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개원치과의사협회(치개협)이 지난 15일 비상대책회의를 가졌다. 치과의사 커뮤니티 사이트에 뜬 닉네임 ‘전다르크’의 글 한 줄이 순식간에 엄청난 파장으로 덩치를 키워 치개협 전체를 위협하는 상황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서울역 5회의실에서 가진 이날 회의의 목적은 그러므로 관련 쟁점들을 정리,…
10월의 마지막을 학술대회로 마무리 지은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태우)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3일 삼성동 COEX에서 2600여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행사를 치러냈다. 교정학회의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학술대회를 모토로 가까운 일본에서부터 중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등…
생각해보면, 환자들도 바쁜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일에 쫓겨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로 치과 문을 들어섭니다. 그런, 스트레스가 심한 환자는 치과에까지 스트레스를 옮겨 놓습니다. 그들은 마취가 잘 안되고 치료동의율이 낮은데다 치료비도 선뜻 지불하지 않습니다. 치과에서 스트레스를…
검찰이 치협 사무처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낮 12시 현재 재무파트와 정책파트 그리고 치의신보와 협회장실을 중점 수색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 소속 압수수색팀은 오늘(31일) 오전 9시에 예고없이 치협 사무처에 들이닥쳐 자금흐름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부서들을 중점적으로 뒤지고 있다. 또 최남…
'비급여 진료라고 하더라도 무료진료를 하고 이를 광고하는 것은 환자유인에 해당해 의료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의 질의에 답하는 형식의 공문에서 "의료기관에서 행하는 순수목적의 무료진료란 '제한적인 대상을 상대로 보험 청구를 하지 않고…
보건복지부가 지난 28일 건강보험공단과 합동으로 '제2차 불법의료기관 대응 협의체'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사무장병원 근절 대책을 논의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과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까지 함께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복지부는 지난 7월부터 실시한 요양병원 합동단속 실적도 발표했는데, '10월 현…
얼마 전 금난새 선생이 지휘를 맡은 음악공연엘 간 적이 있다. 무료 야외공연이어선지 1천여명이 넘는 관중이 몰려들었지만,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전까진 공연은 아주 순조로웠다.금 선생은 이 날도 격식 따위는 신경 쓰지 않겠다는 듯 남방셔츠 차림에 넥타이도 매지 않고 무대에 올랐다. 그리곤 한곡 한곡 해…
치협 사무처가 15일자로 대대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했다. 사무처와 치의신보 광고관리국 소속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인사는 일부 조직개편에 따른 불가피한 이동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론 최남섭 집행부의 회무 과제 수행을 위한 기초다지기의 성격이 짙다. 인사 내용을 보면 기존의 정책국을 정책…
‘파라벤 치약을 계속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환자가 이렇게라도 물어 온다면 당장 대답이 궁해질 수밖에 없다. 딱히 이렇다 할 설명을 보태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 집단이 꾸물거리는 사이 국회의원실 보도자료 한 장으로 촉발된 파라벤 치약 논란은 순식간에 일파만파로 번져 나갔다. 아이들 안전에…
허성주(서울대) 교수와 박지만(이화여대) 교수 등이 공동으로 연구한 주제 논문 ‘교합높이에 따른 임플란트보철물교합력 분석에 관한 연구’가 SCI 학술지인 미국임플란트학회(AO) 공식학회지(JOMI) 9, 10월호 ‘Implant science’ 섹션에 첫 번째로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의…
미국의 Sikka Software라는 회사가 아주 재미있는 분석을 내놨다. '블룸버거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이 회사는 '경제상황이 어디로 향할지 예측하고 싶다면 바로 당신의 코 밑, 그러니까 당신의 치아를 살펴보라'고 권고했다. 가계 사정이 나빠지면 치과치료는 아무래도 조금 미루게 되므로 결국 치과산업…
2013년도 시도지부별 보험성적이 드러났다. 결과는 충북이 치과의사 1인당 월 평균 급여실적에서 707만원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 제주가 635만원을 올렸고, 전국 평균은 50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시도별 전체 급여액을 등록 치과의사 수로 나누어 계산한 것이다. 따라서 충북…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이상호)가 지난 26일 서울대치과병원 내 학회 사무실로 기자들을 불렀다. 짐작대로 명칭변경에 관해 설명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금요일 오후임에도 이상호 회장과 이재천 부회장, 김재곤 총무이사, 최형준 법제이사 등 많은 임원들과 양정강 고문이 함께 자리했다. 요지는…
살다보면 예기치 않게 법정에 서야할 경우도 생긴다. 어제(25일) 서울행정법원 B205호에 출석한 장영일 전 서울대치과병원장도 바로 그런 경우이다. 이날 오후 3시 반에 진행된 ‘치과의사 전문의자격시험 응시원서 반려처분 취소’ 소송에 그는 원고 측 증인으로 참석했다. 조금 늦게 도착한 증인을 교정학…
치과계에 근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있었다. 좋은 소식은 노인들이 일생동안 가장 후회하는 것이 '치아관리를 제대로 안한 것'이었다는 조사 보고였고, 나쁜 소식은 임플란트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TV보도였다. 이 두 가지를 함께 놓고 보면 대체로 그림이 그려진다. 먹고 사느라 바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