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3년간 치협을 이끌 제 29대 최남섭 집행부가 인선을 완료했다.치협은 오늘 오후 최남섭 회장을 비롯, 부회장 10명, 이사 19명 등으로 구성된 총 30명의 29대 집행부 명단을 발표했다. 회장단 선출을 완료한지 18일 만이며, 초도 이사회를 엿새 앞둔 시점이다.이번 인사의 특징은 방송 등 대외 홍보의 강화를 위해 홍보이사를 2명으로 늘여 이사 수가 19명으로 한명 늘어났다는 점이다. 또 임명직 부회장이 한명 늘었고, 정관 개정에 따라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도 당연직 부회장으로 치협 회무에 참여하게 됐다. 노른자위 보직으로 알려진 총무, 재무, 공보 가운데 총무(전북대)와 공보(조선대)를 지방대에서 차지한 점도 이채롭다. 30명의 임원들을 출신대학별로 나누면 서울대가 7명, 경희대가 5명, 연대가 4명, 조선대와 단국대가 3명, 경북대와 부산대가 2명, 전북 전남 원광 강릉은 각 1명씩이다. 이 가운데 선출직과 당연직을 제외한 임명직 임원만으론 서울대가 4명, 조선 단국대가 3명, 경희 연세 경북 부산이 각 2명, 전남 전북 강릉이 1명씩이다. 대학별 안배에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지만, 막판에 몇몇 예정자들이 바뀌는 등 인선에 진통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
임플란트 급여화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1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이 문제를 안건으로 올려뒀기 때문이다. 이 자리에서 수가문제만 결정하면 노인 임플란트 보험적용을 위한기본 조건들은 모두 매듭이 되는 셈이다.현재 임플란트 보험수가는 재료대를 제외하고 세 자리 수에서 논의되고 있다. 따라서 재료대가 종류에 따라 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4개 그룹으로 묶여질 경우 노인 임플란트의 전체 비용은 최소 115~130만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수가 이외의 급여 조건들은 이미거의 결정이 된 상태이다. 주요 적용 안을 보면 ▲본인부담금은 50%에 수가상한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보험 임플란트는 평생 2개만 적용되며 ▲어금니가 필요 없을 경우 전치 임플란트에도 허용된다. ▲보철은 PFM만 가능하고 ▲진료 단계별 묶음수가는 10(진단 및 치료계획) : 43(식립수술) : 47(보철수복)로 산정한다. ▲노인 틀니와의 중복급여가 허용되며 ▲유지관리의 경우 사후점검 기간(3개월)에는 진찰료만 적용된다. 여기에 내일 건정심에서 수가까지 정해지면 이제 등록 및 청구방법만 남게 되는데, 이 부분은 공단 측의 QA 자료가 나와봐야 자세히 알겠지만, 아무래도 노
오는 6월 2일로 마감일이 정해진 올 보험수가 협상을 앞두고 건강보험공단이 최근 협상팀을 발표했다. 공단측 수가협상팀은 이상인 급여상임이사, 박국상 보험급여실장, 현재룡 급여보장실장, 서철호 수가급여부장 등 4명. 공단은 이들 협상팀을 내세워 공급자단체들의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올 수가협상을 본격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그러나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와 3대 비급여 개선을 적극 추진하지만, 소요 재원을 보험료 인상 보다는 재정의 효율적 관리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방침을 굳히고 있어 이번 수가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한편 정부측과는 달리 단체장 교체시기를 맞은 공급자단체들은 아직 협상단조차 꾸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새 회장단을 선출한 치협은 아직 담당이사를 발표하지 않은 상태이고, 병협은 이제 막 선거를 끝낸 상태이며, 의협의 경우 노환규 전 회장이 내분으로 낙마하면서 보궐선거를 앞둔 상황.따라서 가장 조건이 좋은 치협의 경우도 다음주 초 임원인선이 끝난다고 해도 협상시한까지 겨우 3주를 남겨두었을 뿐이다. 지난해의 경우 수가협상은 2개월여에 걸친 몇차례의 협상 끝에 마감시한인 5월 31일 밤 12시에 극적으로 타결됐었다.치협은 현재 임플란트
김세영 협회장이 지난 4월 30일 드라마틱한 3년의 임기를 마감했다. 그는 성격답게 이틀 미리 협회장실을 비웠고, 마지막 시간을 작별을 위해 사용했다. 29일엔 기자들과 저녁을 같이 했다. 이 자리에서 김 협회장은 두 가지를 얘기했다. 첫째는 선거과정에서 나돈 온갖 마타도어들에 대한 일하는 입장에서의 섭섭함이었고, 둘째는 28대에서 함께 일한 임원 및 시도지부장들과 모임을 만들어 퇴임후에도 치과계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구상이었다. 이 두 가지는 별도의 내용 같지만 실제로는 같은 맥락의 얘기일 수도 있다. ‘집행부를 근거 없는 비방으로 곤란하게 하는 세력들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이 모임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경고성 발언이기도 하기 때문이다.김세영 협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과거 어느 협회장도 경험하지 못한 긴박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야전군사령관처럼 협회장실을 지켰고, 작전참모를 대하듯 측근들을 대했다. 그는 자신이 진두지휘한 UD와의 전쟁에서 때론 역공을 당하기도, 유탄에 맞아 부상을 입기도 했다. 또 연합군의 도움으로 함포사격을 퍼붓기도 했고, 쫓기는 적을 추격해 다수의 화기를 노획하는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임기를 끝낸 지금 김 협회장에
노환규 전 의협회장이 사면초가에 내몰렸다. 지난달 임총에서 대의원회의 불신임으로 회장직을 잃은데다 어제 공정거래위원회가 집단휴진을 주도한 의협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억원을 부과한 것. 공정거래위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노 전 회장과 방상혁 전 기획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 '의협의 집단휴진 결의가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제한함으로써 국민의 건강보건권을 침해하고, 개별 의사들이 스스로 판단해야 할 진료여부 결정에 부당하게 영향을 미쳤다'는 이유에서다.공정거래위는 이같은 판단의 근거로 ▲의협이 휴업에 찬성하지 않은 회원들에게까지 구체적인 투쟁지침을 통지한 점 ▲전 회원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쟁참여를 지속적으로 독려한 점 ▲휴업 당일 각종 소모임을 통해 휴업 이행여부를 점검하는 등의 방법으로 구성사업자인 의사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한 점 등을 들었다. 의협 대의원회는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임병석 법제이사와 방상혁 기획이사 불신임안을 처리, 노환규 전 회장과 집행부간 연결고리를 끊는 한편 노 전 회장이 다시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도록 '500만원 이상 위반금 처분을 받은 회원은 처분받은 날로부터 5년간 의협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대한치과의사협회 최남섭 협회장이 오늘 오전 협회회관으로 출근해 직원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나눴다. 최 협회장은 임기 첫날인 어제가 노동절로 직원들이 모두 쉬는 날이어서 오늘 오전 10시 신임 협회장으로 직원들과 첫 상견례를 가진 것.최남섭 협회장은 "지난 4개월 동안 전국 개원가를 돌아 보니 정말 치과의사들이 어렵다는 것과 양극화가 심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 경영환경 개선을 첫번째 과제로, 의료영리화 저지를 두번째 과제로 삼아 회무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 협회장은 그러나 "직원들이 협심해서 도와주지 않으면 이뤄낼 수 없는 과제"라면서 "시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과거를 답습하면 시련은 계속될 것인 만큼 머리 속에서 판사이묘(辦事二妙)를 지워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판사이묘란 일에서 시늉만 하고 책임질 일은 절대 하지 않은 모양을 일컫는다. 협회장은 이어 '항상 소통하면서 직원들이 열정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남섭 협회장과의 첫 인사에는 마경화 상근 부회장과 치협 사무처, 치의신보,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직원들이 모두 참석했다.
지난달 26일에 치러진 치협 제 29대 회장단 선거에 참여한 투표권자의 수는 모두 994명으로 집계됐다. 치협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투표에 참여한 선거인 등록 인원은 선거인단 793명, 대의원 201명으로, 총 정원 1,481명 중 994명이 투표에 나서 참여율 67.1%를 기록했다.이를 지부별로 나눠보면 서울이 369명 중 300명이 참석 81.3%의 투표율을 보였고, 제주 78.5%, 경기 75.0%, 인천 70.5%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소속(33.3%), 부산(34.9%), 경남(51.5%), 대전(52.5%), 광주(52.9%), 경북(52.9) 등은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저조한 참여율을 기록했다.대학별로도 투표 참여율은 편차가 크게 나타났는데, 단국(79.6%), 연세(78.2%), 경희(75.0%), 전남(72.6%), 전북(71.1%)이 70%를 넘기는 비교적 높은 관심을 보인 반면 부산(53.1%), 경북(56.5%), 원광(57.0%)은 50%대에 머무는 낮은 참여율을 보였다. 표 참조■ 지부별 선거인단 및 대의원 투표참여율 (단위: 명, %) ■ 대학별 선거인단 및 대의원 투표참여율 (단위: 명, %)
치협 제 28대와 29대 집행부간 사무인계식이 오늘 오전 10시 10분 협회장실에서 열렸다. 28대 김세영 협회장과 29대 최남섭 당선인이 참가한 인계식은 신임 회장이 협회의 재산 현황, 잔액증명서류 등을 확인하고 관계서류 일체를 인수했다는 확인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29대 부회장 당선인이기도 한 안민호 총무이사가 배석했다.한편 김세영 협회장은 인계식에 앞서 직원들과 간단한 퇴임식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협회장은 임기동안 일심동체, 열심히 뛰어준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새 집행부를 도와 더 나은 치협을 위해 성과를 일궈달라'고 당부했다.
치협 일반회계 2014년 예산액은 55억8,311만원이다. 지난해에 비해 7,564만원이 늘어난 규모로, 수입구성을 보면 회비수입이 53억311만원으로 95%, 잡수입이 2억3,000만원으로 4.1%, 이월금이 5,000만원으로 0.9%를 차지하고 있다.치과의료정책연구소의 올해 예산액은 7억2,997만원. 회비수입과 3,000만원의 잡수입 그리고 1억1,074만원의 이월금을 합친 금액이다. 여기에 치의신보 특별회계 예산 28억2,564만원을 더하면 치협이 고유목적에 따라 가용할 수 있는 예산액의 규모는 91억4,072만원이 된다. 여기까지만 보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예산액이 그대로 집행액이 되는 것은 아니다. 예산은 예산일 뿐 수입이 예산을 따라주지 못하면 씀씀이도 거기에 맞춰 줄여야 한다. 그럼에도 사업예산 집행율은 여전히 저조4월 26일 대의원총회에 보고된 2013 회계연도 결산서를 보면 우선 회비 수입에서 실제 걷힌 돈은 예산액의 69.1%인 35억8,173만원에 불과했다. 예산표에서 적어도 30%는 낮춰 집행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더구나 회비수입이 낮다보니 집행부는 기타 수입에 신경을 쓰게 된다. 기타 수입이란 대체로 무리를
선거와 더불어 이번 대의원총회에서 회원들의 관심이 높았던 또 하나의 테마는 치과전문의제도였다. 조금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겠으나 회원들은 사실 제도의 향방도 향방이지만 ‘과연 이번에는..’ 하는 의구심으로 총회를 지켜본 게 사실이다.다행히 총회는 어렵지 않게 단일안에 합의했다. 공방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길게 시간을 끌지 않고 제도개선특위가 올린 3개안 중 3안을조심스레 채택한 것.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터다. 신임 집행부는 이제 기본적으로 보건복지부의 전문의 기조에 반하는 치과계 단일안을 성사시키기 위해 끈질기게 매달리지 않으면 안 되게 됐다. 거기다가 77조 3항에 대한 헌법소원과 경과규정 행정소송도 변수로 남아 있다. 아무리 치협이 복지부를 설득해서 3안을 성사시킨다 해도 법적으로 다른 결정이 내려지면 그 땐 치과계는 또 다른 전문의안을 찾아 기약 없는 논쟁을 이어가는 수밖에 없다. 이언주법안은 77조3항의 예비타이어? 당장 수련치과병원의 지정기준을 강화하는 문제부터가 쉽지 않은 작업이다. 현행 ‘구강외과 포함 5개과 이상’에서 ‘구강외과, 보존과, 치주과 포함 5개과’로 필수지정과를 늘이고, 전속지도전문의를 2명 이상 둬야 하는 과를 현행 구강외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