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칫솔질만 잘해도, 치과에서 구강검진만 제대로 받아도, 스스로 구강관리에 관심만 있어도... ’이러한 비유는 치과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설명하기에 적절한 대답일 것이다. 치과계가 세간의 관심을 받는 시기는 국민구강건강실태조사가 나왔거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에서 진료비통계지표 정도가 발표되는 순간 정도로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치주질환이 다빈도 상병 순위에 포함되면서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 위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시기다. 치과계도 치주질환 예방 등 구강건강과 관련한 캠페인에서부터 교육까지 대‧내외 적으로 힘을 실어주는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시기가 적절한 것인지 최근 도어북에서 치과 관련 정보를 정리한 ‘이만 잘 닦아도 비만‧치매 막는다’란 도서를 출간했다. 일본의 의학전문기자인 가바야 시게루가 지은 책으로 치아와 전신건강에 대한 자세하고도 객관적인 자료를 제시하고 있다. 책에는 우리가 쉽게 알고 있는 질병과 치과 질환에 대한 상관성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어금니가 없으면 치매에 걸리기 쉽다’, ‘치아가 많으면 잘 넘어지지 않는다’, ‘치주질환이 심근경색 확률 30% 높인다’, ‘내장비만이 치주질환 부른다’, ‘치과검
지난 1월 인터넷신문 위키트리에 '몸이 들썩거리는 21세기 베스트 힙합송 16'이 뉴스로 오른 적이 있습니다. 이 차트에서 1위와 마지막 16위를 에미넴이 차지했더군요. 다른 곡들은 모르겠고.., 이 가운데 제가 아는 유일한 곡이 바로 16위 Stan 이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으론 Stan을 안다면 다른 곡들을 몰라도 그다지 아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Stan은 미국의 힙합 가수 에미넴이 2000년 12월에 발표한 노래로 Dido의 'Thank You'를 샘플링 했습니다. 충격적인 가사 때문에 발표 당시 실화 논란이 있었지만, 에니넴 본인은 '한 남성이 임신한 부인과 동반 자살한 사건을 우연히 알게 돼 거기에서 영감을 얻어 가사를 썼을 뿐 실화는 아니라'고 실화설을 부인했다는군요.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의 감흥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마 다른 곡들 때문에 고른 테이프에 끼어 있던 곡이었을텐데 빗소리에 이은 코러스 그리고 에미넴의 호소력 짙은 랩을 듣는 순간 이미 다른 곡들을 다시 듣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어제처럼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날 Stan은 아주 특별한 맛입니다. 노래속 그 여자와 그 남자의 복잡한
■ 책소개애덤 브라운은 중학생 때부터 갭과 나이키 주식을 사고팔며 훗날 금융업계에 투신해 억만장자가 되겠다는 꿈을 좇아 전력 질주했다. 그러나 브라운대학교에 입학하고 배낭여행을 떠났을 때 우연히 인도의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어린 소년을 만나 극적으로 삶의 방향을 바꾸게 된다. 세상에서 가장 갖고 싶은 게 무엇이냐는 그의 질문에 소년은 딱 한 마디로 이렇게 대답했다. “연필이오.” 소년의 대답을 통해 그는 흔한 필기도구에 불과한 연필 한 자루가 누군가에겐 삶을 바꿀 수 있는 열쇠이자 가능성으로 향하는 문이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이 절실한 소망에서 깨달음을 얻어 세계적인 경영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드 컴퍼니를 떠나 스물네 살 때 단돈 25달러로 ‘약속의 연필’을 설립한다.-나는 겨우 25달러를 들고 나이, 지위, 위치에 상관없이 누구라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은 평범한 사람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언젠가는 학교를 짓고 싶다는 희망을 품고 얼마 안 되는 금액으로 계좌를 개설했다. 이후에 벌어진 모든 일은 그날의 첫 걸음에서 비롯된 결과물이다.-애덤 브라운은 열정을 현실로 바꾸기 위해 당장 여행길에 올랐고 여러 곳을 탐색한 끝에 라오스 산악
폴 사이먼의 영화 <원 트릭 포니>(1980)에서, 사이먼은 조나 레비라는 전직 저항가수로 등장합니다. 이 영화에는 그가 B–52's의 광고판 위에서 ‘Rock Lobster’를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이 장면이전하는 메시지는 좋아하든 싫어하든 B–52's의 음악은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의미였습니다. 조지아주 애선스 출신인 이 밴드의 성격을규정하는 곡은 싱글 ‘Planet Claire’와 거의 뮤지컬에 가까운 ‘Rock Lobster’, 이 두 곡입니다. 멋진 펑크 곡 ‘52 Girls’와 ‘Hero Worship’은 기타리스트 리키 윌슨이 외부의 도움을 받아 작곡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좀 더 소란스러운 파티 넘버 ‘Dance This Mess Around’와 싸구려 에로티시즘에 관한 ‘Lava’, 우스꽝스러운 ‘There’s A Moon In The Sky’도 있죠. 1976년 결성된 이 그룹의 멤버는 Fred Schneider(보컬)와 Kate Pierson(보컬 키보드), Keith Strickland(드럼), Cindy Wilson(보컬 템버린), Rick Wilson(기타) 이렇게 다섯명입니다. 일단 팀은 만들었지만 이들은 이전에
대학시절, 담배연기 자욱했던 그곳의 풍경을 아직도 기억하시는지요. 그 안에서 30.., 50.., 80으로 점수를 쌓아가며 공 하나에 울고 웃으며 보낸 숱한 시간들. 때론 게임비를 아끼기 위해서, 때론 승부에 걸린 짜장면 값이 부담스러워 눈에 핏발이 서도록 집중을 했었지요.그럼에도 고수의 길은 멀었습니다. 그렇게 자주 당구장을 드나들었음에도 당구가 자신있었던 적은 한번도 없었으니까요. 늘 이게 맞을까 아닐까 의심하면서, 아니면 '이 정도면 맞지 않을까?' 반신반의하며 샷을 날렸지 확신을 가지고 당구를 친 적은 아마 없지 않았나 싶습니다.그래서 당구장 꽤나 드나든 친구들은 졸업장과 함께 200~250 당구점수를 가슴에 안고 캠퍼스를 떠납니다. 300이라고요? 300은 그냥 당구장을 드나들기만 해선 절대 이를 수 없는 점수입니다. 친구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늦은 시각까지, 당구대를 닦아가며 주인 아저씨께 연습구를 허락받아야 겨우 넘을 수 있는 고수와 하수의 경계선 같은 것이죠. 태권도로 치면 유단자에 해당한다고나 할까.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그 시절의 중년들에겐 고수에 대한 환상 같은 것이 있습니다.이를테면, 이상천이나 김경률의 당구에 열광하게 되는 거지요.그래
세월호에 이은 윤일병 사건으로 온 나라가 뒤숭숭합니다. 뭔가에 짖눌린듯한 답답한 시간들이 몇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극장에선 '명량'이 연일 관중 동원 기록을 경신 중이라는군요. 미디어들은 이를 하나의 신드럼으로 정의했습니다. 꼬일대로 꼬인 현실에서 비켜나고 싶은 심리가 옛 영웅에 열광하는 '이순신 신드럼'을 낳았다는 분석과 함께. 그는 그일지라도, 우리에게 이 시대의 영웅은 없을까요? 그 염원을 담아 오늘은 David Bowie의 1977년도 곡 'Heroes'를 다시 듣습니다. 아시다시피 데이비드 보위(1947년 1월 8일 생)는 영국의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입니다. 그는 지난 2000년 한 잡지사가 뮤지션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이트에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뽑히기도 했습는데요. 바로 이곡 Heroes가 그를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끌어올린 명곡입니다. I, I wish you could swim Like the dolphins, like dolphins can swim Though nothing, nothing will keep us together We can beat them, for ever and ever Oh we can
영화 명량이 개봉 이틀만에 관객 140만을 돌파했다. 37시간만에 관객수 100만을 넘긴 것도 신기록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뻔한 스토리로 비칠 수도 있을 명량대첩을 소재로 이런 폭발적인 흥행을 이끌어낸 자체가 대단해 보인다.김한민 감독의 이전 작품인 '최종병기 활' 역시 무척 잘 만들어진 영화이고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명량'의 초반 기세에는 훨씬 못미친다. 영화계는 개봉 첫 주말인 2일(토)엔 하루 100만 관객이라는 진기록도 가능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승리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순제작비만 150억이 투입됐다. 6개월간 전남 광양과 완도 등지를 오가며 촬영했으며, 61분에 달하는 해상전투신이 압권이다. 김한민 감독은 '촬영부터 완성까지가 또 다른 명량해전이었다'고 회고했다.최민식은 극중 삼도 수군통제사 이순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고, 류승룡이 왜군 장수 구루지마 역을, 조진웅이 와키자카 역을 맡았다.줄거리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모짜르트, 피카소, 앤디워홀, 반고흐, 아인슈타인,키스자렛..등등,, 세상에는 수많은 천재의 대명사로 불리우는 위인들이 있죠- 일반적인 사람들은 종종 그런 천재들의머리속이 궁금해지곤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EBS방송에서 방영했었던 '천재들의 생각구조-피카소편'을 오늘의 영상으로 추천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힙합 뮤지션 다이나믹듀오가 세계적인, 그야말로 전설적인 디제이 DJ Premier과의 콜라보 앨범을 발매했습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음악 박람회 공연에 한국 대표로 초청받아 무대를 꾸민 다이나믹 듀오는 그곳에서 처음으로 DJ프리미어 관계자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멤버 개코는 '프랑스에서 이메일을 체크하다 익숙한 이름이 눈에 띄었다"며 DJ프리미어 측에서 우리측에 먼저 연락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다이나믹듀오는 그간 발매한 앨범들을 디제이 프리미어에게 보냈고 음악을 들어본 디제이프리미어는 협업을 제안했습니다. 디제이 프리미어는 먼저 비트를 보내주었고 한국에 와서 스크래치 작업을 해서 이번앨범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번 앨범 'Giant Step'에는 타이틀곡 에이아오(AEAO)와 Animal 이렇게 두곡이 들어있습니다. 앨범소개(네이버 뮤직 제공)음악은 진솔하고도 강력하다. 이들은 대조적이면서도 상당히 매력적인 두 트랙을 배치해 묵직한 인상을 남겼다. 첫 싱글 'AEAO'에선 웅장함을 가로지르는 소울풀한 프리모 비트를 간결하게 유지하면서 다이나믹듀오 특유의 진솔한 래핑을 담았고, 'Animal'에선 프리모 만이 보여줄 수 있는 미
특이하게도 바둑을 소재로 한 액션영화 '신의 한수'가 개봉 2주차에 누적 관객 200만명을 돌파하고 거침없는 흥행질주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신의한수의 흥행을 점친 전문가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뻔한 스토리라인과 무엇보다 같은 시기에 '트랜스포머'라는 강력한 경쟁작이 개봉을 하기 때문이었죠. 그러나 초반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전작 시리즈에 비해 못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힘을 잃어가는 트랜스포머에 비해 탄탄한 연출과 뻔할 수 있지만 흥미진진한 스토리라인, 소재의 독특성 그리고 무엇보다 정우성이라는 배우의 엄청난 카리스마에 힘입어 신의 한수는 점점 흥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0만 관객 돌파후 '신의 한수'측에서는 300만 관객 돌파를 기원하는 포스터를 공개했는데요.바로 이 포스터 입니다. 아주 멋진 스토리 포스터네요^^감독 : 조범구출연: 정우성, 이범수, 안성기, 최진혁, 이시영 등줄거리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은 내기바둑판에서 살수(이범수)팀의 음모에 의해 형을 잃는다. 심지어 살인 누명을 쓰고 교도소에서 복역하기에 이르고, 몇 년 후 살수와의 대결을 위해 전국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은다. 각자의 복수와 마지막 한판 승부를 위해 모인 태석(정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