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4차 세계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인 ‘IAPD2013Seoul’(The 24th Congress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Paediatric Dentistry)가 3달 앞으로 다가왔다.

‘New Visions for Paediatric Dentistry'(소아치과의 새로운 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대회는 치과계 임상 분야 분과학회 중 처음으로 유치한 세계대회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IAPD2013Seoul조직위원회(위원장 이상호, 이하 조직위)가 추산한 이번 대회 참가규모는 2월 말 기준으로 62개국에서 국내외 2000명 정도. 현재까지 국내에서 등록한 초록만 600편 정도다.

주요 학술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기조강연 2개 세션, 심포지엄 6개 세션, 초청강연 14개 세션, Lunch & Learn 4개 세션, Pre-Congress 5개 세션 등이며, 일반 연제 발표는 구연 158편, 포스터 633편이 있을 예정이다.

초청연자는 총 84명으로 국내 16명, 국외 68명이다. 발표되는 논문은 국내 251편, 국회 540편으로 총 791편. 논문 발표 주제는 ‘Special Needs Patients', 'Prevention', 'Cariology', 'Dental Truma', 'Growth and development-Orthodontics', 'Public Health', 'Dental materials', 'Syndromes and genetics', 'Epidemiology' 등 총 13개다.

세계적인 연자들의 발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대회 당일인 12일(수) pre-congress courses 시간에 호주의 Angus Cameron 교수와 영국의 Mike Harrison 교수가 ‘When things go wrong-Clinical failures in paediatric dentistry'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펼친다. 세계소아치과학회장인 호주의 Eduardo A, Alcaino 교수와 미국의 Stephen Wilson 교수는 ’Contemporary Sedation in Paediatric Dentistry'라는 주제로 같은 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강연할 예정이다.

13일(목) 기조강연은 덴마크의 Svante Twetman 교수와 미국의 John Featherstone 교수가 맡았다. 주제는 ‘New Dental Apps in Caries Prevention'.

강연 뿐 만 아니라 사교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2일 개회식 및 환영만찬을 비롯해 14일 워커힐 명월관 정원에서의 갈라 디너, 15일 삼청각 일화당에서 Farewell Party가 열릴 예정이다.

조직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소아 치과 진료 가이드라인을 정립하고 ▲선진국 수준의 소아치과 의료서비스 도약 발판 마련 ▲경쟁력 있는 국내 업체들의 전시 참여 유도로 치과 관련 업계의 국제 경쟁력 강화 ▲대국민 대상 언론 홍보를 통한 유아 청소년 구강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유치한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남순현)는 1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전 세계 소아치과학회 중 다섯 번째 규모다. 년 4회 학술지 발간을 비롯해 자격시험 주관 등 양적인 성장에 걸 맞는 질적 성장을 이뤄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세계대회를 유치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2005년 호주에서 서울 대회 유치가 확정된 후 약 7년간의 준비 끝에 열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