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스타일'로 월드스타 반열에 오른 싸이가 얼마전 신곡을 발표했습니다. 숙취라는 뜻의 'Hangover'가 곡 제목인데요. 이 곡과 뮤직비디오가 상당히 논란거리가 되고있습니다. 특히나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양상인데요 해외시장을 너무 의식해서 싸이답지 못하다는 의견과 한국의 술문화를 저급하게 표현했다는 부정적인 시각과 한국의 악기소리들을 정통힙합형식으로 풀어내고 싸이특유의 'B급 코드'가 잘 어우러져 수작이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공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스눕독이라는 힙합계의 레전드 같은 존재와 잘 어우러지게 곡을 만들어 낸 것만으로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만 개인적으로 싸이의 파트가 좀더 많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느낌은 있네요. 음악은 음악이고 뮤직비디오는 뮤직비디오일 뿐인데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우리나라의 문화를 비판한다고 하는 것은 제 생각에는 논리에 어긋나는 것 같습니다. 싸이가 우리나라의 문화를 전파하는 홍보대사는 아니니까요...^^ 강남스타일만큼 큰 대박행진은 힘들지라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응원을 보냅니다.