국 달라지는 게 없으면 치협만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한 셈이 되고 만다
지난 1월 8일(1차)과 22일(2차) 서울 덕수고에서 치러진 2015년도 제8차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결과, 모두 285명의 치과전문의가 새로 배출됐다.지난 8일의 1차 시험에선 총 292명이 응시해 283명(96.9%)이 합격했다. 불합격자 9명은 치과보존과 7명과 치과보철과 2명. 1차 시험엔 올해 수료하는 283명 이외에 지난해 탈락해 재시험을 본 9명을 포함, 총 292명이 응시했고 결시자는 없었다.이어 지난 22일 치러진 2차 시험에는 지난해 탈락한 치과보철과 응시자 6명을 포함해 총 289명이 응시해 이 가운데 285명(98.6%)이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2차에서 탈락한 4명은 치과보철과 2명, 소아치과 2명이다.따라서 과별 최종 합격자 수는 ▲구강악안면외과 72명 ▲치과보철과 48명 ▲치과교정과 48명 ▲소아치과 30명 ▲치주과 39명 ▲치과보존과 36명 ▲구강내과 8명 ▲구강악안면방사선과 3명 ▲구강병리과 1명 등. 지난해 첫 치과전문의를 배출했던 예방치과엔 올해는 지원자가 없었다.지난 2008년 첫 전문의를 배출한 이래 올해 제8회 전문의시험 합격자까지 총 누적 전문의 수는 2,127명이다. ■ 제8회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결과
충치예방연구회(회장 송학선)가 제15회 창립기념을 맞아 지난 22일 홍대에 위치한 치과위생사포럼에서 전국 치과위생사를 위한 역량강화 순회교육을 진행했다.그동안 충치예방연구회는 국민을 위한 충치예방연구를 비롯해 △교육홍보 △구강보건 예방사업 연구 보급 등 국민 구강건강 조력자로서 노력해왔다. 다음으로는 22일에 진행된 교수강연으로 서울, 부산, 전주, 광주 등을 돌며 전국 순회 교육을 예정하고 있다.서울에서 처음 시작한 이번 강연은 (가칭)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치과위생사 포럼(대표 황윤숙, 이하 포럼)과 함께 진행됐고, 강의는 △교육자로서의 윤리와 태도 △피교육자의 특징별 교수법 △학습목표개발 △교수매체 제작 및 활용 등 교수법 및 교수 매체 까지 폭넓게 살폈다.이날 강의는 집중도는 물론 수강인원이 몰리며 교수법에 대한 관심 앵콜 요청이 있어 다시 한번 서울 강의가 예정 중이다. 강의에 대한 정보 및 접수는 포럼 홈페이지(http://www.dhforum.org)로 하면 된다.교수법 강의에 참가한 한 치과위생사는 “치과위생사라는 공통분모 때문인지 서로 모르는 분들과 함께 한 시간이었지만 같은 직종에서 토론할 수 있는 공감이 좋았다.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건치신문사가 오는 2월 2일 오후 7시 30분 토즈 건대입구점에서 ‘치과계 보조인력대란 탈출구는?Ⅱ’를 주제로 기획 좌담회를 개최한다. 내달이면 치과위생사 일부 업무 법제화에 대한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하 의기법)이 마무리 된다. 2013년 5월 복지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한 자리에 모여 치과 보조인력 업무에 대한 의기법 시행 계도기간을 1년 9개월로 설정했었다. 이는 보조인력 수급의 대안을 함께 찾기 위함으로 관련 단체 간의 합의를 통해 논의해볼 것을 약속했다. 현재 계도기간이 한 달여 남아 있지만 대안으로 가시화되는 부분이 없는 상태.이에 건치는 치과 개원가에 종사하고 있는 세 직역의 당사자를 초청해 좌담회를 진행하게 됐다. 패널로는 양영종(양영종 치과) 원장, 장효숙(이병준 치과) 치과위생사, 윤매화(김동기 치과) 간호조무사가 참석해 ▶의기법 시행을 바라보는 각자의 입장 ▶개원가 현장에서 바라본 문제점 분석 ▶복지부‧치협‧치위협‧간무협 등이 치과계에 바란다라는 소주제로 진행된다.참관 및 문의는 02-588-6946으로 하면 된다.
국내 큐레이(Qray) 연구모임인 KCQ(Korean Conference on Qray, 회장 이상호)가 지난 24일 서초동 휴네스홀에서 2015년 제1차 KCQ 리서치 포럼을 개최했다.KCQ는 이번 리서치포럼에서 국내외 큐레이 연구동향을 주제로 최근 국내외 학회(학술지)에 발표되거나 최근 진행된 큐레이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함께 토의하는 자리를 가졌는데, 먼저정승화 교수(부산대 예방치과학교실)가 ‘QLF를 활용한 최근 연구경향’을 주제로 강연했고, 이후 Qray를 이용한 국내연구 발표가 이어졌으며, 포스터 발표도 함께 진행됐다.이날 특히 주목 받은 발표는 QLF-D 광원과 이산화 티타늄 광촉매제의 치아 미백 효과를 주제로 한 강시묵 연구원(연세치대 예방치학교실)의 연구로, '기존 치아 미백에 사용하던 자외선 광원 대신 큐레이 광원이 사용 가능하다'는 것을 밝혀, 큐레이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고 평가받았다. 이외에도 큐레이를 사용한 인접면 우식 발견, 큐레이를 이용한 유치열기 초기우식병소의 변화평가 등을 연구한 결과가 발표되고 논의됐다.주최측은 'KCQ 리서치 포럼은 회원 이외에도 플라그 형광검사 장비인 큐레이에 대해 관심이 있거나, 큐레이에 대해 깊이 있게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