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을 희망차게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끝에서 돌아보니 결과는 그다지 희망적이지가 않군요. 이건 덴틴만의 문제가 아니라 치과계 전체.., 나아가 나라 전체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힘껏 한 해를 살아오신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애쓴 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았더라도 실망하지 마시라고, 곧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 햇살 쏟아지는 탁 트인 아스팔트 위를 달리게 될 거라고 말입니다. 2014년을 정리하다 보니 올해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았습니다. 경주에선 리조트 천정이 무너져 아까운 청춘들이 목숨을 잃었고, 세월호의 얼 띤 어른들 때문에 피지도 못한 꿈들이 꽃망울처럼 수장되고 말았습니다. 경제는 더욱 위축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고, 현대자동차의 실적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승승장구하던 현대중공업은 올 한해 누적적자가 2조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정작 문제는 치과계입니다. 치과에 환자수가 줄다 보니 기공소가 직원들을 내보내기 시작했고, 업계도 지금은 잔뜩 움츠린 채 시장을 관망하고 있습니다. 한 마디로 돈이 돌질 않는다는 것이지요.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치과의원의 2013년도 총 매출액이 7조3,352억 원 규모라더군요.
보건복지부가 지난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요양기관 명단을 공표했다. 이번에 공표된 요양기관은 요양병원 1개소, 의원 4개소, 한의원 2개소 등으로 치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 기관은 지난 3월~8월 사이 업무정지 또는 과징금처분을 받은 166개 요양기관 중 공표심의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친 기관들로 총 거짓청구금액은 5억3,200만원이다.이들은 실제 환자를 진료하지 않고도 진료한 것처럼 속이는 방법 등으로 심평원에 진료비를 거짓으로 청구한 기관들로 거짓청구 금액이 1,500만원 이상이거나 거짓청구 금액의 비율이 100분의 20 이상인 기관들이다. 공표심의위원회는 대상자에게 명단공표 대상임을 통지해 20일 동안 소명기회를 부여한 후 진술된 의견 및 제출된 자료에 대해 재심의를 거쳐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공표내용은 요양기관 명칭, 주소, 대표자성명, 위반행위 등이며, 공표기간은 6개월이다. ■ 거짓청구 요양기관 명단 세종한의원(경남 진주), 연세피오니의원(서울 영등포), 예닮요양병원(서울 강동), 일신내과의원(인천 연수), 자함한의원(경기 하남), 장일의원(서울 종로), 한강연합마취통증의학과의원(전북 전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치과대학(학장 아리온톨)에 1년 과정의 치과 진료조무사(Dental Assistant)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지난 2년간 국제 협력 사업을 운영해왔던 신승철(단국대치과대학) 교수가 지난 12일자로 몽골 치과대학에 교육을 비롯한 모든 과정을 인계했다.신 교수는 지난 2년간 약 10억 원을 코이카로부터 지원, 인가 받아 아시아 최초로 미국형 치과진료조무사 제도를 확립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치과대학에 건물을 신축하고 강의실과 실습실 및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몽고어판 ‘치과진료보조’ 교과서와 ‘치과진료보조실습’ 교과서를 1천부씩 발간해 교육에 활용했다.실습실에는 3대의 유니트 체어와 방사선시설 및 CT장비를 도입시켰으며, 단국대 구강보건학과 대학원생을 비롯해 치과위생사나 치과의사가 연인원 20여명으로 현지에서 교대하는 방식으로 유급 강의를 진행했다. 또 몽골어학과 졸업생들의 도움으로 매시간 통역을 통해 강의와 실습을 진행 하며 치과진료조무사 교육을 진행해 왔다.이렇게 진행한 치과 진료조무사 교육은 한 기수당 30여명으로 6개월 동안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으며, 이후 6개월은 현지 개원 치과에서 임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 이하 KAOMI)가 지난 18일 KAOMI 사무국에서 (주)신흥(이사 이용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사항을 약속했다.앞으로 신흥은 KAOMI의 스폰서십 제도에 따라 플래티늄 스폰서로 KAOMI 학술대회에 부스를 배정 받아 회사 홍보 및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신흥은 1955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치과 의료기기 전문 업체로 출발했으며, 국제적인 제품인증인 UL, CE 마크를 비롯해 ISO9001, ISO13485, CMDAS, JPAL 인증 등을 획득하고 설계에서 계발, 생산, 서비스 전 분야에 걸친 선진 시스템과 우수성과 안전성까지 인정받은 업체다. 전국에 6천여 종, 2만여 가지의 치과기자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전담 관리사원이 구매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의 치과의원은 2013년 한 해 동안 모두 7조3,352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의 6조7,337억원에 비해 8.9% 포인트가 늘어난 금액이다. 통계청이 지난 24일 발표한 2013년 서비스업부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치과의원 수는 전년에 비해 384개가 늘어난 15,561개로, 종사자 수도 3,088명 늘어난 77,98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013년 한 해 동안 치과의원은 종사자 1인당 9,406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셈이 된다. 이 같은 실적은 일반의원의 9,142만원이나 한의원의 7,640만원에 비하면 다소 높은 금액이다. 통계청은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11일부터 7월 15일까지 임시조사원들이 전국 262만여 서비스업 사업장 중 표본으로 선정된 20만개를 직접 방문, 면접을 통해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치과병원이 별도로 분류되지 않은데다 치과의원 수도 심평원이 발표한 15,727개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 조사치를 그대로 인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다만 치과의원 수의 경우 법인명의나 단체 및 기관 소속 치과의원을 제외했다고 보면 오차 범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교정과동문연합이 제기한 치과전문의자격시험 응시원서 반려처분 취소 및 가처분 청구소가 이번에도 기각됐다.2008년 이전에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기수련자 10인이 지난 1일 제 8회 치과전문의시험에 응시했으나 시험주관기관인 대한치과의사협회가 이를 반려하자 교정과동문연합은 지난 12일 서울행정법원에 응시원서 반려처분 취소소송 및 가처분 청구를 제기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3일 이를 기각했다.기각사유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반려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제기의 이익이 없다'는 것. 이에 대해 교정과동문연합은 즉각 고등법원에 항소했다.따라서 현재 고등법원에는 지난 7회 시험 반려건과 함께 이번 8회 시험 반려건까지 두 건의 항소가 걸려 있다. 교정과동문연합은 그러나 '작년에 이어 올 국정감사에서도현행 치과전문의제도의 문제점과 기수련자의 권리 침해 문제가 지적되는 등 국회와 정부 내에서도 현행 제도의 문제점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제도가 개선될 때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이 오늘(23일) 유디치과병원그룹 원장 김모(49)씨가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MBC와 PD수첩 담당 피디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디치과그룹은 발암물질이 과다 함유된 합금을 치아 치료에 사용했다고 보도한 PD수첩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지만 1, 2심에서 모두 패소했었다.보도에 따르면 대법원 담당 재판부도 이번 판결에서 "보도의 전체 취지를 보면 중요 부분이 객관적인 사실에 합치된다"며 "해당 합금을 유통한 수입업자나 식품의약품안정청의 책임 등을 언급하지 않았어도 공공의 이익을 위한 보도였다는 점은 여전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서울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가 지난 17일 서울시청 본관 8층 간담회의장에서 행정 부시장 주재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사)열린치과봉사회 안성훈 회장을 비롯한 관계기관 및 복지단체 대표들이 위원 자격으로 참가했다. 협의회는 이날 김의승 서울시 행정국장을 위원장으로, 신미녀 새조회 상임대표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실무협의회 구성에 관해서도 논의했다. 서울시 행정과장이 위원장을 맡을 실무협의회엔 열린치과봉사회에서는 신수덕 사무국장이 참여하기로 했다. 김의승 위원장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수가 6,700여명에 이른다'며, '서울시는 현재 이들을 위한 종합지원계획을 수립중인데, 설문조사 결과 이 분들은 의료지원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북한이탈주민 지역협의회는 100명 이상 거주 자치단체엔 모두 설치키로 돼 있어 현재 서울시 이외에도 19개 구가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열린치과봉사회는 하나프라자 등 서울시가 운영하는 북한이탈주민 지원 의료시설에 관여하면서 이번 협의회에 참여하게 됐다.
대한예방치과학회(회장 김현덕) 대표단이 지난 6일, 일본 오사카 미야코 호텔에서 개최된 ‘제12차 일본 혼다식 구취조절연구회(Excellent Breath Alliance Clinics)’에 참가해 학술교류는 물론 학문적 우의를 다지는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혼다식 구취조절연구회 임상 구취조절분야의 연구와 실행 경험이 풍부한 혼다 선생의 학술 및 임상경험을 토대로 구취조절 네트워크 치과 원장들이 일 년에 한 번씩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올해는 300여명이 함께 했다. 예방치과학회는 2008년부터 혼다식 구취조절연구회와 우호를 다져왔으며, 매년 상호 학술교류를이어 가고 있다. 또한 해마다 12월초 정규모임에 회장과 부회장이 초청받아 축사를 진행하기도 한다. 예방치과학회 공식학회지인 ‘Int J Clin Prev Dent에’ 일본 구취조절학회 회원들의 영문 논문도 게재되며 상호 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김현덕 회장은 축사를 통해 “구취조절도 중요한 예방진료의 하나인 만큼, 우리학회에서도 지난해에 한국형 구취조절 진료법 이라는 임상책자도 발간하여(퍼시픽북스 발간) 구취조절진료에 쓰이고 있다. 앞으로 혼다식 구취조절법과 조화를 이뤄 이 분야에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중 5,400여명이 넘는 최대 회원 수를 보유한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허성주, 이하 KAOMI)는 지난 18일 저녁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에서 송년회를 열고 KAOMI가 회원들을 위해 활동한 학술 및 강연 등의 활동사항을 나누며 KAOMI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김경욱 전 치협 부회장을 비롯해, 민원기 명예회장, 임창준 고문, 한종현 직전회장, 주한미군 치과부대 관계자 등이 함께 했다. 허성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AOMI는 2014년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왔다. 앞으로도 현재에 단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더 앞으로 나아 갈 것”이라면서 “내년 춘계 학술대회는 3월 7일과 8일 양일간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열린 예정으로 슬로건은 ‘세계로, 미래로!’라고 정했다. 함병도 조직위원장을 필두로 학회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KAOMI 젊은 이사진들과 의기투합하여 열심히 뛸 것”이라고 전했다.이날은 KAOMI가 치협 분과학회 인준을 위해 애써준 김경욱 전 치협 부회장이 함께 자리했다. 김 전 부회장도 KAOMI 회원들 앞에 나서 “KAOMI의 치협 분과학회 인준은 직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